연일 고온현상 계속…미세먼지 더 극심

입력 2014.03.28 (07:19) 수정 2014.03.28 (08:4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한낮에는 다소 더울 만큼 연일 고온현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도 전국에 25도 안팎까지 오르겠는데요.

요즘 같은 시기에 이렇게 따뜻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을 때는 미세먼지가 더 심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김민경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미 초여름을 방불케하는 남부지방, 어제 대구 등 남부내륙은 24도 안팎까지 올라갔고, 춘천과 인제 등지에서도 3월 기온으론 관측 이후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인터뷰> 김인혜(대구 수성구) : "봄날씨인데도 초여름처럼 덥고 반팔 입어야할 것 같고 아이스크림 먹고싶은..."

서울 거리에도 반소매 차림이 부쩍 늘었습니다.

<인터뷰> 이종세(서울 마포구) : "눈도 막 부실 정도로 그래서 썬글라스 쓰고 이렇게 반소매 입어도 막 땀이 날 정도로.. 아우 덥네요."

미세먼지 농도도 급상승했습니다.

어제 중부지방의 미세먼지농도가 평소의 2배까지 치솟은 데 이어 오늘도 평소보다 2,3배 높은 상태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따뜻한 이동성 고기압의 시계방향 흐름을 따라, 중국발 스모그가 밀려들었기 때문입니다.

바람이 약해 미세먼지는 계속 쌓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손정석(기상청 통합예보실) : "이렇게 우리나라 부근에 고기압이 위치 하게되면 기온도 크게 오르지만, 서쪽에서부터 고기압의 바람 방향을 따라 미세먼지가 이렇게 유입될 수 있는 여건도 형성됩니다."

남풍이 강해지는 여름 전까진, 바람이 약하고 기온이 높을 때 미세먼지농도가 높아질 가능성이 큽니다.

오늘은 어제보다 기온이 더 올라가 한낮엔 25도 안팎의 초여름 날씨가 이어지겠지만, 주말에는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고온 현상이 주춤하겠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연일 고온현상 계속…미세먼지 더 극심
    • 입력 2014-03-28 07:23:51
    • 수정2014-03-28 08:48:33
    뉴스광장
<앵커 멘트>

한낮에는 다소 더울 만큼 연일 고온현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도 전국에 25도 안팎까지 오르겠는데요.

요즘 같은 시기에 이렇게 따뜻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을 때는 미세먼지가 더 심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김민경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미 초여름을 방불케하는 남부지방, 어제 대구 등 남부내륙은 24도 안팎까지 올라갔고, 춘천과 인제 등지에서도 3월 기온으론 관측 이후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인터뷰> 김인혜(대구 수성구) : "봄날씨인데도 초여름처럼 덥고 반팔 입어야할 것 같고 아이스크림 먹고싶은..."

서울 거리에도 반소매 차림이 부쩍 늘었습니다.

<인터뷰> 이종세(서울 마포구) : "눈도 막 부실 정도로 그래서 썬글라스 쓰고 이렇게 반소매 입어도 막 땀이 날 정도로.. 아우 덥네요."

미세먼지 농도도 급상승했습니다.

어제 중부지방의 미세먼지농도가 평소의 2배까지 치솟은 데 이어 오늘도 평소보다 2,3배 높은 상태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따뜻한 이동성 고기압의 시계방향 흐름을 따라, 중국발 스모그가 밀려들었기 때문입니다.

바람이 약해 미세먼지는 계속 쌓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손정석(기상청 통합예보실) : "이렇게 우리나라 부근에 고기압이 위치 하게되면 기온도 크게 오르지만, 서쪽에서부터 고기압의 바람 방향을 따라 미세먼지가 이렇게 유입될 수 있는 여건도 형성됩니다."

남풍이 강해지는 여름 전까진, 바람이 약하고 기온이 높을 때 미세먼지농도가 높아질 가능성이 큽니다.

오늘은 어제보다 기온이 더 올라가 한낮엔 25도 안팎의 초여름 날씨가 이어지겠지만, 주말에는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고온 현상이 주춤하겠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