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4차 핵실험 가능성 언급…“새로운 형태”

입력 2014.03.31 (06:58) 수정 2014.03.31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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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잇단 도발로 긴장 수위를 높여온 북한이 처음으로 4차 핵실험 가능성을 거론했습니다.

특히, 이번엔 '새로운 형태'라는 수식어까지 붙였는데요.

정부는 핵실험을 강행하면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강력히 경고했습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 외무성은 유엔안보리의 미사일 발사 규탄 성명과 관련해 정당한 미사일 발사를 유엔이 불법적으로 시비걸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노동미사일을 뛰어넘는 사거리의 미사일을 추가 발사할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녹취> 북한 외무성 성명(조선중앙TV) : "다종화된 핵 억제력을 각이한 중장거리 목표들에 대하여 각이한 타격력으로 활용하기 위한 여러 가지 형태의 훈련들이 다 포함되게 될 것이다."

미국이 이를 다시 문제 삼으면 상상하기 힘든 다음 단계조치들이 준비돼있다면서, 이른바 새로운 형태의 핵실험 가능성을 거론했습니다.

<녹취> 북한 외무성 성명(조선중앙TV) : "핵 억제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새로운 형태의 핵 시험도 배제되지 않을 것이다."

지난 14일 국방위원회 성명에서 핵 억제력을 과시하는 조처를 취할 수 있다고 위협한 데서 한 발 더 나가 4차 핵실험을 처음 언급한 겁니다.

북한의 발표에 대해 우리 외교부는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면서, 북한이 국제사회의 엄중한 요구를 무시하고 핵실험을 강행한다면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외교부는 또 6자회담 참가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하면서 향후 북한의 핵실험 등 모든 형태의 도발 가능성에 대해 철저히 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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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4차 핵실험 가능성 언급…“새로운 형태”
    • 입력 2014-03-31 07:01:16
    • 수정2014-03-31 16:5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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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도발로 긴장 수위를 높여온 북한이 처음으로 4차 핵실험 가능성을 거론했습니다.

특히, 이번엔 '새로운 형태'라는 수식어까지 붙였는데요.

정부는 핵실험을 강행하면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강력히 경고했습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 외무성은 유엔안보리의 미사일 발사 규탄 성명과 관련해 정당한 미사일 발사를 유엔이 불법적으로 시비걸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노동미사일을 뛰어넘는 사거리의 미사일을 추가 발사할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녹취> 북한 외무성 성명(조선중앙TV) : "다종화된 핵 억제력을 각이한 중장거리 목표들에 대하여 각이한 타격력으로 활용하기 위한 여러 가지 형태의 훈련들이 다 포함되게 될 것이다."

미국이 이를 다시 문제 삼으면 상상하기 힘든 다음 단계조치들이 준비돼있다면서, 이른바 새로운 형태의 핵실험 가능성을 거론했습니다.

<녹취> 북한 외무성 성명(조선중앙TV) : "핵 억제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새로운 형태의 핵 시험도 배제되지 않을 것이다."

지난 14일 국방위원회 성명에서 핵 억제력을 과시하는 조처를 취할 수 있다고 위협한 데서 한 발 더 나가 4차 핵실험을 처음 언급한 겁니다.

북한의 발표에 대해 우리 외교부는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면서, 북한이 국제사회의 엄중한 요구를 무시하고 핵실험을 강행한다면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외교부는 또 6자회담 참가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하면서 향후 북한의 핵실험 등 모든 형태의 도발 가능성에 대해 철저히 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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