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평화통일기반 3대 대북제안 제시

독일을 국빈방문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평화통일 기반을 만들기 위한 3대 대북 제안을 발표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오늘 드레스덴 공대에서 명예법학박사학위를 받은 뒤 실시한 연설에서 인도적 문제 해결과 공동번영, 동질성 회복의 세가지 대북 제안을 제시했습니다.

먼저 첫번째론 인도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를 북한측과 협의하고, 북한 산모와 유아를 지원하는 모자패키지 사업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두번째로 남북한 공동번영을 위한 민생 인프라를 구축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남북한이 복합농촌단지를 조성할 것을 제안하고 한국은 북한에 교통,통신 등 인프라 건설에 투자하는 등 한반도 경제공동체 건설을 제안했습니다.

세번째로는 남북 주민간 동질성을 회복하기위해 역사연구와 문화예술, 스포츠 교류등을 장려해 나갈 것을 제안했습니다.

특히 북한이 원한다면 경제 운용과 금융, 조세 등의 교육과 훈련을 지원할 것이라며 남북교류협력 사무소 설치를 북측에 제안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또 북한이 핵을 버리는 결단을 한다면 이에 상응해 북한에 국제금융기구 가입과 국제투자 유치를 우리가 나서서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주변국과 동북아개발은행을 만들어 북한의 경제개발과 부변지역의 경제개발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시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독일 통일 직후 동서독 주민들이 함께 외친 "우리는 한민족"이라는 외침이 한반도에서도 꼭 울려퍼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