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전국 ‘봄비’…미세먼지·산불·가뭄 걱정 끝

입력 2014.03.28 (21:13) 수정 2014.03.28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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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런 초여름 날씨 속에 미세먼지도 크게 늘어 서울에 한 때 초미세먼지 예비주의보가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주말인 내일은 전국에 봄비가 내려 미세먼지를 씻어줄 것으로 보입니다.

김성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심 빌딩 숲이 미세먼지로 희뿌옇습니다.

안개에 미세먼지가 달라붙는 스모그 탓에 오늘 서울의 가시거리는 2km 아래로 뚝 떨어졌습니다.

시민들은 다시 마스크를 써야만 했습니다.

<인터뷰> 문은영(서울시 관악구) : "오늘 미세먼지가 너무 심해서 안 나오려고 했는데요. 우리 딸내미 데리러 가야해서 어쩔 수 없이 마스크 이렇게 쓰고 나왔어요."

오늘 오후까지 서울에는 올 봄 들어 처음으로 초미세먼지 예비 주의보가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경기도 동두천 254마이크로그램 등 오늘 중부지방에서 측정된 미세먼지 농도는 평소의 최고 6배, 대기환경 기준 '나쁨' 단계까지 올랐습니다.

<인터뷰> 이대균(박사/환경기상 통합예보실) : "어제부터 유입된 중국 오염물질에다 국내 오염물질이 오늘 절반 이상 더해지면서 고농도 미세먼지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이틀 동안 전국을 뒤덮은 미세먼지도 주말인 내일 전국에 봄비가 내리면서 사라지겠습니다.

남부지방은 새벽부터, 중부지방도 오전부터 비가 시작됩니다.

남부지방은 5에서 최고 60mm로 제법 많은 비가 오지만, 중부지방은 5mm 정도로 강우량은 많지 않겠습니다.

내일 비로 주말 산불 걱정을 덜었고, 남부지방은 봄농사 준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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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 전국 ‘봄비’…미세먼지·산불·가뭄 걱정 끝
    • 입력 2014-03-28 21:14:54
    • 수정2014-03-28 22:3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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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런 초여름 날씨 속에 미세먼지도 크게 늘어 서울에 한 때 초미세먼지 예비주의보가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주말인 내일은 전국에 봄비가 내려 미세먼지를 씻어줄 것으로 보입니다.

김성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심 빌딩 숲이 미세먼지로 희뿌옇습니다.

안개에 미세먼지가 달라붙는 스모그 탓에 오늘 서울의 가시거리는 2km 아래로 뚝 떨어졌습니다.

시민들은 다시 마스크를 써야만 했습니다.

<인터뷰> 문은영(서울시 관악구) : "오늘 미세먼지가 너무 심해서 안 나오려고 했는데요. 우리 딸내미 데리러 가야해서 어쩔 수 없이 마스크 이렇게 쓰고 나왔어요."

오늘 오후까지 서울에는 올 봄 들어 처음으로 초미세먼지 예비 주의보가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경기도 동두천 254마이크로그램 등 오늘 중부지방에서 측정된 미세먼지 농도는 평소의 최고 6배, 대기환경 기준 '나쁨' 단계까지 올랐습니다.

<인터뷰> 이대균(박사/환경기상 통합예보실) : "어제부터 유입된 중국 오염물질에다 국내 오염물질이 오늘 절반 이상 더해지면서 고농도 미세먼지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이틀 동안 전국을 뒤덮은 미세먼지도 주말인 내일 전국에 봄비가 내리면서 사라지겠습니다.

남부지방은 새벽부터, 중부지방도 오전부터 비가 시작됩니다.

남부지방은 5에서 최고 60mm로 제법 많은 비가 오지만, 중부지방은 5mm 정도로 강우량은 많지 않겠습니다.

내일 비로 주말 산불 걱정을 덜었고, 남부지방은 봄농사 준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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