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 향기 솔솔, 광양으로 떠나요

입력 2014.03.28 (12:35) 수정 2014.03.28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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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따뜻한 날씨로 인해 올해는 예년보다 일찍 봄꽃이 피고 있는데요.

전라남도 광양에서 이번 주말까지 열리는 매화 축제에는 만개한 매화와 흩날리는 꽃비가 장관을 이룰 예정이라고 합니다.

모은희 기자가 안내합니다.

<리포트>

활짝 핀 매화로 물든 도시, 전라남도 광양은 지금 축제가 한창입니다.

올해는 열흘 정도 일찍 꽃이 피어 이미 만개한 상태.

10만 그루의 매화 나무에서 화사하게 피워낸 꽃을 보며 관광객들의 마음도 환해졌습니다.

<인터뷰> 김설아(서울시 강북구) : "꽃을 보니까 마음 치유도 되고, 회사생활의 스트레스도 꽃을 보면서 풀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습니다.

<인터뷰> 도정희(서울시 송파구) : "정말 행복해요. 꽃을 보니까 마음이 굉장히 감동적이고."

매화는 벚꽃과 달리 꽃이 가지에 바짝 붙어있고, 몇 송이씩 띄엄띄엄 핍니다.

매실은 5월이 되면 열립니다.

새콤달콤한 맛으로 입맛을 살려주고, 살균작용을 해 배탈을 막아주는 효능이 있습니다.

장아찌로 숙성시켜 고추장에 버무려 먹으면 밥도둑이 따로 없습니다.

<인터뷰> 김정란(전라남도 광양시) : "뒷맛이 쫄깃하고 입안에 끝 맛까지 깊은 향기가 남아 있는 것 같아요."

광양의 또다른 명물은 섬진강에 있습니다.

바다와 강이 만나는 지점, 잠수부가 일일이 수작업으로 캐낸 이것은 벚굴입니다.

벚꽃이 피는 때가 제철이라 이름 붙여진 벚굴은 크기가 일반 바닷굴의 10배에 달합니다.

<인터뷰> 김영운(경기도 남양주시) : "짠맛은 없고 아주 담백하고 끝맛은 아주 다네요. 좋습니다."

눈부신 매화부터 큼지막한 벚굴까지, 매력 넘치는 도시 광양이 봄 나들이객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모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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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화 향기 솔솔, 광양으로 떠나요
    • 입력 2014-03-28 12:39:11
    • 수정2014-03-28 22:3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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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따뜻한 날씨로 인해 올해는 예년보다 일찍 봄꽃이 피고 있는데요.

전라남도 광양에서 이번 주말까지 열리는 매화 축제에는 만개한 매화와 흩날리는 꽃비가 장관을 이룰 예정이라고 합니다.

모은희 기자가 안내합니다.

<리포트>

활짝 핀 매화로 물든 도시, 전라남도 광양은 지금 축제가 한창입니다.

올해는 열흘 정도 일찍 꽃이 피어 이미 만개한 상태.

10만 그루의 매화 나무에서 화사하게 피워낸 꽃을 보며 관광객들의 마음도 환해졌습니다.

<인터뷰> 김설아(서울시 강북구) : "꽃을 보니까 마음 치유도 되고, 회사생활의 스트레스도 꽃을 보면서 풀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습니다.

<인터뷰> 도정희(서울시 송파구) : "정말 행복해요. 꽃을 보니까 마음이 굉장히 감동적이고."

매화는 벚꽃과 달리 꽃이 가지에 바짝 붙어있고, 몇 송이씩 띄엄띄엄 핍니다.

매실은 5월이 되면 열립니다.

새콤달콤한 맛으로 입맛을 살려주고, 살균작용을 해 배탈을 막아주는 효능이 있습니다.

장아찌로 숙성시켜 고추장에 버무려 먹으면 밥도둑이 따로 없습니다.

<인터뷰> 김정란(전라남도 광양시) : "뒷맛이 쫄깃하고 입안에 끝 맛까지 깊은 향기가 남아 있는 것 같아요."

광양의 또다른 명물은 섬진강에 있습니다.

바다와 강이 만나는 지점, 잠수부가 일일이 수작업으로 캐낸 이것은 벚굴입니다.

벚꽃이 피는 때가 제철이라 이름 붙여진 벚굴은 크기가 일반 바닷굴의 10배에 달합니다.

<인터뷰> 김영운(경기도 남양주시) : "짠맛은 없고 아주 담백하고 끝맛은 아주 다네요. 좋습니다."

눈부신 매화부터 큼지막한 벚굴까지, 매력 넘치는 도시 광양이 봄 나들이객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모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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