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4호선 탈선…출근길 ‘발 동동’

입력 2014.04.03 (23:45) 수정 2014.04.04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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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서울지하철 4호선에서 전동차가 탈선하면서 5시간 동안 일부 구간의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최근 한 달새 5번째 사고, 출근 시각과 겹쳐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김수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하철 삼각지역, 출근길 시민들이 우왕좌왕합니다.

직원들은 '4호선에 문제가 생겼다'며 출구를 안내하느라 바쁩니다.

<녹취> "서울역은 2번 출구로...(나가세요)"

오늘 새벽 5시 10분쯤 숙대입구역에서 삼각지역으로 가던 빈 전동차의 첫 번째 칸이 선로를 이탈하면서 벌어진 일입니다.

서울역에서 사당역까지 하행선 열차 운행은 중단됐고, 반대 방향도 20분에 한 대씩만 운행됐습니다.

출근길은 엉망이 됐습니다.

<인터뷰> 전진우(서울 광진구) : "4호선으로 가야되는데 안되니까 6호선 갈아타고 오니까 늦었죠 지금."

주변 버스정류장은 발디딜 틈이 없고

<인터뷰> 김성준 (일산) : "갈아타는데 미리 방송을 해주든가 그래야되는데 내릴 때까지 아무 말이 없고."

평소에도 환승객들로 붐비는 사당역은 혼잡이 극에 달했습니다.


<녹취> 4호선 사당역 직원 : "자자, 밉니다 조금만 계세요 그대로"

지하철은 사고가 발생한 지 5시간 만인 오전 10시가 넘어서야 정상 운행됐습니다.

사고 열차는 제동장치에 이상이 생겨 점검을 받으러 가던 길이었습니다.

<인터뷰> 임인순(코레일 홍보기획부장) : "차량 바퀴 베어링 마모로 제동이 안되면서 곡선구간에서 탈선 했습니다."

최근 한달새 5번째 지하철사고, 이중 4건이 코레일 관할입니다.

툭하면 멈춰서는 지하철에 승객들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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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하철 4호선 탈선…출근길 ‘발 동동’
    • 입력 2014-04-03 23:48:36
    • 수정2014-04-04 01:3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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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서울지하철 4호선에서 전동차가 탈선하면서 5시간 동안 일부 구간의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최근 한 달새 5번째 사고, 출근 시각과 겹쳐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김수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하철 삼각지역, 출근길 시민들이 우왕좌왕합니다.

직원들은 '4호선에 문제가 생겼다'며 출구를 안내하느라 바쁩니다.

<녹취> "서울역은 2번 출구로...(나가세요)"

오늘 새벽 5시 10분쯤 숙대입구역에서 삼각지역으로 가던 빈 전동차의 첫 번째 칸이 선로를 이탈하면서 벌어진 일입니다.

서울역에서 사당역까지 하행선 열차 운행은 중단됐고, 반대 방향도 20분에 한 대씩만 운행됐습니다.

출근길은 엉망이 됐습니다.

<인터뷰> 전진우(서울 광진구) : "4호선으로 가야되는데 안되니까 6호선 갈아타고 오니까 늦었죠 지금."

주변 버스정류장은 발디딜 틈이 없고

<인터뷰> 김성준 (일산) : "갈아타는데 미리 방송을 해주든가 그래야되는데 내릴 때까지 아무 말이 없고."

평소에도 환승객들로 붐비는 사당역은 혼잡이 극에 달했습니다.


<녹취> 4호선 사당역 직원 : "자자, 밉니다 조금만 계세요 그대로"

지하철은 사고가 발생한 지 5시간 만인 오전 10시가 넘어서야 정상 운행됐습니다.

사고 열차는 제동장치에 이상이 생겨 점검을 받으러 가던 길이었습니다.

<인터뷰> 임인순(코레일 홍보기획부장) : "차량 바퀴 베어링 마모로 제동이 안되면서 곡선구간에서 탈선 했습니다."

최근 한달새 5번째 지하철사고, 이중 4건이 코레일 관할입니다.

툭하면 멈춰서는 지하철에 승객들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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