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공격도 가능했다…보완 시급”

입력 2014.04.03 (23:34) 수정 2014.04.04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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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무인기가 청와대 상공에서 20여초나 선회하며 대통령 집무실과 비서실 건물 바로 위에서 자유롭게 사진을 촬영했습니다.

이처럼 청와대 방공망이 뚫리자 청와대 방어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송창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현재 청와대 방어는 수도방위사령부와 경호실이 맡고 있습니다.

외곽을 책임지는 수도방위사령부는 단거리 대공미사일과 대공포를 보유하고 있지만 정작 방공 레이더는 무인기를 포착하지 못했습니다.

이 때문에 북한 무인기가 청와대를 공격하는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는 위기감이 높습니다.

청와대도 이런 심각성을 반영해 어젯밤 3시간 넘게 NSC 상임위원회를 열어 대응책을 논의했습니다.

청와대는 국가안보실 주관으로 국방부 등 관련 기관이 합동으로 대책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청와대 경호실도 이번 일은 경호실 차원을 넘어 국가 대공 방어체계 차원에서 보완해야 할 사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군 당국은 이에 따라 수도방위사령부에 저고도 탐지 레이더를 내년에 도입할 방침입니다.

또 저고도 비행체를 요격하기 위해 유도탄과 대공포를 동시에 발사하는 복합 화기 배치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당장은 소형 무인기를 잡아낼 뾰족한 장비가 없고 육안으로 감시할 수 밖에 없어 청와대는 경계 태세를 한층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송창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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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와대 공격도 가능했다…보완 시급”
    • 입력 2014-04-03 23:35:54
    • 수정2014-04-04 01:3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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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무인기가 청와대 상공에서 20여초나 선회하며 대통령 집무실과 비서실 건물 바로 위에서 자유롭게 사진을 촬영했습니다.

이처럼 청와대 방공망이 뚫리자 청와대 방어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송창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현재 청와대 방어는 수도방위사령부와 경호실이 맡고 있습니다.

외곽을 책임지는 수도방위사령부는 단거리 대공미사일과 대공포를 보유하고 있지만 정작 방공 레이더는 무인기를 포착하지 못했습니다.

이 때문에 북한 무인기가 청와대를 공격하는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는 위기감이 높습니다.

청와대도 이런 심각성을 반영해 어젯밤 3시간 넘게 NSC 상임위원회를 열어 대응책을 논의했습니다.

청와대는 국가안보실 주관으로 국방부 등 관련 기관이 합동으로 대책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청와대 경호실도 이번 일은 경호실 차원을 넘어 국가 대공 방어체계 차원에서 보완해야 할 사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군 당국은 이에 따라 수도방위사령부에 저고도 탐지 레이더를 내년에 도입할 방침입니다.

또 저고도 비행체를 요격하기 위해 유도탄과 대공포를 동시에 발사하는 복합 화기 배치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당장은 소형 무인기를 잡아낼 뾰족한 장비가 없고 육안으로 감시할 수 밖에 없어 청와대는 경계 태세를 한층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송창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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