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24 헤드라인]

입력 2014.03.31 (17:56) 수정 2014.03.31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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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포탄 NLL남쪽 탄착…국군 대응 사격

북한이 어제 '새로운 형태의 핵실험'을 시사한 데 이어 오늘은 낮 12시 15분부터 예고했던 대로 서해 북방한계선 NLL 인근 해상에서 사격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그 가운데 일부가 NLL 남쪽 해역에 떨어져 우리 군도 대응사격을 했는데요.

미국의 북한 전문 웹사이트 38노스는 북한 당국이 결정만 내리면, 4에서 6주 정도에 핵실험 준비를 마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징후가 나타나기 시작한 뒤 한달 반이면 실행에 옮기기에 충분하다는 건데요.

또 북한이 언급한 새로운 형태의 핵실험에 대해서는, 고농축 우라늄 같은 핵물질, 또는 더 정교해진 장비를 갖춘 형태의 핵무기 실험일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38노스는 하지만, 아직까지 핵실험이 임박한 징후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터키 집권당, 총리 부패 의혹 불구 ‘지방성거 압승’

다음 소식입니다.

어제 치러진 터키 지방선거에서 현 에르도안 총리가 이끄는 여당이 압승을 거두고 있습니다.

현재 개표가 진행 중인데요.

지금까지 98%가 개표된 가운데, 집권 정의개발당이 전국 득표율 45.6%, 제 1야당 공화인민당이 27.9%로 득표율 17.7% 찹니다.

이번 지방선거는 현 에르도안 총리에 대한 국민평가의 성격이 강했습니다.

선거 직전까지 총리와 측근, 가족들까지 연루된 부패 스캔들이 잇따라 폭로되고, 총리가 트위터와 유튜브를 폐쇄하는 등 큰 논란이 벌어졌지만, 여당은 압승을 거뒀습니다.

<녹취> 레제프 에르도안

11년간 재임한 에르도안 총리는, 지방선거 압승을 바탕으로, 대통령 권한을 대폭 강화하는 개헌을 한 뒤 오는 8월 터키 최초의 직선제 대통령 선거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데요.

부패와 독재 행태에 대한 논란으로 정국 혼란이 계속될 전망입니다.

프랑스 파리, 첫 여성시장 탄생…집권당은 ‘참패’

유럽으로 가볼까요.

프랑스에서도 어제 지방선거가 치러졌는데요.

프랑스 역사상 최초의 여성 파리시장이 탄생했습니다.

집권 사회당의 안 이달고 파리 부시장은 야당의 여성 후보.

나탈리 모리제 전 교통환경장관을 9% 차로 따돌리고 첫 여성 파리 시장이 됐습니다.

<녹취> 안 어달고 (신임 파리시장/집권 사회당)

하지만, 집권 사회당은 파리 시장만 가까스로 잡았을 뿐 지방선거에서 참패했습니다.

중도우파 대중운동연합이 예상득표율 49%로 1위를 차지했는데요.

경기 침체와 높은 실업률 등 경제적 요인이 패인으로 지목됩니다.

이런 가운데, 반이민-반유럽연합을 주장하는 극우정당 국민전선이 9%의 득표율에 최소 14곳의 시장을 배출하며 제 3 정치세력으로 약진해, 유럽 정치에서 커져가는 극우 돌풍을 입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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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3-31 19: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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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포탄 NLL남쪽 탄착…국군 대응 사격

북한이 어제 '새로운 형태의 핵실험'을 시사한 데 이어 오늘은 낮 12시 15분부터 예고했던 대로 서해 북방한계선 NLL 인근 해상에서 사격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그 가운데 일부가 NLL 남쪽 해역에 떨어져 우리 군도 대응사격을 했는데요.

미국의 북한 전문 웹사이트 38노스는 북한 당국이 결정만 내리면, 4에서 6주 정도에 핵실험 준비를 마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징후가 나타나기 시작한 뒤 한달 반이면 실행에 옮기기에 충분하다는 건데요.

또 북한이 언급한 새로운 형태의 핵실험에 대해서는, 고농축 우라늄 같은 핵물질, 또는 더 정교해진 장비를 갖춘 형태의 핵무기 실험일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38노스는 하지만, 아직까지 핵실험이 임박한 징후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터키 집권당, 총리 부패 의혹 불구 ‘지방성거 압승’

다음 소식입니다.

어제 치러진 터키 지방선거에서 현 에르도안 총리가 이끄는 여당이 압승을 거두고 있습니다.

현재 개표가 진행 중인데요.

지금까지 98%가 개표된 가운데, 집권 정의개발당이 전국 득표율 45.6%, 제 1야당 공화인민당이 27.9%로 득표율 17.7% 찹니다.

이번 지방선거는 현 에르도안 총리에 대한 국민평가의 성격이 강했습니다.

선거 직전까지 총리와 측근, 가족들까지 연루된 부패 스캔들이 잇따라 폭로되고, 총리가 트위터와 유튜브를 폐쇄하는 등 큰 논란이 벌어졌지만, 여당은 압승을 거뒀습니다.

<녹취> 레제프 에르도안

11년간 재임한 에르도안 총리는, 지방선거 압승을 바탕으로, 대통령 권한을 대폭 강화하는 개헌을 한 뒤 오는 8월 터키 최초의 직선제 대통령 선거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데요.

부패와 독재 행태에 대한 논란으로 정국 혼란이 계속될 전망입니다.

프랑스 파리, 첫 여성시장 탄생…집권당은 ‘참패’

유럽으로 가볼까요.

프랑스에서도 어제 지방선거가 치러졌는데요.

프랑스 역사상 최초의 여성 파리시장이 탄생했습니다.

집권 사회당의 안 이달고 파리 부시장은 야당의 여성 후보.

나탈리 모리제 전 교통환경장관을 9% 차로 따돌리고 첫 여성 파리 시장이 됐습니다.

<녹취> 안 어달고 (신임 파리시장/집권 사회당)

하지만, 집권 사회당은 파리 시장만 가까스로 잡았을 뿐 지방선거에서 참패했습니다.

중도우파 대중운동연합이 예상득표율 49%로 1위를 차지했는데요.

경기 침체와 높은 실업률 등 경제적 요인이 패인으로 지목됩니다.

이런 가운데, 반이민-반유럽연합을 주장하는 극우정당 국민전선이 9%의 득표율에 최소 14곳의 시장을 배출하며 제 3 정치세력으로 약진해, 유럽 정치에서 커져가는 극우 돌풍을 입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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