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양벚꽃 만개…내일 남부 영동 비

<앵커 멘트>

조금 전 현충원의 수양벚꽃을 보니, 여의도의 벚꽃과는 다른 매력이 있네요.

노은지 캐스터, 꽃들과 함께 있으니 행복해보는데요.

<리포트>

아름다운 꽃과 포근한 봄볕.

봄다운 봄날씨를 전해드리는데요.

제가 나와 있는 이곳 국립 현충원은 흐드러진 수양 벚꽃으로 가득합니다.

머리 위로 길게 떨어지는 가지마다 하얀 꽃송이를 달고 바람이 부는 방향대로 흔들리는 모습은 환상적인데요.

수양 벚꽃의 매력을 느끼기 위한 시민들은 현충원을 찾아 여유로운 오후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어제 비가 내린 뒤, 꽃이 떨어지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아직 벚꽃은 상춘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현충원 수양벚꽃 행사는 식목일이자 청명인 내일부터 시작돼 오는 11일까지 이어집니다.

축제 기간 동안엔 저녁 9시까지 연장 개방을 해, 색색의 조명과 함께 운치있는 밤 벚꽃을 즐겨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주말인 내일은 남부와 영동에 비가 조금 오겠고 중부지방에도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양이 워낙 적어 바깥 활동에 크게 불편하지는 않겠습니다.

내일 아침기온 서울 2도 춘천 영하 1도로 오늘보다 쌀쌀하겠고 남부지방도 광주 5도 부산 7도로 오늘보다 조금 낮겠습니다.

낮엔 서울 대전 12도 등으로 오늘과 비슷하겠는데요.

남부지방도 광주 12도 대구 15도로 포근하겠습니다.

일요일엔 기온이 더 오르고 다음주엔 맑고 따뜻한 봄날씨가 계속되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국립 현충원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