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24 브리핑] ‘음주 수유’ 엄마 감옥행…미국서 논란

입력 2014.03.28 (18:03) 수정 2014.03.28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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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의 음식점에서 한 어머니가 맥주를 마신 뒤 아이에게 모유를 먹이다 유치장에 수감되는 사건이 벌어졌다고요?

<답변>
네,28살 미국인 여성인데요,

언론에 대대적으로 보도되면서 미국은 지금 음주 수유 논쟁이 뜨겁습니다.

미국 아칸소 주 작은 시골마을.

두 명의 어린이와 생후 6개월 된 아이의 엄마인 타샤 씨는 장례식에 다녀온 뒤 식당에서 친구들과 함께 맥주 2병을 마시고 아이에게 젖을 먹였습니다.

이 광경을 지켜 본 식당 여직원이 경찰에 신고를 했고 타샤는 감옥에 갇혔다가 풀려났습니다.

<인터뷰> 타샤 아담스(음주 수유 엄마) : "술 마시고 아이에게 모유를 먹인 게 맞지만 불법인 줄 알았으면 안 했을 겁니다."

신고를 한 여직원은 주제넘은 행동을 했다는 이유로 식당에서 해고당했습니다.

<인터뷰> 코너스(경찰 신고 식당 직원) : "같은 상황에 처하면 전 똑같이 행동할 겁니다. 아이는 자신의 불편에 대해 말을 못하니까요."

미국 소아과 협회는 음주 수유가 아이의 뇌에 나쁜 영향을 끼친다고 경고하고 있어서 음주 수유에 대한 논란은 계속 될 전망입니다.

<질문>
오바바 미국 대통령과 프란치스코 교황이 바티칸에서 처음으로 만났다구요?

<답변>
네, 50분간의 대화 시간을 갖고 동성애와 낙태 문제 등을 논의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을 태운 차량이 바티칸 안으로 들어오고 프란치스코 교황과 역사적인 첫 만남의 순간, 두 사람은 환한 미소를 지으며 악수로 인사를 나눕니다.

<인터뷰> 버락 오바마(미국 대통령) : "만나뵙게 돼서 큰 영광이고 정말 감사합니다."

두 사람은 50분간 빈부격차 해소방안, 낙태, 동성애자 권리 등을 논의했습니다.

<질문>
얼마전 전해드린 바 있는 소식이죠,

에볼라 바이러스가 기니의 수도까지 확산됐다고요?

<답변>
네, 지난달부터 에볼라 바이러스로 모두 63명이 숨진 서부 아프리카 기니의 수도 코나크리에도 감염자가 나왔습니다.

지금까지 기니에서 에볼라로 숨진 것으로 알려진 사람만 63명인데요,

현지에서 치료활동을 하는 '국경없는 의사회'는 장례식에서 조문객이 시신을 만지는 풍습 때문에 에볼라 바이러스가 더 퍼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서아프리카 경제공동체'는 에볼라를 '지역 안보의 심각한 위협'이라며 국제적인 지원을 호소했습니다.

<인터뷰> 서아프리카 지역 교통 연합 대변인(이브라히마) : " 에볼라 바이러스의 전파로 서아프리카 주민은 전염의 두려움에 정신병까지 앓고 있는 실정입니다."

에볼라 주의보는 남부 짐바브웨에서도 발령됐는데요,

에볼라의 치사율은 최대 90%에 이르고, 지금까지 이에 감염돼 1천500명 이상이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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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24 브리핑] ‘음주 수유’ 엄마 감옥행…미국서 논란
    • 입력 2014-03-28 19:16:48
    • 수정2014-03-28 19:26:26
    글로벌24
<앵커 멘트>

미국의 음식점에서 한 어머니가 맥주를 마신 뒤 아이에게 모유를 먹이다 유치장에 수감되는 사건이 벌어졌다고요?

<답변>
네,28살 미국인 여성인데요,

언론에 대대적으로 보도되면서 미국은 지금 음주 수유 논쟁이 뜨겁습니다.

미국 아칸소 주 작은 시골마을.

두 명의 어린이와 생후 6개월 된 아이의 엄마인 타샤 씨는 장례식에 다녀온 뒤 식당에서 친구들과 함께 맥주 2병을 마시고 아이에게 젖을 먹였습니다.

이 광경을 지켜 본 식당 여직원이 경찰에 신고를 했고 타샤는 감옥에 갇혔다가 풀려났습니다.

<인터뷰> 타샤 아담스(음주 수유 엄마) : "술 마시고 아이에게 모유를 먹인 게 맞지만 불법인 줄 알았으면 안 했을 겁니다."

신고를 한 여직원은 주제넘은 행동을 했다는 이유로 식당에서 해고당했습니다.

<인터뷰> 코너스(경찰 신고 식당 직원) : "같은 상황에 처하면 전 똑같이 행동할 겁니다. 아이는 자신의 불편에 대해 말을 못하니까요."

미국 소아과 협회는 음주 수유가 아이의 뇌에 나쁜 영향을 끼친다고 경고하고 있어서 음주 수유에 대한 논란은 계속 될 전망입니다.

<질문>
오바바 미국 대통령과 프란치스코 교황이 바티칸에서 처음으로 만났다구요?

<답변>
네, 50분간의 대화 시간을 갖고 동성애와 낙태 문제 등을 논의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을 태운 차량이 바티칸 안으로 들어오고 프란치스코 교황과 역사적인 첫 만남의 순간, 두 사람은 환한 미소를 지으며 악수로 인사를 나눕니다.

<인터뷰> 버락 오바마(미국 대통령) : "만나뵙게 돼서 큰 영광이고 정말 감사합니다."

두 사람은 50분간 빈부격차 해소방안, 낙태, 동성애자 권리 등을 논의했습니다.

<질문>
얼마전 전해드린 바 있는 소식이죠,

에볼라 바이러스가 기니의 수도까지 확산됐다고요?

<답변>
네, 지난달부터 에볼라 바이러스로 모두 63명이 숨진 서부 아프리카 기니의 수도 코나크리에도 감염자가 나왔습니다.

지금까지 기니에서 에볼라로 숨진 것으로 알려진 사람만 63명인데요,

현지에서 치료활동을 하는 '국경없는 의사회'는 장례식에서 조문객이 시신을 만지는 풍습 때문에 에볼라 바이러스가 더 퍼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서아프리카 경제공동체'는 에볼라를 '지역 안보의 심각한 위협'이라며 국제적인 지원을 호소했습니다.

<인터뷰> 서아프리카 지역 교통 연합 대변인(이브라히마) : " 에볼라 바이러스의 전파로 서아프리카 주민은 전염의 두려움에 정신병까지 앓고 있는 실정입니다."

에볼라 주의보는 남부 짐바브웨에서도 발령됐는데요,

에볼라의 치사율은 최대 90%에 이르고, 지금까지 이에 감염돼 1천500명 이상이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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