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박심’ 논란…야, ‘기초선거 무공천’ 반발

입력 2014.04.03 (21:19) 수정 2014.04.03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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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방선거를 앞둔 여야 정치권이 내홍을 겪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박심 논란이 끊이질 않고 새정치민주연합에선 기초선거 무공천 방침에 반발 기류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강민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김황식 전 총리는 출정식에서 행정 전문가임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김황식(서울시장 예비후보) : "서울시민은 정치가형 시장이 아닌 행정 전문가형 시장을 원하고 있습니다."

이른바 친박, 청와대 지원설을 차단하려는 의도로 보이는데, 최근 사표를 낸 최형두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이 합류할 것으로 전해지면서 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정몽준 의원도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하는 등 박심 잡기 경쟁에 나서는 분위깁니다.

<녹취> 정몽준(서울시장 예비후보/어제) : "저도 박근혜 팬클럽 회원입니다. 진작에 왔어야 하는데 늦은감이 있습니다."

친박 핵심인 최병렬 전 한나라당 대표 영입을 발표했다가 번복하기까지 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기초선거 공천 폐지 약속을 지키라며 당 지도부가 연일 정부 여당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녹취> 전병헌(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 "선거 혼란이 불을 보듯 예견되는데 대통령이 침묵하는 것은 국민을 농락하는 것..."

여권이 무대응하고 있는 가운데, 당 지도부 일각에서는 공개적인 반발이 터져 나왔습니다.

<녹취> 신경민(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 : "(약속을) 저쪽이 깼기 때문에 이미 약속을 지킬수도 없고 지킬 필요도 없게 된거죠."

특히 강경 소장파 그룹에서도 공천 폐지 문제를 재검토하자는 주장이 일고 있어 논란은 더욱 거세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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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 ‘박심’ 논란…야, ‘기초선거 무공천’ 반발
    • 입력 2014-04-03 21:20:21
    • 수정2014-04-03 22:3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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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방선거를 앞둔 여야 정치권이 내홍을 겪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박심 논란이 끊이질 않고 새정치민주연합에선 기초선거 무공천 방침에 반발 기류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강민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김황식 전 총리는 출정식에서 행정 전문가임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김황식(서울시장 예비후보) : "서울시민은 정치가형 시장이 아닌 행정 전문가형 시장을 원하고 있습니다."

이른바 친박, 청와대 지원설을 차단하려는 의도로 보이는데, 최근 사표를 낸 최형두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이 합류할 것으로 전해지면서 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정몽준 의원도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하는 등 박심 잡기 경쟁에 나서는 분위깁니다.

<녹취> 정몽준(서울시장 예비후보/어제) : "저도 박근혜 팬클럽 회원입니다. 진작에 왔어야 하는데 늦은감이 있습니다."

친박 핵심인 최병렬 전 한나라당 대표 영입을 발표했다가 번복하기까지 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기초선거 공천 폐지 약속을 지키라며 당 지도부가 연일 정부 여당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녹취> 전병헌(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 "선거 혼란이 불을 보듯 예견되는데 대통령이 침묵하는 것은 국민을 농락하는 것..."

여권이 무대응하고 있는 가운데, 당 지도부 일각에서는 공개적인 반발이 터져 나왔습니다.

<녹취> 신경민(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 : "(약속을) 저쪽이 깼기 때문에 이미 약속을 지킬수도 없고 지킬 필요도 없게 된거죠."

특히 강경 소장파 그룹에서도 공천 폐지 문제를 재검토하자는 주장이 일고 있어 논란은 더욱 거세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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