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과 물의 최강자 야생 ‘삵’·‘수달’ 한 하천에
입력 2014.03.28 (08:52)
수정 2014.03.28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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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호랑이가 없는 국내에서는 삵과 수달이 육식동물 가운데 땅과 물의 최강자입니다.
이 두 동물이 같은 하천 유역에 서식하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양민오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양이처럼 생긴 동물이 사냥한 야생 오리를 먹고 있습니다.
이마에서 등까지 이어진 갈색 줄무늬에 귀 뒤쪽 흰 반점까지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인 삵입니다.
야생 삵의 먹이활동 모습은 수달을 찾던 한 다큐작가에 의해 우연히 촬영됐습니다.
<인터뷰> 조용구(삵 촬영 다큐작가) : "자주 보는 야생동물이 아니기 때문에 굉장히 가슴이 두근거리고..."
호랑이가 없는 산야에서 삵은 육상 육식동물의 최강자입니다.
<인터뷰> 최태영(국립생태원 생태복원연구팀) : "삵이 오리를 사냥해서 섭식하는 장면을 발견하고 촬영한 자체가 상당히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고요."
그런데 삵이 촬영된 하천에서는 천연기념물인 민물 생태계의 최강자 수달도 목격됐습니다.
배설물 등으로 볼 때 여러 마리가 집단서식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인터뷰> 최태영(국립생태원 생태복원연구팀) : "먹이사슬이 온전하게 보존됨으로써 이 지역의 생태계가 상당히 우수하게 유지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수륙 생태계의 최강자 삵과 수달이 동거하는 드문 사실이 확인된 이 하천의 생태계 보호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민오입니다.
호랑이가 없는 국내에서는 삵과 수달이 육식동물 가운데 땅과 물의 최강자입니다.
이 두 동물이 같은 하천 유역에 서식하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양민오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양이처럼 생긴 동물이 사냥한 야생 오리를 먹고 있습니다.
이마에서 등까지 이어진 갈색 줄무늬에 귀 뒤쪽 흰 반점까지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인 삵입니다.
야생 삵의 먹이활동 모습은 수달을 찾던 한 다큐작가에 의해 우연히 촬영됐습니다.
<인터뷰> 조용구(삵 촬영 다큐작가) : "자주 보는 야생동물이 아니기 때문에 굉장히 가슴이 두근거리고..."
호랑이가 없는 산야에서 삵은 육상 육식동물의 최강자입니다.
<인터뷰> 최태영(국립생태원 생태복원연구팀) : "삵이 오리를 사냥해서 섭식하는 장면을 발견하고 촬영한 자체가 상당히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고요."
그런데 삵이 촬영된 하천에서는 천연기념물인 민물 생태계의 최강자 수달도 목격됐습니다.
배설물 등으로 볼 때 여러 마리가 집단서식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인터뷰> 최태영(국립생태원 생태복원연구팀) : "먹이사슬이 온전하게 보존됨으로써 이 지역의 생태계가 상당히 우수하게 유지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수륙 생태계의 최강자 삵과 수달이 동거하는 드문 사실이 확인된 이 하천의 생태계 보호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민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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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땅과 물의 최강자 야생 ‘삵’·‘수달’ 한 하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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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3-28 08:17:06
- 수정2014-03-28 08:59:22
<앵커 멘트>
호랑이가 없는 국내에서는 삵과 수달이 육식동물 가운데 땅과 물의 최강자입니다.
이 두 동물이 같은 하천 유역에 서식하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양민오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양이처럼 생긴 동물이 사냥한 야생 오리를 먹고 있습니다.
이마에서 등까지 이어진 갈색 줄무늬에 귀 뒤쪽 흰 반점까지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인 삵입니다.
야생 삵의 먹이활동 모습은 수달을 찾던 한 다큐작가에 의해 우연히 촬영됐습니다.
<인터뷰> 조용구(삵 촬영 다큐작가) : "자주 보는 야생동물이 아니기 때문에 굉장히 가슴이 두근거리고..."
호랑이가 없는 산야에서 삵은 육상 육식동물의 최강자입니다.
<인터뷰> 최태영(국립생태원 생태복원연구팀) : "삵이 오리를 사냥해서 섭식하는 장면을 발견하고 촬영한 자체가 상당히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고요."
그런데 삵이 촬영된 하천에서는 천연기념물인 민물 생태계의 최강자 수달도 목격됐습니다.
배설물 등으로 볼 때 여러 마리가 집단서식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인터뷰> 최태영(국립생태원 생태복원연구팀) : "먹이사슬이 온전하게 보존됨으로써 이 지역의 생태계가 상당히 우수하게 유지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수륙 생태계의 최강자 삵과 수달이 동거하는 드문 사실이 확인된 이 하천의 생태계 보호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민오입니다.
호랑이가 없는 국내에서는 삵과 수달이 육식동물 가운데 땅과 물의 최강자입니다.
이 두 동물이 같은 하천 유역에 서식하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양민오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양이처럼 생긴 동물이 사냥한 야생 오리를 먹고 있습니다.
이마에서 등까지 이어진 갈색 줄무늬에 귀 뒤쪽 흰 반점까지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인 삵입니다.
야생 삵의 먹이활동 모습은 수달을 찾던 한 다큐작가에 의해 우연히 촬영됐습니다.
<인터뷰> 조용구(삵 촬영 다큐작가) : "자주 보는 야생동물이 아니기 때문에 굉장히 가슴이 두근거리고..."
호랑이가 없는 산야에서 삵은 육상 육식동물의 최강자입니다.
<인터뷰> 최태영(국립생태원 생태복원연구팀) : "삵이 오리를 사냥해서 섭식하는 장면을 발견하고 촬영한 자체가 상당히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고요."
그런데 삵이 촬영된 하천에서는 천연기념물인 민물 생태계의 최강자 수달도 목격됐습니다.
배설물 등으로 볼 때 여러 마리가 집단서식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인터뷰> 최태영(국립생태원 생태복원연구팀) : "먹이사슬이 온전하게 보존됨으로써 이 지역의 생태계가 상당히 우수하게 유지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수륙 생태계의 최강자 삵과 수달이 동거하는 드문 사실이 확인된 이 하천의 생태계 보호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민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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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오 기자 yangmin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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