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폐아, 30% 증가"…조기 치료 중요

입력 2014.03.28 (07:39) 수정 2014.03.28 (08:1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미국내 자폐 아동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2년 전과 비교하면 30%가 증가했는데 치료를 위해선 무엇보다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워싱턴 이주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자신의 방에서 혼자 전자오락을 즐기는 올해 12살의 샘 웨슬스..

만 2살 때부터 말을 안하는 등 자폐증을 앓아왔습니다.

지난 십년간 본인과 가족들의 끈질긴 노력 끝에 샘은 이제 다시 말을 하기 시작했고, 정상적인 생활도 가능해졌습니다.

<인터뷰> 샘 웨슬스 : "자폐증이 있으면 보통 말을 못합니다. 저처럼 말을 하는 경우가 극히 드문만큼 말을 전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제가 목소리를 높이고 적극 나설 거에요"

샘 처럼 8살 이상 미국 어린이 가운데 68명 중 1명 꼴로 자폐증을 앓고 있다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가 밝혔습니다.

2년 전의 88명 중 1명 꼴과 비교하면 30%가 늘어난 겁니다.

성별로는 남자 어린이가 41명 중 1명, 여자 어린이는 189명 중 1명 꼴로, 남자 어린이가 여자 어린이보다 4.5배 많았습니다.

자폐아동의 지역별 분포 편차도 컸습니다.

조사 대상 11개 주 가운데 앨라배마 주는 175명 중 1명 꼴인 반면 대도시인 뉴욕 주변 뉴저지주는 45명 당 1명으로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지능지수는 자폐 아동 가운데 절반 가까이가 또래 비 자폐아동들보다 월등히 높았습니다.

자폐증세는 보통 2살 때부터 나타나는 만큼 부모들의 세심한 주의와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충고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미국 자폐아, 30% 증가"…조기 치료 중요
    • 입력 2014-03-28 07:45:08
    • 수정2014-03-28 08:15:16
    뉴스광장
<앵커 멘트>

미국내 자폐 아동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2년 전과 비교하면 30%가 증가했는데 치료를 위해선 무엇보다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워싱턴 이주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자신의 방에서 혼자 전자오락을 즐기는 올해 12살의 샘 웨슬스..

만 2살 때부터 말을 안하는 등 자폐증을 앓아왔습니다.

지난 십년간 본인과 가족들의 끈질긴 노력 끝에 샘은 이제 다시 말을 하기 시작했고, 정상적인 생활도 가능해졌습니다.

<인터뷰> 샘 웨슬스 : "자폐증이 있으면 보통 말을 못합니다. 저처럼 말을 하는 경우가 극히 드문만큼 말을 전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제가 목소리를 높이고 적극 나설 거에요"

샘 처럼 8살 이상 미국 어린이 가운데 68명 중 1명 꼴로 자폐증을 앓고 있다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가 밝혔습니다.

2년 전의 88명 중 1명 꼴과 비교하면 30%가 늘어난 겁니다.

성별로는 남자 어린이가 41명 중 1명, 여자 어린이는 189명 중 1명 꼴로, 남자 어린이가 여자 어린이보다 4.5배 많았습니다.

자폐아동의 지역별 분포 편차도 컸습니다.

조사 대상 11개 주 가운데 앨라배마 주는 175명 중 1명 꼴인 반면 대도시인 뉴욕 주변 뉴저지주는 45명 당 1명으로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지능지수는 자폐 아동 가운데 절반 가까이가 또래 비 자폐아동들보다 월등히 높았습니다.

자폐증세는 보통 2살 때부터 나타나는 만큼 부모들의 세심한 주의와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충고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