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크라이나에 배치된 어시아 병력 철수

입력 2014.04.01 (11:03) 수정 2014.04.01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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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크라이나 동부 국경에 배치됐던 러시아의 병력이 일부 철수했습니다.

이 같은 움직임에 이번 사태가 외교적으로 해결될 수 있다는 희망과 함께 러시아가 크림 반도에 대한 합병을 공고히 하며 상황이 달라진 게 없다는 전망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에서 김성모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에 대규모로 배치됐던 러시아 병력 일부가 철수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국경 부근에 배치됐던 기갑여단이 훈련을 마치고 원래 주둔지로 복귀했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의 소식통들은 러시아군 병력이 4만에서 만 명으로까지 줄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러시아군의 침공 가능성이 1주일 전 80%에서 현재는 50% 안팎으로 떨어졌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국방부 관계자는 러시아군 병력이 줄어들었지만 병력을 단순히 교대하는 것일 수 있다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습니다.

일부 병력의 철수와 별도로 러시아는 크림 공화국에 대해서는 합병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습니다.

합병 뒤 처음으로 메드베데프 러시아 총리가 크림 반도를 방문해 내각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크림 반도의 경제 개발을 약속하고 주민들의 연금을 2배 수준으로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러시아의 일부 철군이 확인되며 외교적 해결에 대한 기대와 함께 상황이 크게 달라진 게 없다는 부정적 전망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에서 KBS 뉴스 김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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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크라이나에 배치된 어시아 병력 철수
    • 입력 2014-04-01 11:13:28
    • 수정2014-04-01 13:5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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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크라이나 동부 국경에 배치됐던 러시아의 병력이 일부 철수했습니다.

이 같은 움직임에 이번 사태가 외교적으로 해결될 수 있다는 희망과 함께 러시아가 크림 반도에 대한 합병을 공고히 하며 상황이 달라진 게 없다는 전망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에서 김성모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에 대규모로 배치됐던 러시아 병력 일부가 철수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국경 부근에 배치됐던 기갑여단이 훈련을 마치고 원래 주둔지로 복귀했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의 소식통들은 러시아군 병력이 4만에서 만 명으로까지 줄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러시아군의 침공 가능성이 1주일 전 80%에서 현재는 50% 안팎으로 떨어졌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국방부 관계자는 러시아군 병력이 줄어들었지만 병력을 단순히 교대하는 것일 수 있다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습니다.

일부 병력의 철수와 별도로 러시아는 크림 공화국에 대해서는 합병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습니다.

합병 뒤 처음으로 메드베데프 러시아 총리가 크림 반도를 방문해 내각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크림 반도의 경제 개발을 약속하고 주민들의 연금을 2배 수준으로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러시아의 일부 철군이 확인되며 외교적 해결에 대한 기대와 함께 상황이 크게 달라진 게 없다는 부정적 전망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에서 KBS 뉴스 김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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