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랑드 대통령 연애설 보도는 사생활 침해”

입력 2014.03.28 (21:45) 수정 2014.03.28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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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랑스 올랑드 대통령의 여배우와의 연애설 보도가 사생활 침해라는 프랑스 법원의 판결이 나왔습니다.

공인의 사생활은 어디까지 보호받을수 있을까요?

파리 박상용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오토바이 헬멧을 쓴 대통령.

지난 1월 프랑스 한 주간지가 올랑드 대통령이 스쿠터를 타고 몰래 여배우를 만나러 간다고 보도했습니다.

사실 여부도 관심이었지만 대통령을 희화하는 듯한 파파라치 사진에 대한 논란이 일었습니다.

대통령도 불쾌감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녹취> 올랑드(프랑스 대통령) : "분명한 원칙은 사생활에 대한 문제는 사적으로 다뤄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올랑드 대통령이 만나러 갔다는 여배우 가예는 잡지사를 상대로 5만 유로, 우리돈으로 7천3백여만 원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습니다.

<녹취> 가예(여배우) : "대답할게요... 제 사생활은 사생활일뿐입니다."

사생활 침해라는 주장에 대해 잡지사는 공익 목적이라고 맞섰지만 법원은 가예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법원은 가예에게 만5천 유로를 배상하고 잡지 표지에 판결문을 실으라고 명령했습니다.

프랑스 법원은 표현의 자유를 일부 인정해 배상액을 청구액보다 낮췃습니다.

<녹취> 피오(클로저 편집장) : "정보가 확실하지 않으면 보도하지 않았고, 우리 보도는 정당합니다."

결국 대통령을 포함한 공인의 사생활이 어디까지 보호받아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논란거리로 남게 됐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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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랑드 대통령 연애설 보도는 사생활 침해”
    • 입력 2014-03-28 21:47:11
    • 수정2014-03-28 22:3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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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랑스 올랑드 대통령의 여배우와의 연애설 보도가 사생활 침해라는 프랑스 법원의 판결이 나왔습니다.

공인의 사생활은 어디까지 보호받을수 있을까요?

파리 박상용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오토바이 헬멧을 쓴 대통령.

지난 1월 프랑스 한 주간지가 올랑드 대통령이 스쿠터를 타고 몰래 여배우를 만나러 간다고 보도했습니다.

사실 여부도 관심이었지만 대통령을 희화하는 듯한 파파라치 사진에 대한 논란이 일었습니다.

대통령도 불쾌감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녹취> 올랑드(프랑스 대통령) : "분명한 원칙은 사생활에 대한 문제는 사적으로 다뤄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올랑드 대통령이 만나러 갔다는 여배우 가예는 잡지사를 상대로 5만 유로, 우리돈으로 7천3백여만 원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습니다.

<녹취> 가예(여배우) : "대답할게요... 제 사생활은 사생활일뿐입니다."

사생활 침해라는 주장에 대해 잡지사는 공익 목적이라고 맞섰지만 법원은 가예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법원은 가예에게 만5천 유로를 배상하고 잡지 표지에 판결문을 실으라고 명령했습니다.

프랑스 법원은 표현의 자유를 일부 인정해 배상액을 청구액보다 낮췃습니다.

<녹취> 피오(클로저 편집장) : "정보가 확실하지 않으면 보도하지 않았고, 우리 보도는 정당합니다."

결국 대통령을 포함한 공인의 사생활이 어디까지 보호받아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논란거리로 남게 됐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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