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발 5,000m…혹한의 행군

입력 2014.03.28 (09:49) 수정 2014.03.28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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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 위치한 카라 쿤룬산은 해발 5천m가 넘는데요.

'생명이 살 수 없는 땅'으로 불리는 이곳에서 장거리 이동 군사 훈련이 실시됐습니다.

<리포트>

이른 새벽, 군인 천 여명이 차량 백 여 대에 나눠 타고 장거리 이동 훈련을 떠납니다.

이들의 훈련 여정에는 사막과 험준한 산악 지역이 포함돼 있습니다.

출발 전 차량 점검은 필수

<인터뷰> 운전병 : "고산 지역은 기압이 낮아서 미리 공기를 빼지 않으면 타이어가 터집니다."

가장 먼저 통과한 지역은 '원숭이도 오르지 못하는 설산'이라는 뜻의 '쿠디다반' 해발 3천m가 넘는 산길, 22킬로미터를 통과해야 합니다.

산 정상의 기온은 영하 15도, 산소 공급량도 지상의 40%에 불과합니다.

병사들의 체력 소모는 지상의 두 배에 달합니다.

두 번째 통과 지역은 '묘지'라는 뜻의 '마자다반' 해발 5천m가 넘고 기온은 영하 40도 이하를 기록합니다.

혹한에도 불구하고 장애물이 나타나면 신속히 대응합니다.

<녹취> 지휘부 : "전방에 연기 발생 전원 보호 장구 착용 바람 !"

오염된 연기 속을 통과하던 병사가 중독돼 쓰러진 상황, 동행하던 구급 차량이 재빨리 도착해 부상병을 치료합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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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발 5,000m…혹한의 행군
    • 입력 2014-03-28 09:51:44
    • 수정2014-03-28 10: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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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 위치한 카라 쿤룬산은 해발 5천m가 넘는데요.

'생명이 살 수 없는 땅'으로 불리는 이곳에서 장거리 이동 군사 훈련이 실시됐습니다.

<리포트>

이른 새벽, 군인 천 여명이 차량 백 여 대에 나눠 타고 장거리 이동 훈련을 떠납니다.

이들의 훈련 여정에는 사막과 험준한 산악 지역이 포함돼 있습니다.

출발 전 차량 점검은 필수

<인터뷰> 운전병 : "고산 지역은 기압이 낮아서 미리 공기를 빼지 않으면 타이어가 터집니다."

가장 먼저 통과한 지역은 '원숭이도 오르지 못하는 설산'이라는 뜻의 '쿠디다반' 해발 3천m가 넘는 산길, 22킬로미터를 통과해야 합니다.

산 정상의 기온은 영하 15도, 산소 공급량도 지상의 40%에 불과합니다.

병사들의 체력 소모는 지상의 두 배에 달합니다.

두 번째 통과 지역은 '묘지'라는 뜻의 '마자다반' 해발 5천m가 넘고 기온은 영하 40도 이하를 기록합니다.

혹한에도 불구하고 장애물이 나타나면 신속히 대응합니다.

<녹취> 지휘부 : "전방에 연기 발생 전원 보호 장구 착용 바람 !"

오염된 연기 속을 통과하던 병사가 중독돼 쓰러진 상황, 동행하던 구급 차량이 재빨리 도착해 부상병을 치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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