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미사일 규탄’ 동참 중 “평화안정에 유리한 일해야”

입력 2014.03.28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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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28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구두성명을 낸 데 대해 관련 국가들이 한반도 긴장 완화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해야 한다고 촉구하며 사실상 북한을 간접 비판했다.

훙레이(洪磊)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이 유엔의 이번 북한규탄에 반대하지 않은 이유를 설명해달라"는 기자 요청에 "현재 국면에서 우리는 각 국가가 마땅히 조선반도(한반도) 국면의 평화안정에 유리한 일들을 더욱 많이 해야 한다고 여긴다"고 대답했다.

중국이 이번 성명에 동의한 배경까지는 구체적으로 거론하지 않았지만, 질의응답 내용으로 볼 때 사실상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발사 행위를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로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27일(현지시간)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발사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며 규탄한다"고 엄중히 경고했으며 중국도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한 이사국들의 우려와 성명 발표에 반대하지 않았다.

구두 언론 성명은 안보리의 공식 결의에 포함되지 않는 가장 낮은 수준의 합의여서 중국도 큰 부담을 느끼지 않았다는 해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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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 미사일 규탄’ 동참 중 “평화안정에 유리한 일해야”
    • 입력 2014-03-28 19: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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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28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구두성명을 낸 데 대해 관련 국가들이 한반도 긴장 완화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해야 한다고 촉구하며 사실상 북한을 간접 비판했다. 훙레이(洪磊)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이 유엔의 이번 북한규탄에 반대하지 않은 이유를 설명해달라"는 기자 요청에 "현재 국면에서 우리는 각 국가가 마땅히 조선반도(한반도) 국면의 평화안정에 유리한 일들을 더욱 많이 해야 한다고 여긴다"고 대답했다. 중국이 이번 성명에 동의한 배경까지는 구체적으로 거론하지 않았지만, 질의응답 내용으로 볼 때 사실상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발사 행위를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로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27일(현지시간)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발사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며 규탄한다"고 엄중히 경고했으며 중국도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한 이사국들의 우려와 성명 발표에 반대하지 않았다. 구두 언론 성명은 안보리의 공식 결의에 포함되지 않는 가장 낮은 수준의 합의여서 중국도 큰 부담을 느끼지 않았다는 해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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