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리포트] 사물인터넷시장, 무규제로 30조 시장 만든다

입력 2014.04.07 (21:30) 수정 2014.04.07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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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스마트폰으로 외부에서 집안의 온도와 조명을 조절하고 스마트폰을 이용해 농장에서 키우는 채소에도 물을 줄 수 있습니다.

또 사고가 난 자동차 스스로 가까운 구급차에 연락을 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센서가 부착된 가전도구나 생활용품들이 스마트폰을 통하거나 스스로 정보를 주고받는 것이 사물인터넷입니다.

정부가 이런 사물인터넷 산업을 규제없이 30조원대의 시장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내놨습니다.

박경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아기의 울음소리가 들리자 옆에 있던 조명기구가 울음소리를 분석하기 시작합니다.

그런 다음 부모의 스마트폰과 손목 밴드에 진동으로 알려줍니다.

청각장애인 부모나 아기와 떨어져 일을 하는 부모들을 위해 개발된 제품입니다.

그러나 상품화의 가장 큰 걸림돌은 각종 규제입니다.

<인터뷰> 우상정(IT업체 개발부장) : "본 제품은 가전제품과 베이비케어 제품 경계선상에 놓여 있습니다.이 두 가지 규제를 모두 고려해야되기 때문에 제품을 만드는 데 부담이 적지 않습니다."

가전제품과 육아용품을 결합한 새로운 사물인터넷 상품인데도 양쪽의 규제를 다 충족시켜야 하기 때문입니다.

차세대 먹거리 산업에 대한 이런 장애물을 없애기 위해 정부가 사물인터넷 분야를 규제가 없는 대표적 산업으로 육성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김정삼(미래창조과학부 인터넷신산업팀) : "사물 인터넷은 산업이 초기 단계이고 향후 급성장하는 분야이기 때문에 꼭 필요하지 않은 규제는 하지 않는다는 그런 방침을 갖고 추진할 계획입니다."

자동차를 비롯한 대형 산업 분야의 사물 인터넷은 대기업이, 생활용품 등 중소형 분야는 중소기업이 맡도록 조정해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통해 현재 2조 원 대인 사물인터넷 국내시장 규모를 오는 2020년까지 30조 원대로 키운다는 게 정부의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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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4-07 21:31:51
    • 수정2014-04-07 22: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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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스마트폰으로 외부에서 집안의 온도와 조명을 조절하고 스마트폰을 이용해 농장에서 키우는 채소에도 물을 줄 수 있습니다.

또 사고가 난 자동차 스스로 가까운 구급차에 연락을 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센서가 부착된 가전도구나 생활용품들이 스마트폰을 통하거나 스스로 정보를 주고받는 것이 사물인터넷입니다.

정부가 이런 사물인터넷 산업을 규제없이 30조원대의 시장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내놨습니다.

박경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아기의 울음소리가 들리자 옆에 있던 조명기구가 울음소리를 분석하기 시작합니다.

그런 다음 부모의 스마트폰과 손목 밴드에 진동으로 알려줍니다.

청각장애인 부모나 아기와 떨어져 일을 하는 부모들을 위해 개발된 제품입니다.

그러나 상품화의 가장 큰 걸림돌은 각종 규제입니다.

<인터뷰> 우상정(IT업체 개발부장) : "본 제품은 가전제품과 베이비케어 제품 경계선상에 놓여 있습니다.이 두 가지 규제를 모두 고려해야되기 때문에 제품을 만드는 데 부담이 적지 않습니다."

가전제품과 육아용품을 결합한 새로운 사물인터넷 상품인데도 양쪽의 규제를 다 충족시켜야 하기 때문입니다.

차세대 먹거리 산업에 대한 이런 장애물을 없애기 위해 정부가 사물인터넷 분야를 규제가 없는 대표적 산업으로 육성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김정삼(미래창조과학부 인터넷신산업팀) : "사물 인터넷은 산업이 초기 단계이고 향후 급성장하는 분야이기 때문에 꼭 필요하지 않은 규제는 하지 않는다는 그런 방침을 갖고 추진할 계획입니다."

자동차를 비롯한 대형 산업 분야의 사물 인터넷은 대기업이, 생활용품 등 중소형 분야는 중소기업이 맡도록 조정해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통해 현재 2조 원 대인 사물인터넷 국내시장 규모를 오는 2020년까지 30조 원대로 키운다는 게 정부의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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