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미수 피고인 행방묘연…공개수배 전환

입력 2014.04.01 (19:06) 수정 2014.04.01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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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구속집행정지 상태에서 도주한 30대 살인미수 피고인의 행방이 이틀째 묘연합니다.

구속집행정지 결정이 적절했는지, 또 초기 대처가 늦은 것은 아닌지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박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구속집행정지 중이던 살인미수 피고인 33살 정동원이 도주한 지 이틀째, 공개수배로 전환되면서 경찰이 기차역 등 주요 길목에서 검문검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정씨는 어제 오후, 구속집행정지를 받고, 다리 수술을 받기 위해 병원으로 가는 길에 도주했습니다.

논란이 되는 것은 구속집행정지 처분이 적합했는지 여부 정씨는 구치소에서 여러 차례 자해를 하거나 난동을 부렸습니다.

<녹취> 부산구치소 관계자 : "충동적으로 행동하는 그런 (사람입니다.) 요구사항이 관철되지 않으면 자기 몸을 자해하는거죠."

검찰도 '도주 우려가 있다'며 반대 의견을 냈습니다.

하지만 법원은 "수술을 받지 않으면 위험하다는 의료진의 판단과 정씨가 제대로 걷기 힘들어 도주 우려가 없다고 보고, 구속집행정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검찰은 정씨 어머니의 신고를 받고도 1시간 이상 지나 경찰에 신고하는 등 초기 대처가 늦었다는 지적도 제기됩니다.

이에 대해 검찰은 정확한 사실 관계를 파악한 이후 신고 절차를 밟았다고 해명했습니다.

살인 등 전과 18범 피고인이 도주하면서, 시민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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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인미수 피고인 행방묘연…공개수배 전환
    • 입력 2014-04-01 19:10:36
    • 수정2014-04-01 19:5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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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구속집행정지 상태에서 도주한 30대 살인미수 피고인의 행방이 이틀째 묘연합니다.

구속집행정지 결정이 적절했는지, 또 초기 대처가 늦은 것은 아닌지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박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구속집행정지 중이던 살인미수 피고인 33살 정동원이 도주한 지 이틀째, 공개수배로 전환되면서 경찰이 기차역 등 주요 길목에서 검문검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정씨는 어제 오후, 구속집행정지를 받고, 다리 수술을 받기 위해 병원으로 가는 길에 도주했습니다.

논란이 되는 것은 구속집행정지 처분이 적합했는지 여부 정씨는 구치소에서 여러 차례 자해를 하거나 난동을 부렸습니다.

<녹취> 부산구치소 관계자 : "충동적으로 행동하는 그런 (사람입니다.) 요구사항이 관철되지 않으면 자기 몸을 자해하는거죠."

검찰도 '도주 우려가 있다'며 반대 의견을 냈습니다.

하지만 법원은 "수술을 받지 않으면 위험하다는 의료진의 판단과 정씨가 제대로 걷기 힘들어 도주 우려가 없다고 보고, 구속집행정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검찰은 정씨 어머니의 신고를 받고도 1시간 이상 지나 경찰에 신고하는 등 초기 대처가 늦었다는 지적도 제기됩니다.

이에 대해 검찰은 정확한 사실 관계를 파악한 이후 신고 절차를 밟았다고 해명했습니다.

살인 등 전과 18범 피고인이 도주하면서, 시민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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