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 분석] 재벌총수 적정 연봉은?

최고경영자와 말단직원의 임금 격차 몇 배가 적정한 걸까요?

최근 서울대 행정대학원이 성인 남녀 2만 천 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 조사를 보면 12배가 적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요 대기업 평균 대졸 초임 4,000만 원과 비교하면 최태원 SK회장 752배를 비롯해 재벌총수 대부분이 백 배가 넘는 연봉을 받았습니다.

몇백 배나 되는 총수들의 연봉 어떻게 결정할까요?

주주총회에서 임원보수 한도를 승인받아 이사회에서 개별 임원보수를 정합니다.

이사회를 재벌총수가 지배하기 때문에 사실상 총수가 자신의 연봉을 결정하는 셈입니다.

이 때문에 배당은 쥐꼬리만큼 주면서 기업 이윤을 총수들이 독식한다는 소액주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기업 안에서 최고임금과 최저임금의 격차를 제한하거나 연봉산정의 적정성을 검증하는 시스템을 만들 필요가 있습니다.

또 최근에는 등기 임원에서 물러나는 재벌 총수들이 늘고 있습니다.

연봉공개를 피하려는 꼼수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등기임원보다 더 많이 받아가는 고액연봉자는 반드시 공개하도록 자본시장법을 고쳐야 할 것입니다.

데스크 분석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