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그룹 임원 평균 보수 10억…평직원의 13.8배

입력 2014.04.01 (17:05) 수정 2014.04.01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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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0대 그룹의 임원들이 지난해 받은 보수가 직원 급여보다 14배 가까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SK텔레콤과 삼성전자는 직원 평균 보수가 1억원을 넘었습니다.

보도에 지형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10대 그룹의 상장기업 임원들이 지난해 받은 보수는 평균 10억 원으로 조사됐습니다.

재벌닷컴이 자산 상위 10대 그룹의 상장 계열사들을 살펴보니, 사내이사 290명의 평균 보수는 10억4천3백만 원이었습니다.

7천5백만 원 선인 직원 평균 보수의 13.8배에 해당하는 액수입니다.

임원의 평균 보수가 가장 많은 곳은 16억7천8백만 원을 받은 삼성그룹으로 평균 8천6백만 가량인 직원 보수의 19.3배에 달했습니다.

뒤를 이어, SK그룹 임원들이 평균 12억6천5백만 원을 받아 직원 보수의 19.2배를 기록했습니다.

직원들의 평균 급여는 SK텔레콤이 1억천2백만 원 선으로 가장 많았고, 삼성전자도 1억160만 원으로, 처음으로 1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그룹사별로 보면, 직원 평균 급여가 가장 많은 곳은 9천4백만 원을 기록한 한진그룹이었고, 롯데그룹이 3천8백만 원으로 10대 그룹 중 평균 급여가 가장 적었습니다.

어제 연봉이 공개된 등기이사 가운데는 SK그룹 최태원 회장이 최고액인 3백1억 원을 받았고,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140억 원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삼성전자에서는 권오현 부회장 등 등기이사 3명이 연봉 10위 안에 포함됐는데, 이건희 회장은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나 연봉이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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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대그룹 임원 평균 보수 10억…평직원의 13.8배
    • 입력 2014-04-01 17:06:48
    • 수정2014-04-01 17:5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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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0대 그룹의 임원들이 지난해 받은 보수가 직원 급여보다 14배 가까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SK텔레콤과 삼성전자는 직원 평균 보수가 1억원을 넘었습니다.

보도에 지형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10대 그룹의 상장기업 임원들이 지난해 받은 보수는 평균 10억 원으로 조사됐습니다.

재벌닷컴이 자산 상위 10대 그룹의 상장 계열사들을 살펴보니, 사내이사 290명의 평균 보수는 10억4천3백만 원이었습니다.

7천5백만 원 선인 직원 평균 보수의 13.8배에 해당하는 액수입니다.

임원의 평균 보수가 가장 많은 곳은 16억7천8백만 원을 받은 삼성그룹으로 평균 8천6백만 가량인 직원 보수의 19.3배에 달했습니다.

뒤를 이어, SK그룹 임원들이 평균 12억6천5백만 원을 받아 직원 보수의 19.2배를 기록했습니다.

직원들의 평균 급여는 SK텔레콤이 1억천2백만 원 선으로 가장 많았고, 삼성전자도 1억160만 원으로, 처음으로 1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그룹사별로 보면, 직원 평균 급여가 가장 많은 곳은 9천4백만 원을 기록한 한진그룹이었고, 롯데그룹이 3천8백만 원으로 10대 그룹 중 평균 급여가 가장 적었습니다.

어제 연봉이 공개된 등기이사 가운데는 SK그룹 최태원 회장이 최고액인 3백1억 원을 받았고,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140억 원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삼성전자에서는 권오현 부회장 등 등기이사 3명이 연봉 10위 안에 포함됐는데, 이건희 회장은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나 연봉이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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