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전상서…“미안하고 사랑합니다”
입력 2014.04.06 (21:26)
수정 2014.04.06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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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 대학교에서 학생들에게 부모님에 대한 이야기를 써오라는 숙제를 냈는데요.
39명의 학생들이 써 낸 부모님 전상서에는 그동안 알지 못했던 깊은 이야기들이 담겨졌습니다.
우정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학 3학년 서평화씨는 21년 연극 연출가로 활동했던 아버지가 원망스러웠습니다.
<녹취> 서평화(숭실대 3학년) : "어려운 가정형편, 가부장적이고 엄격한 아버지.."
아버지가 가정에 소홀하다는 생각은 서씨의 사춘기 동안 계속됐습니다.
숙제를 위해 아버지와 마주한 서씨.
아버지로 부터 뜻밖의 말을 듣습니다.
<인터뷰> 서광석(서평화 씨 아버지) : "(내가)저 좋은 것만 하고 살았는데 그건 아닌 것 같더라구요."
모르던 아버지의 속마음을 안 아들의 생각은 원망에서 존경으로 글 속에 담겼습니다.
대학 2학년 김씨의 어머니에 대한 인상은 이랬습니다.
<녹취> 김미자(어머니) : "아등바등 한 푼이라도 더 모으려고.."
그런데 우연히 보게된 엄마의 일기장은 김씨의 생각을 바꿨습니다.
'공부를 더 하고 싶어했던 소녀', '남편에게 아름다운 이 이기를 원한 아내'
<인터뷰> 김귀대(숭실대 2학년) : "어머니의 새로운 점을 보게 됐다고 하는게 맞는 것 같아요. 어머니의 인간적인 면들을 많이 보게 됐다.."
대학도 못가고 집안일 만 챙긴 답답한 어머니는 이제 김씨에게 모든 것을 포기하고 헌신이 무엇인 지 삶으로 가르쳐준 그런 분입니다.
한 대학 교양과목 수업 39명 학생들의 부모님 이야기는 한 권 책으로 엮여 기록으로도 남았습니다.
KBS 뉴스 우정화입니다.
한 대학교에서 학생들에게 부모님에 대한 이야기를 써오라는 숙제를 냈는데요.
39명의 학생들이 써 낸 부모님 전상서에는 그동안 알지 못했던 깊은 이야기들이 담겨졌습니다.
우정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학 3학년 서평화씨는 21년 연극 연출가로 활동했던 아버지가 원망스러웠습니다.
<녹취> 서평화(숭실대 3학년) : "어려운 가정형편, 가부장적이고 엄격한 아버지.."
아버지가 가정에 소홀하다는 생각은 서씨의 사춘기 동안 계속됐습니다.
숙제를 위해 아버지와 마주한 서씨.
아버지로 부터 뜻밖의 말을 듣습니다.
<인터뷰> 서광석(서평화 씨 아버지) : "(내가)저 좋은 것만 하고 살았는데 그건 아닌 것 같더라구요."
모르던 아버지의 속마음을 안 아들의 생각은 원망에서 존경으로 글 속에 담겼습니다.
대학 2학년 김씨의 어머니에 대한 인상은 이랬습니다.
<녹취> 김미자(어머니) : "아등바등 한 푼이라도 더 모으려고.."
그런데 우연히 보게된 엄마의 일기장은 김씨의 생각을 바꿨습니다.
'공부를 더 하고 싶어했던 소녀', '남편에게 아름다운 이 이기를 원한 아내'
<인터뷰> 김귀대(숭실대 2학년) : "어머니의 새로운 점을 보게 됐다고 하는게 맞는 것 같아요. 어머니의 인간적인 면들을 많이 보게 됐다.."
대학도 못가고 집안일 만 챙긴 답답한 어머니는 이제 김씨에게 모든 것을 포기하고 헌신이 무엇인 지 삶으로 가르쳐준 그런 분입니다.
한 대학 교양과목 수업 39명 학생들의 부모님 이야기는 한 권 책으로 엮여 기록으로도 남았습니다.
KBS 뉴스 우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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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모님 전상서…“미안하고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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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4-04-06 21:4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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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대학교에서 학생들에게 부모님에 대한 이야기를 써오라는 숙제를 냈는데요.
39명의 학생들이 써 낸 부모님 전상서에는 그동안 알지 못했던 깊은 이야기들이 담겨졌습니다.
우정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학 3학년 서평화씨는 21년 연극 연출가로 활동했던 아버지가 원망스러웠습니다.
<녹취> 서평화(숭실대 3학년) : "어려운 가정형편, 가부장적이고 엄격한 아버지.."
아버지가 가정에 소홀하다는 생각은 서씨의 사춘기 동안 계속됐습니다.
숙제를 위해 아버지와 마주한 서씨.
아버지로 부터 뜻밖의 말을 듣습니다.
<인터뷰> 서광석(서평화 씨 아버지) : "(내가)저 좋은 것만 하고 살았는데 그건 아닌 것 같더라구요."
모르던 아버지의 속마음을 안 아들의 생각은 원망에서 존경으로 글 속에 담겼습니다.
대학 2학년 김씨의 어머니에 대한 인상은 이랬습니다.
<녹취> 김미자(어머니) : "아등바등 한 푼이라도 더 모으려고.."
그런데 우연히 보게된 엄마의 일기장은 김씨의 생각을 바꿨습니다.
'공부를 더 하고 싶어했던 소녀', '남편에게 아름다운 이 이기를 원한 아내'
<인터뷰> 김귀대(숭실대 2학년) : "어머니의 새로운 점을 보게 됐다고 하는게 맞는 것 같아요. 어머니의 인간적인 면들을 많이 보게 됐다.."
대학도 못가고 집안일 만 챙긴 답답한 어머니는 이제 김씨에게 모든 것을 포기하고 헌신이 무엇인 지 삶으로 가르쳐준 그런 분입니다.
한 대학 교양과목 수업 39명 학생들의 부모님 이야기는 한 권 책으로 엮여 기록으로도 남았습니다.
KBS 뉴스 우정화입니다.
한 대학교에서 학생들에게 부모님에 대한 이야기를 써오라는 숙제를 냈는데요.
39명의 학생들이 써 낸 부모님 전상서에는 그동안 알지 못했던 깊은 이야기들이 담겨졌습니다.
우정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학 3학년 서평화씨는 21년 연극 연출가로 활동했던 아버지가 원망스러웠습니다.
<녹취> 서평화(숭실대 3학년) : "어려운 가정형편, 가부장적이고 엄격한 아버지.."
아버지가 가정에 소홀하다는 생각은 서씨의 사춘기 동안 계속됐습니다.
숙제를 위해 아버지와 마주한 서씨.
아버지로 부터 뜻밖의 말을 듣습니다.
<인터뷰> 서광석(서평화 씨 아버지) : "(내가)저 좋은 것만 하고 살았는데 그건 아닌 것 같더라구요."
모르던 아버지의 속마음을 안 아들의 생각은 원망에서 존경으로 글 속에 담겼습니다.
대학 2학년 김씨의 어머니에 대한 인상은 이랬습니다.
<녹취> 김미자(어머니) : "아등바등 한 푼이라도 더 모으려고.."
그런데 우연히 보게된 엄마의 일기장은 김씨의 생각을 바꿨습니다.
'공부를 더 하고 싶어했던 소녀', '남편에게 아름다운 이 이기를 원한 아내'
<인터뷰> 김귀대(숭실대 2학년) : "어머니의 새로운 점을 보게 됐다고 하는게 맞는 것 같아요. 어머니의 인간적인 면들을 많이 보게 됐다.."
대학도 못가고 집안일 만 챙긴 답답한 어머니는 이제 김씨에게 모든 것을 포기하고 헌신이 무엇인 지 삶으로 가르쳐준 그런 분입니다.
한 대학 교양과목 수업 39명 학생들의 부모님 이야기는 한 권 책으로 엮여 기록으로도 남았습니다.
KBS 뉴스 우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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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화 기자 jhw0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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