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년 역사 지킨 서울 고목들…갖가지 사연
입력 2014.04.05 (21:29)
수정 2014.04.07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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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600백년 역사를 지닌 서울에도 그 세월만큼이나 수백년 자리를 지킨 노목들이 있습니다.
갖가지 역사와 사연을 지닌 서울의 고목들 이철호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나이가 들수록 껍질이 더 하얗게 변한다는 흰 소나무, 백송.
10년에 겨우 50센티미터만 자라 백년만 넘어도 귀한 대접을 받는 데 이 백송의 추정 나이는 6백살입니다.
나무는 한 자리에서 갑신정변의 주역 홍영식의 사가가 최초의 서양식 병원 광혜원으로 바뀌고, 한성고등학교, 다시 헌법재판소로 변해 온 역사를 묵묵히 지켜봤습니다.
호젓한 정동길의 회화나무, 둘레만 5미터, 500년 넘게 이 자리를 지켰습니다.
이 나무를 배려해 바로 옆 캐나다 대사관도 한 발 비켜서 들어섰습니다.
<인터뷰> 조재원(충남 천안시) : "사람들을 많이 보면서 오랜 시간 있었으니까 모든 걸 다 알고 있을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들어요."
성균관 문묘 안의 웅장한 은행나무. 역시 5백년이 넘은 고목입니다.
원래는 암나무였는데 열매의 악취가 심해 유생들의 공부에 방해가 된다고 빌었더니 냄새가 없는 수나무로 바뀌었다는 전설을 갖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이처럼 수 백년의 역사를 간직한 고목들에 얽힌 이야기를 세밀화 작업과 함께 모았습니다.
<인터뷰> 이장희(작가) : "(서울을) 600년 고도라고 이야기 하는데 사실상 많은 모습이 남아 있지 않거든요. 그나마 나무가 과거와 현재를 연결해 주는..."
쉰 두 그루의 늙은 나무에 얽힌 이야기를 정리한 전자책은 곧 무료로 공개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600백년 역사를 지닌 서울에도 그 세월만큼이나 수백년 자리를 지킨 노목들이 있습니다.
갖가지 역사와 사연을 지닌 서울의 고목들 이철호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나이가 들수록 껍질이 더 하얗게 변한다는 흰 소나무, 백송.
10년에 겨우 50센티미터만 자라 백년만 넘어도 귀한 대접을 받는 데 이 백송의 추정 나이는 6백살입니다.
나무는 한 자리에서 갑신정변의 주역 홍영식의 사가가 최초의 서양식 병원 광혜원으로 바뀌고, 한성고등학교, 다시 헌법재판소로 변해 온 역사를 묵묵히 지켜봤습니다.
호젓한 정동길의 회화나무, 둘레만 5미터, 500년 넘게 이 자리를 지켰습니다.
이 나무를 배려해 바로 옆 캐나다 대사관도 한 발 비켜서 들어섰습니다.
<인터뷰> 조재원(충남 천안시) : "사람들을 많이 보면서 오랜 시간 있었으니까 모든 걸 다 알고 있을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들어요."
성균관 문묘 안의 웅장한 은행나무. 역시 5백년이 넘은 고목입니다.
원래는 암나무였는데 열매의 악취가 심해 유생들의 공부에 방해가 된다고 빌었더니 냄새가 없는 수나무로 바뀌었다는 전설을 갖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이처럼 수 백년의 역사를 간직한 고목들에 얽힌 이야기를 세밀화 작업과 함께 모았습니다.
<인터뷰> 이장희(작가) : "(서울을) 600년 고도라고 이야기 하는데 사실상 많은 모습이 남아 있지 않거든요. 그나마 나무가 과거와 현재를 연결해 주는..."
쉰 두 그루의 늙은 나무에 얽힌 이야기를 정리한 전자책은 곧 무료로 공개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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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00년 역사 지킨 서울 고목들…갖가지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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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4-05 21:31:18
- 수정2014-04-07 10:11:53
<앵커 멘트>
600백년 역사를 지닌 서울에도 그 세월만큼이나 수백년 자리를 지킨 노목들이 있습니다.
갖가지 역사와 사연을 지닌 서울의 고목들 이철호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나이가 들수록 껍질이 더 하얗게 변한다는 흰 소나무, 백송.
10년에 겨우 50센티미터만 자라 백년만 넘어도 귀한 대접을 받는 데 이 백송의 추정 나이는 6백살입니다.
나무는 한 자리에서 갑신정변의 주역 홍영식의 사가가 최초의 서양식 병원 광혜원으로 바뀌고, 한성고등학교, 다시 헌법재판소로 변해 온 역사를 묵묵히 지켜봤습니다.
호젓한 정동길의 회화나무, 둘레만 5미터, 500년 넘게 이 자리를 지켰습니다.
이 나무를 배려해 바로 옆 캐나다 대사관도 한 발 비켜서 들어섰습니다.
<인터뷰> 조재원(충남 천안시) : "사람들을 많이 보면서 오랜 시간 있었으니까 모든 걸 다 알고 있을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들어요."
성균관 문묘 안의 웅장한 은행나무. 역시 5백년이 넘은 고목입니다.
원래는 암나무였는데 열매의 악취가 심해 유생들의 공부에 방해가 된다고 빌었더니 냄새가 없는 수나무로 바뀌었다는 전설을 갖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이처럼 수 백년의 역사를 간직한 고목들에 얽힌 이야기를 세밀화 작업과 함께 모았습니다.
<인터뷰> 이장희(작가) : "(서울을) 600년 고도라고 이야기 하는데 사실상 많은 모습이 남아 있지 않거든요. 그나마 나무가 과거와 현재를 연결해 주는..."
쉰 두 그루의 늙은 나무에 얽힌 이야기를 정리한 전자책은 곧 무료로 공개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600백년 역사를 지닌 서울에도 그 세월만큼이나 수백년 자리를 지킨 노목들이 있습니다.
갖가지 역사와 사연을 지닌 서울의 고목들 이철호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나이가 들수록 껍질이 더 하얗게 변한다는 흰 소나무, 백송.
10년에 겨우 50센티미터만 자라 백년만 넘어도 귀한 대접을 받는 데 이 백송의 추정 나이는 6백살입니다.
나무는 한 자리에서 갑신정변의 주역 홍영식의 사가가 최초의 서양식 병원 광혜원으로 바뀌고, 한성고등학교, 다시 헌법재판소로 변해 온 역사를 묵묵히 지켜봤습니다.
호젓한 정동길의 회화나무, 둘레만 5미터, 500년 넘게 이 자리를 지켰습니다.
이 나무를 배려해 바로 옆 캐나다 대사관도 한 발 비켜서 들어섰습니다.
<인터뷰> 조재원(충남 천안시) : "사람들을 많이 보면서 오랜 시간 있었으니까 모든 걸 다 알고 있을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들어요."
성균관 문묘 안의 웅장한 은행나무. 역시 5백년이 넘은 고목입니다.
원래는 암나무였는데 열매의 악취가 심해 유생들의 공부에 방해가 된다고 빌었더니 냄새가 없는 수나무로 바뀌었다는 전설을 갖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이처럼 수 백년의 역사를 간직한 고목들에 얽힌 이야기를 세밀화 작업과 함께 모았습니다.
<인터뷰> 이장희(작가) : "(서울을) 600년 고도라고 이야기 하는데 사실상 많은 모습이 남아 있지 않거든요. 그나마 나무가 과거와 현재를 연결해 주는..."
쉰 두 그루의 늙은 나무에 얽힌 이야기를 정리한 전자책은 곧 무료로 공개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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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호 기자 manjeo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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