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롯데홈쇼핑 본부장 등 4명 구속

입력 2014.04.01 (12:24) 수정 2014.04.01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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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납품업체들에게 좋은 방송 시간을 주겠다며 이른바 뒷돈을 받은 롯데 홈쇼핑 전현직 직원들이 검찰에 구속됐습니다.

이른바 홈쇼핑이 납품 없체들을 상대로 갑질을 한 것입니다.

홍석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 1부는 오늘 납품업체들로부터 방송 시간 등 편의를 봐준 대가로 수억 원의 돈을 챙긴 롯데 홈쇼핑 전직 직원들을 구속했습니다.

전직 생활부문장인 47살 이모 씨는 2008년 12월부터 2년 가까이 납품업체 5곳으로부터 9억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전직 상품기획자인 44살 정모 씨는 비슷한 이유로 납품업체 1곳으로부터 고급 승용차(그랜저 TG) 등 2억 7천만 원을 챙긴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검찰은 이른바 납품 업체에 대한 홈쇼핑 업체 직원들의 이같은 갑질 관행이 다른 홈쇼핑에도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 확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롯데홈쇼핑의 방송본부장인 50살 이모 씨와 고객지원본부장인 50살 김모 씨를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검찰 조사결과 이들은 지난 2008년 3월부터 4년 6개월 동안 회사 인테리어 공사업체로부터 공사비를 부풀린 세금계산서를 받은 뒤 공사비를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그리고 부풀린 금액만큼을 되돌려 받는 수법으로 회사 자금 6억 5천만 원을 횡령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검찰은 이들이 몰래 되돌려 받은 돈 가운데 일부가 회사 윗선 등 다른 곳으로 흘러갔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사용처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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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롯데홈쇼핑 본부장 등 4명 구속
    • 입력 2014-04-01 12:26:50
    • 수정2014-04-01 19:55:53
    뉴스 12
<앵커 멘트>

납품업체들에게 좋은 방송 시간을 주겠다며 이른바 뒷돈을 받은 롯데 홈쇼핑 전현직 직원들이 검찰에 구속됐습니다.

이른바 홈쇼핑이 납품 없체들을 상대로 갑질을 한 것입니다.

홍석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 1부는 오늘 납품업체들로부터 방송 시간 등 편의를 봐준 대가로 수억 원의 돈을 챙긴 롯데 홈쇼핑 전직 직원들을 구속했습니다.

전직 생활부문장인 47살 이모 씨는 2008년 12월부터 2년 가까이 납품업체 5곳으로부터 9억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전직 상품기획자인 44살 정모 씨는 비슷한 이유로 납품업체 1곳으로부터 고급 승용차(그랜저 TG) 등 2억 7천만 원을 챙긴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검찰은 이른바 납품 업체에 대한 홈쇼핑 업체 직원들의 이같은 갑질 관행이 다른 홈쇼핑에도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 확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롯데홈쇼핑의 방송본부장인 50살 이모 씨와 고객지원본부장인 50살 김모 씨를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검찰 조사결과 이들은 지난 2008년 3월부터 4년 6개월 동안 회사 인테리어 공사업체로부터 공사비를 부풀린 세금계산서를 받은 뒤 공사비를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그리고 부풀린 금액만큼을 되돌려 받는 수법으로 회사 자금 6억 5천만 원을 횡령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검찰은 이들이 몰래 되돌려 받은 돈 가운데 일부가 회사 윗선 등 다른 곳으로 흘러갔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사용처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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