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농증, 수술없이 풍선 확장술로 치료 가능”

입력 2014.03.31 (16:1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국내 의료진이 수술 대신 풍선 확장술을 이용해 비염과 축농증을 함께 앓는 비(鼻)부비동염 환자를 치료하는 데 성공했다.

삼성서울병원 이비인후과 동헌종 교수는 만성 부비동염 환자를 대상으로 막히거나 좁아진 심장 혈관을 확장하는 데 주로 이용하는 풍선 카테타 확장술을 시도해 치료에 성공했다고 31일 밝혔다.

동 교수는 "지난 12월 만성 비부비동염으로 심한 두통을 호소해 왔던 38세 여성 환자에게 풍선 카테타 부비동 확장술을 시행해 비부비동염과 두통 증상이 사라지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풍선 카테타 부비동 확장술은 막혀 있는 부비동 입구로 풍선 카테타를 밀어 넣은 뒤 의료용 압력계를 사용해 입구를 조금씩 넓혀가는 방법을 말한다. 최근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로부터 최신 치료법으로 인정받았다.

동 교수는 코 안쪽 조직을 잘라내 비강내 출혈과 통증을 피할 수 없었던 기존 수술과 달리 이 시술은 수술 후 통증이 거의 없고 회복 기간도 단축될뿐더러 수술에 따른 부작용 및 합병증도 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시술의 핵심은 최소 침습적 치료라는 점"이라며 "환자에게 더욱 안전하면서 효과 높은 치료법을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축농증, 수술없이 풍선 확장술로 치료 가능”
    • 입력 2014-03-31 16:10:01
    연합뉴스
국내 의료진이 수술 대신 풍선 확장술을 이용해 비염과 축농증을 함께 앓는 비(鼻)부비동염 환자를 치료하는 데 성공했다. 삼성서울병원 이비인후과 동헌종 교수는 만성 부비동염 환자를 대상으로 막히거나 좁아진 심장 혈관을 확장하는 데 주로 이용하는 풍선 카테타 확장술을 시도해 치료에 성공했다고 31일 밝혔다. 동 교수는 "지난 12월 만성 비부비동염으로 심한 두통을 호소해 왔던 38세 여성 환자에게 풍선 카테타 부비동 확장술을 시행해 비부비동염과 두통 증상이 사라지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풍선 카테타 부비동 확장술은 막혀 있는 부비동 입구로 풍선 카테타를 밀어 넣은 뒤 의료용 압력계를 사용해 입구를 조금씩 넓혀가는 방법을 말한다. 최근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로부터 최신 치료법으로 인정받았다. 동 교수는 코 안쪽 조직을 잘라내 비강내 출혈과 통증을 피할 수 없었던 기존 수술과 달리 이 시술은 수술 후 통증이 거의 없고 회복 기간도 단축될뿐더러 수술에 따른 부작용 및 합병증도 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시술의 핵심은 최소 침습적 치료라는 점"이라며 "환자에게 더욱 안전하면서 효과 높은 치료법을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