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인vs토종’ 개막전 선발투수 자존심 대결
입력 2014.03.28 (10:32)
수정 2014.03.28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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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LG 트윈스 홈페이지]
프로야구 2014시즌 개막전에서는 토종 투수와 외국인 투수가 선발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가 29일 오후 2시 전국 4개 구장에서 일제히 막을 올리는 가운데 시즌 첫 승리를 책임질 각 팀의 개막전 선발투수가 28일 발표됐다.
4경기 모두 한국 투수와 외국인 투수가 먼저 '어깨 싸움'을 벌인다.
일찌감치 예고된 대로 '잠실 맞수'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 간 대결에서는 더스틴 니퍼트(두산)와 김선우(LG)가 격돌한다.
24일 프로야구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김기태 LG 감독이 지난해 두산에서 방출돼 LG에 둥지를 튼 김선우를 개막전 선발 투수로 공개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뛰다가 2008년 한국으로 들어와 두산에 입단한 김선우는 이듬해 LG와의 개막전 선발로 등판한 적이 있다. 김선우로서는 생애 두 번째 개막전 선발 등판에서 친정팀을 상대하는 얄궂은 운명에 처했다. 하지만 냉혹한 승부의 세계에서 옛정은 잠시 접어두기로 했다.
한국프로야구 사령탑으로서 데뷔전을 치르는 송일수 두산 감독도 "우리 선수들은 김선우가 나오기 때문에 더 이기고 싶을 것"이라면서 승리욕을 감추지 않았다.
김선우에 맞서는 두산 선발은 한국프로야구 데뷔 첫해인 2011년 김선우와 31승(김선우 16승·니퍼트 15승)을 합작했던 더스틴 니퍼트다.
니퍼트는 2011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두산의 개막전 선발로 낙점됐다. 앞선 3차례 등판에서는 2승 1패, 평균자책점 4.41을 기록했다.
2011년 LG와 개막전에서는 5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니퍼트는 LG와 대결에서 통산 16차례 등판, 6승 3패에 평균자책점 2.35를 기록하며 호투했다.
인천 문학구장에서는 왼손 투수끼리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SK 와이번스의 에이스 김광현이 넥센 히어로즈의 외국인 투수 앤디 밴헤켄과 맞붙는다.
2007년 1차 지명으로 SK에 입단해 이듬해부터 에이스 역할을 한 김광현이지만 개막전 선발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1년부터 따라다닌 어깨 부상을 털어낸 김광현은 "불안할 정도로 몸이 좋은 상태"라면서 "어떤 선수는 개막전 선발이 한국시리즈 7차전 선발보다 더 떨린다고 하던데 설레고 기대된다"며 등판을 손꼽아 기다려왔다.
김광현은 넥센전에서 통산 12승 2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할 정도로 강한 면을 보였다.
지난해까지 2년 연속 두자릿수 승수를 챙기고 한국 프로 무대 3년차를 맞는 밴헤켄도 브랜든 나이트를 제치고 넥센의 개막전 승리를 이끌 중책을 맡았다. 밴헤켄은 지난해 SK를 상대로 5경기에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4.97로 다소 부진했지만 미국 애리조나 전지훈련 캠프에서 이미 개막전 선발 등판을 통보받았을 만큼 코칭스태프의 신뢰가 두텁다.
대구구장에서는 '챔피언' 삼성 라이온즈가 윤성환을 내세워 통합우승(정규리그·한국시리즈) 4연패의 시동을 건다.
윤성환은 지난해 13승 8패 평균자책점 3.27을 기록하며 삼성 선발진의 한 축을 든든히 떠받쳤다.
삼성에 맞서는 KIA는 새로 영입한 데니스 홀튼을 마운드에 올린다.
우완 정통파 투수인 홀튼은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뛰다가 2008년 소프트뱅크 유니폼을 입고 일본으로 건너간 뒤 통산 63승을 거뒀다.
올해 시범경기에서 3경기에 등판해 1승과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하며 예열을 끝냈다.
부산 사직구장에서는 롯데의 에이스 송승준과 한화의 새 용병 케일럽 클레이가 대결한다.
지난해 12승 6패 평균자책점 3.76을 기록한 송승준은 3년 연속 한화와 사직에서 치른 개막전에 선발 등판한다.
2012년에는 5⅓이닝 동안 8피안타로 1실점만 해 승리투수가 됐고, 지난해에는 승패는 기록하지 못한 채 3⅔이닝 동안 7피안타로 4실점하고 조기 강판당했다.
오른손 투수 클레이는 한화의 개막전 선발로 한국 데뷔전을 치른다.
클레이는 세 차례 시범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4.50의 성적으로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23일 울산구장에서 열린 마지막 경기에서 롯데를 상대로 5이닝을 5피안타 2실점으로 막아 선발승을 거뒀다.
프로야구 2014시즌 개막전에서는 토종 투수와 외국인 투수가 선발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가 29일 오후 2시 전국 4개 구장에서 일제히 막을 올리는 가운데 시즌 첫 승리를 책임질 각 팀의 개막전 선발투수가 28일 발표됐다.
4경기 모두 한국 투수와 외국인 투수가 먼저 '어깨 싸움'을 벌인다.
일찌감치 예고된 대로 '잠실 맞수'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 간 대결에서는 더스틴 니퍼트(두산)와 김선우(LG)가 격돌한다.
24일 프로야구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김기태 LG 감독이 지난해 두산에서 방출돼 LG에 둥지를 튼 김선우를 개막전 선발 투수로 공개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뛰다가 2008년 한국으로 들어와 두산에 입단한 김선우는 이듬해 LG와의 개막전 선발로 등판한 적이 있다. 김선우로서는 생애 두 번째 개막전 선발 등판에서 친정팀을 상대하는 얄궂은 운명에 처했다. 하지만 냉혹한 승부의 세계에서 옛정은 잠시 접어두기로 했다.
한국프로야구 사령탑으로서 데뷔전을 치르는 송일수 두산 감독도 "우리 선수들은 김선우가 나오기 때문에 더 이기고 싶을 것"이라면서 승리욕을 감추지 않았다.
김선우에 맞서는 두산 선발은 한국프로야구 데뷔 첫해인 2011년 김선우와 31승(김선우 16승·니퍼트 15승)을 합작했던 더스틴 니퍼트다.
니퍼트는 2011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두산의 개막전 선발로 낙점됐다. 앞선 3차례 등판에서는 2승 1패, 평균자책점 4.41을 기록했다.
2011년 LG와 개막전에서는 5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니퍼트는 LG와 대결에서 통산 16차례 등판, 6승 3패에 평균자책점 2.35를 기록하며 호투했다.
인천 문학구장에서는 왼손 투수끼리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SK 와이번스의 에이스 김광현이 넥센 히어로즈의 외국인 투수 앤디 밴헤켄과 맞붙는다.
2007년 1차 지명으로 SK에 입단해 이듬해부터 에이스 역할을 한 김광현이지만 개막전 선발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1년부터 따라다닌 어깨 부상을 털어낸 김광현은 "불안할 정도로 몸이 좋은 상태"라면서 "어떤 선수는 개막전 선발이 한국시리즈 7차전 선발보다 더 떨린다고 하던데 설레고 기대된다"며 등판을 손꼽아 기다려왔다.
김광현은 넥센전에서 통산 12승 2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할 정도로 강한 면을 보였다.
지난해까지 2년 연속 두자릿수 승수를 챙기고 한국 프로 무대 3년차를 맞는 밴헤켄도 브랜든 나이트를 제치고 넥센의 개막전 승리를 이끌 중책을 맡았다. 밴헤켄은 지난해 SK를 상대로 5경기에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4.97로 다소 부진했지만 미국 애리조나 전지훈련 캠프에서 이미 개막전 선발 등판을 통보받았을 만큼 코칭스태프의 신뢰가 두텁다.
대구구장에서는 '챔피언' 삼성 라이온즈가 윤성환을 내세워 통합우승(정규리그·한국시리즈) 4연패의 시동을 건다.
윤성환은 지난해 13승 8패 평균자책점 3.27을 기록하며 삼성 선발진의 한 축을 든든히 떠받쳤다.
삼성에 맞서는 KIA는 새로 영입한 데니스 홀튼을 마운드에 올린다.
우완 정통파 투수인 홀튼은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뛰다가 2008년 소프트뱅크 유니폼을 입고 일본으로 건너간 뒤 통산 63승을 거뒀다.
올해 시범경기에서 3경기에 등판해 1승과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하며 예열을 끝냈다.
부산 사직구장에서는 롯데의 에이스 송승준과 한화의 새 용병 케일럽 클레이가 대결한다.
지난해 12승 6패 평균자책점 3.76을 기록한 송승준은 3년 연속 한화와 사직에서 치른 개막전에 선발 등판한다.
2012년에는 5⅓이닝 동안 8피안타로 1실점만 해 승리투수가 됐고, 지난해에는 승패는 기록하지 못한 채 3⅔이닝 동안 7피안타로 4실점하고 조기 강판당했다.
오른손 투수 클레이는 한화의 개막전 선발로 한국 데뷔전을 치른다.
클레이는 세 차례 시범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4.50의 성적으로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23일 울산구장에서 열린 마지막 경기에서 롯데를 상대로 5이닝을 5피안타 2실점으로 막아 선발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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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LG 트윈스 홈페이지]
프로야구 2014시즌 개막전에서는 토종 투수와 외국인 투수가 선발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가 29일 오후 2시 전국 4개 구장에서 일제히 막을 올리는 가운데 시즌 첫 승리를 책임질 각 팀의 개막전 선발투수가 28일 발표됐다.
4경기 모두 한국 투수와 외국인 투수가 먼저 '어깨 싸움'을 벌인다.
일찌감치 예고된 대로 '잠실 맞수'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 간 대결에서는 더스틴 니퍼트(두산)와 김선우(LG)가 격돌한다.
24일 프로야구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김기태 LG 감독이 지난해 두산에서 방출돼 LG에 둥지를 튼 김선우를 개막전 선발 투수로 공개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뛰다가 2008년 한국으로 들어와 두산에 입단한 김선우는 이듬해 LG와의 개막전 선발로 등판한 적이 있다. 김선우로서는 생애 두 번째 개막전 선발 등판에서 친정팀을 상대하는 얄궂은 운명에 처했다. 하지만 냉혹한 승부의 세계에서 옛정은 잠시 접어두기로 했다.
한국프로야구 사령탑으로서 데뷔전을 치르는 송일수 두산 감독도 "우리 선수들은 김선우가 나오기 때문에 더 이기고 싶을 것"이라면서 승리욕을 감추지 않았다.
김선우에 맞서는 두산 선발은 한국프로야구 데뷔 첫해인 2011년 김선우와 31승(김선우 16승·니퍼트 15승)을 합작했던 더스틴 니퍼트다.
니퍼트는 2011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두산의 개막전 선발로 낙점됐다. 앞선 3차례 등판에서는 2승 1패, 평균자책점 4.41을 기록했다.
2011년 LG와 개막전에서는 5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니퍼트는 LG와 대결에서 통산 16차례 등판, 6승 3패에 평균자책점 2.35를 기록하며 호투했다.
인천 문학구장에서는 왼손 투수끼리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SK 와이번스의 에이스 김광현이 넥센 히어로즈의 외국인 투수 앤디 밴헤켄과 맞붙는다.
2007년 1차 지명으로 SK에 입단해 이듬해부터 에이스 역할을 한 김광현이지만 개막전 선발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1년부터 따라다닌 어깨 부상을 털어낸 김광현은 "불안할 정도로 몸이 좋은 상태"라면서 "어떤 선수는 개막전 선발이 한국시리즈 7차전 선발보다 더 떨린다고 하던데 설레고 기대된다"며 등판을 손꼽아 기다려왔다.
김광현은 넥센전에서 통산 12승 2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할 정도로 강한 면을 보였다.
지난해까지 2년 연속 두자릿수 승수를 챙기고 한국 프로 무대 3년차를 맞는 밴헤켄도 브랜든 나이트를 제치고 넥센의 개막전 승리를 이끌 중책을 맡았다. 밴헤켄은 지난해 SK를 상대로 5경기에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4.97로 다소 부진했지만 미국 애리조나 전지훈련 캠프에서 이미 개막전 선발 등판을 통보받았을 만큼 코칭스태프의 신뢰가 두텁다.
대구구장에서는 '챔피언' 삼성 라이온즈가 윤성환을 내세워 통합우승(정규리그·한국시리즈) 4연패의 시동을 건다.
윤성환은 지난해 13승 8패 평균자책점 3.27을 기록하며 삼성 선발진의 한 축을 든든히 떠받쳤다.
삼성에 맞서는 KIA는 새로 영입한 데니스 홀튼을 마운드에 올린다.
우완 정통파 투수인 홀튼은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뛰다가 2008년 소프트뱅크 유니폼을 입고 일본으로 건너간 뒤 통산 63승을 거뒀다.
올해 시범경기에서 3경기에 등판해 1승과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하며 예열을 끝냈다.
부산 사직구장에서는 롯데의 에이스 송승준과 한화의 새 용병 케일럽 클레이가 대결한다.
지난해 12승 6패 평균자책점 3.76을 기록한 송승준은 3년 연속 한화와 사직에서 치른 개막전에 선발 등판한다.
2012년에는 5⅓이닝 동안 8피안타로 1실점만 해 승리투수가 됐고, 지난해에는 승패는 기록하지 못한 채 3⅔이닝 동안 7피안타로 4실점하고 조기 강판당했다.
오른손 투수 클레이는 한화의 개막전 선발로 한국 데뷔전을 치른다.
클레이는 세 차례 시범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4.50의 성적으로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23일 울산구장에서 열린 마지막 경기에서 롯데를 상대로 5이닝을 5피안타 2실점으로 막아 선발승을 거뒀다.
프로야구 2014시즌 개막전에서는 토종 투수와 외국인 투수가 선발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가 29일 오후 2시 전국 4개 구장에서 일제히 막을 올리는 가운데 시즌 첫 승리를 책임질 각 팀의 개막전 선발투수가 28일 발표됐다.
4경기 모두 한국 투수와 외국인 투수가 먼저 '어깨 싸움'을 벌인다.
일찌감치 예고된 대로 '잠실 맞수'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 간 대결에서는 더스틴 니퍼트(두산)와 김선우(LG)가 격돌한다.
24일 프로야구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김기태 LG 감독이 지난해 두산에서 방출돼 LG에 둥지를 튼 김선우를 개막전 선발 투수로 공개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뛰다가 2008년 한국으로 들어와 두산에 입단한 김선우는 이듬해 LG와의 개막전 선발로 등판한 적이 있다. 김선우로서는 생애 두 번째 개막전 선발 등판에서 친정팀을 상대하는 얄궂은 운명에 처했다. 하지만 냉혹한 승부의 세계에서 옛정은 잠시 접어두기로 했다.
한국프로야구 사령탑으로서 데뷔전을 치르는 송일수 두산 감독도 "우리 선수들은 김선우가 나오기 때문에 더 이기고 싶을 것"이라면서 승리욕을 감추지 않았다.
김선우에 맞서는 두산 선발은 한국프로야구 데뷔 첫해인 2011년 김선우와 31승(김선우 16승·니퍼트 15승)을 합작했던 더스틴 니퍼트다.
니퍼트는 2011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두산의 개막전 선발로 낙점됐다. 앞선 3차례 등판에서는 2승 1패, 평균자책점 4.41을 기록했다.
2011년 LG와 개막전에서는 5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니퍼트는 LG와 대결에서 통산 16차례 등판, 6승 3패에 평균자책점 2.35를 기록하며 호투했다.
인천 문학구장에서는 왼손 투수끼리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SK 와이번스의 에이스 김광현이 넥센 히어로즈의 외국인 투수 앤디 밴헤켄과 맞붙는다.
2007년 1차 지명으로 SK에 입단해 이듬해부터 에이스 역할을 한 김광현이지만 개막전 선발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1년부터 따라다닌 어깨 부상을 털어낸 김광현은 "불안할 정도로 몸이 좋은 상태"라면서 "어떤 선수는 개막전 선발이 한국시리즈 7차전 선발보다 더 떨린다고 하던데 설레고 기대된다"며 등판을 손꼽아 기다려왔다.
김광현은 넥센전에서 통산 12승 2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할 정도로 강한 면을 보였다.
지난해까지 2년 연속 두자릿수 승수를 챙기고 한국 프로 무대 3년차를 맞는 밴헤켄도 브랜든 나이트를 제치고 넥센의 개막전 승리를 이끌 중책을 맡았다. 밴헤켄은 지난해 SK를 상대로 5경기에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4.97로 다소 부진했지만 미국 애리조나 전지훈련 캠프에서 이미 개막전 선발 등판을 통보받았을 만큼 코칭스태프의 신뢰가 두텁다.
대구구장에서는 '챔피언' 삼성 라이온즈가 윤성환을 내세워 통합우승(정규리그·한국시리즈) 4연패의 시동을 건다.
윤성환은 지난해 13승 8패 평균자책점 3.27을 기록하며 삼성 선발진의 한 축을 든든히 떠받쳤다.
삼성에 맞서는 KIA는 새로 영입한 데니스 홀튼을 마운드에 올린다.
우완 정통파 투수인 홀튼은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뛰다가 2008년 소프트뱅크 유니폼을 입고 일본으로 건너간 뒤 통산 63승을 거뒀다.
올해 시범경기에서 3경기에 등판해 1승과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하며 예열을 끝냈다.
부산 사직구장에서는 롯데의 에이스 송승준과 한화의 새 용병 케일럽 클레이가 대결한다.
지난해 12승 6패 평균자책점 3.76을 기록한 송승준은 3년 연속 한화와 사직에서 치른 개막전에 선발 등판한다.
2012년에는 5⅓이닝 동안 8피안타로 1실점만 해 승리투수가 됐고, 지난해에는 승패는 기록하지 못한 채 3⅔이닝 동안 7피안타로 4실점하고 조기 강판당했다.
오른손 투수 클레이는 한화의 개막전 선발로 한국 데뷔전을 치른다.
클레이는 세 차례 시범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4.50의 성적으로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23일 울산구장에서 열린 마지막 경기에서 롯데를 상대로 5이닝을 5피안타 2실점으로 막아 선발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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