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선 한 가닥으로’ 흔적없는 문따기 비상
입력 2014.03.28 (23:57)
수정 2014.03.29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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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심야 시간 비어있는 상가의 문을 전선 가닥 하나로 열어 물건을 훔쳐온 30대 남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의외로 손쉽게 문을 열었다고 하는데 주의할 점은 어떤 게 있는지 고아름 기자의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새벽 시간 한 옷가게 앞.
주변을 어슬렁거리던 남자가 주머니에서 뭔가 꺼내들더니, 금세 잠금장치를 해제합니다.
5분 만에 금품 30만 원어치를 훔쳐 달아났지만, 출입문에는 아무런 흔적도 없었습니다.
<녹취>피해 가게 주인 : "문을 딱 여니까 그냥 문이 열리는 거에요. 내가 문을 안 잠그고 갔나 보다. 들어왔어요. 이 안에 금고를 밖에 빼놓은 거에요."
경찰에 붙잡힌 34살 임모 씨가 범행에 사용한 도구는 전선 한가닥..
출입문 틈새에 전선을 넣고 잠금장치를 푸는데 일 분이 채 걸리지 않았습니다.
문틈으로 노끈을 밀어넣어 잠금장치를 푸는 이른바 '노끈 절도' 수법을 응용한 것입니다
이런 수법으로 임 씨는 최근 1년 동안 서울 시내를 돌며 빈 가게 27곳에서 현금과 노트북 컴퓨터 등 천2백만 원어치의 금품을 훔쳤습니다.
주로 CCTV가 달려있지 않거나 잠금장치가 허술한 소형 상가를 노렸는데, 침입 흔적이 전혀 없어 피해자들은 가게 사정을 잘 아는 종업원을 의심하거나, 피해 사실조차 모르기도 했습니다.
<녹취> 임OO(절도 피의자) : "그 방법이 좀 더 편하고 시끄럽지가 않아서..(전선은) 전봇대 같은 데서 끊었습니다. "
경찰은 비슷한 범행을 예방하기 위해 출입문에 이중 잠금장치를 설치하거나, 문틈이 벌어지지 않은 형태의 출입구를 설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고아름입니다.
심야 시간 비어있는 상가의 문을 전선 가닥 하나로 열어 물건을 훔쳐온 30대 남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의외로 손쉽게 문을 열었다고 하는데 주의할 점은 어떤 게 있는지 고아름 기자의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새벽 시간 한 옷가게 앞.
주변을 어슬렁거리던 남자가 주머니에서 뭔가 꺼내들더니, 금세 잠금장치를 해제합니다.
5분 만에 금품 30만 원어치를 훔쳐 달아났지만, 출입문에는 아무런 흔적도 없었습니다.
<녹취>피해 가게 주인 : "문을 딱 여니까 그냥 문이 열리는 거에요. 내가 문을 안 잠그고 갔나 보다. 들어왔어요. 이 안에 금고를 밖에 빼놓은 거에요."
경찰에 붙잡힌 34살 임모 씨가 범행에 사용한 도구는 전선 한가닥..
출입문 틈새에 전선을 넣고 잠금장치를 푸는데 일 분이 채 걸리지 않았습니다.
문틈으로 노끈을 밀어넣어 잠금장치를 푸는 이른바 '노끈 절도' 수법을 응용한 것입니다
이런 수법으로 임 씨는 최근 1년 동안 서울 시내를 돌며 빈 가게 27곳에서 현금과 노트북 컴퓨터 등 천2백만 원어치의 금품을 훔쳤습니다.
주로 CCTV가 달려있지 않거나 잠금장치가 허술한 소형 상가를 노렸는데, 침입 흔적이 전혀 없어 피해자들은 가게 사정을 잘 아는 종업원을 의심하거나, 피해 사실조차 모르기도 했습니다.
<녹취> 임OO(절도 피의자) : "그 방법이 좀 더 편하고 시끄럽지가 않아서..(전선은) 전봇대 같은 데서 끊었습니다. "
경찰은 비슷한 범행을 예방하기 위해 출입문에 이중 잠금장치를 설치하거나, 문틈이 벌어지지 않은 형태의 출입구를 설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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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선 한 가닥으로’ 흔적없는 문따기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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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3-28 23:58:18
- 수정2014-03-29 00:17:15
<앵커 멘트>
심야 시간 비어있는 상가의 문을 전선 가닥 하나로 열어 물건을 훔쳐온 30대 남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의외로 손쉽게 문을 열었다고 하는데 주의할 점은 어떤 게 있는지 고아름 기자의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새벽 시간 한 옷가게 앞.
주변을 어슬렁거리던 남자가 주머니에서 뭔가 꺼내들더니, 금세 잠금장치를 해제합니다.
5분 만에 금품 30만 원어치를 훔쳐 달아났지만, 출입문에는 아무런 흔적도 없었습니다.
<녹취>피해 가게 주인 : "문을 딱 여니까 그냥 문이 열리는 거에요. 내가 문을 안 잠그고 갔나 보다. 들어왔어요. 이 안에 금고를 밖에 빼놓은 거에요."
경찰에 붙잡힌 34살 임모 씨가 범행에 사용한 도구는 전선 한가닥..
출입문 틈새에 전선을 넣고 잠금장치를 푸는데 일 분이 채 걸리지 않았습니다.
문틈으로 노끈을 밀어넣어 잠금장치를 푸는 이른바 '노끈 절도' 수법을 응용한 것입니다
이런 수법으로 임 씨는 최근 1년 동안 서울 시내를 돌며 빈 가게 27곳에서 현금과 노트북 컴퓨터 등 천2백만 원어치의 금품을 훔쳤습니다.
주로 CCTV가 달려있지 않거나 잠금장치가 허술한 소형 상가를 노렸는데, 침입 흔적이 전혀 없어 피해자들은 가게 사정을 잘 아는 종업원을 의심하거나, 피해 사실조차 모르기도 했습니다.
<녹취> 임OO(절도 피의자) : "그 방법이 좀 더 편하고 시끄럽지가 않아서..(전선은) 전봇대 같은 데서 끊었습니다. "
경찰은 비슷한 범행을 예방하기 위해 출입문에 이중 잠금장치를 설치하거나, 문틈이 벌어지지 않은 형태의 출입구를 설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고아름입니다.
심야 시간 비어있는 상가의 문을 전선 가닥 하나로 열어 물건을 훔쳐온 30대 남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의외로 손쉽게 문을 열었다고 하는데 주의할 점은 어떤 게 있는지 고아름 기자의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새벽 시간 한 옷가게 앞.
주변을 어슬렁거리던 남자가 주머니에서 뭔가 꺼내들더니, 금세 잠금장치를 해제합니다.
5분 만에 금품 30만 원어치를 훔쳐 달아났지만, 출입문에는 아무런 흔적도 없었습니다.
<녹취>피해 가게 주인 : "문을 딱 여니까 그냥 문이 열리는 거에요. 내가 문을 안 잠그고 갔나 보다. 들어왔어요. 이 안에 금고를 밖에 빼놓은 거에요."
경찰에 붙잡힌 34살 임모 씨가 범행에 사용한 도구는 전선 한가닥..
출입문 틈새에 전선을 넣고 잠금장치를 푸는데 일 분이 채 걸리지 않았습니다.
문틈으로 노끈을 밀어넣어 잠금장치를 푸는 이른바 '노끈 절도' 수법을 응용한 것입니다
이런 수법으로 임 씨는 최근 1년 동안 서울 시내를 돌며 빈 가게 27곳에서 현금과 노트북 컴퓨터 등 천2백만 원어치의 금품을 훔쳤습니다.
주로 CCTV가 달려있지 않거나 잠금장치가 허술한 소형 상가를 노렸는데, 침입 흔적이 전혀 없어 피해자들은 가게 사정을 잘 아는 종업원을 의심하거나, 피해 사실조차 모르기도 했습니다.
<녹취> 임OO(절도 피의자) : "그 방법이 좀 더 편하고 시끄럽지가 않아서..(전선은) 전봇대 같은 데서 끊었습니다. "
경찰은 비슷한 범행을 예방하기 위해 출입문에 이중 잠금장치를 설치하거나, 문틈이 벌어지지 않은 형태의 출입구를 설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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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아름 기자 areu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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