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에 또 강진…일본에 지진해일 도달

입력 2014.04.03 (23:42) 수정 2014.04.04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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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칠레에서 규모 8.2의 강진이 발생한 지 하루 만에 또다시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피해 복구를 점검하던 칠레 대통령까지 놀라서 긴급 대피했는데, 지진해일이 22시간 만에 지구 반대편 일본에까지 도달했습니다.

남미 박전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규모 8.2의 강진이 덮쳤던 칠레 북부 해안.

처참하게 변한 피해 현장을 복구하던 중에 또다시 규모 7.6의 강력한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주택 2천여 채가 파괴됐던 마을에 다시 산사태가 일어나고, 지진해일 경보가 또다시 발령됐습니다.

<인터뷰> 토로 (칠레 재난관리청장 )

놀란 시민들이 공포감에 거리로 뛰쳐나왔습니다.

현장을 점검하던 바첼레트 칠레 대통령도 긴급히 대피했습니다.

해일 경보는 별다른 피해 보고 없이 2시간 안에 모두 해제됐습니다.

앞서, 6명의 목숨을 앗아간 규모 8.2의 강진에 따른 지진 해일이 예보되자, 동일본 대지진의 악몽이 남아 있는 일본에선 주민 3만여 명에게 대피 권고령이 내려졌습니다.

<녹취> 일본 경찰 : "아직 지진해일 주의보가 해제되지 않았습니다.돌아 가세요."

최고 2.1미터까지 칠레 연안에서 관측됐던 지진해일은 약 14시간 만에 1미터 높이로 하와이에 도달했고, 22시간 뒤에는 60cm 높이로 일본에까지 도달했습니다.

두 차례의 강진이 휩쓸고 간 칠레 태평양 연안에선 아직도 크고 작은 여진들이 계속되고 있어 대지진의 공포감이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전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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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칠레에 또 강진…일본에 지진해일 도달
    • 입력 2014-04-03 23:44:52
    • 수정2014-04-04 01:3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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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에서 규모 8.2의 강진이 발생한 지 하루 만에 또다시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피해 복구를 점검하던 칠레 대통령까지 놀라서 긴급 대피했는데, 지진해일이 22시간 만에 지구 반대편 일본에까지 도달했습니다.

남미 박전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규모 8.2의 강진이 덮쳤던 칠레 북부 해안.

처참하게 변한 피해 현장을 복구하던 중에 또다시 규모 7.6의 강력한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주택 2천여 채가 파괴됐던 마을에 다시 산사태가 일어나고, 지진해일 경보가 또다시 발령됐습니다.

<인터뷰> 토로 (칠레 재난관리청장 )

놀란 시민들이 공포감에 거리로 뛰쳐나왔습니다.

현장을 점검하던 바첼레트 칠레 대통령도 긴급히 대피했습니다.

해일 경보는 별다른 피해 보고 없이 2시간 안에 모두 해제됐습니다.

앞서, 6명의 목숨을 앗아간 규모 8.2의 강진에 따른 지진 해일이 예보되자, 동일본 대지진의 악몽이 남아 있는 일본에선 주민 3만여 명에게 대피 권고령이 내려졌습니다.

<녹취> 일본 경찰 : "아직 지진해일 주의보가 해제되지 않았습니다.돌아 가세요."

최고 2.1미터까지 칠레 연안에서 관측됐던 지진해일은 약 14시간 만에 1미터 높이로 하와이에 도달했고, 22시간 뒤에는 60cm 높이로 일본에까지 도달했습니다.

두 차례의 강진이 휩쓸고 간 칠레 태평양 연안에선 아직도 크고 작은 여진들이 계속되고 있어 대지진의 공포감이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전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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