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동부 도네츠크 공화국 선포…유혈 충돌 우려

입력 2014.04.08 (06:02) 수정 2014.04.08 (06:3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 주정부 청사를 점거한 친러시아 세력이 공화국 설립을 선포하고 러시아에 평화유지군 파견을 요청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시위대를 해산하기 위한 대테러 차원의 작전이 시행될 것이라고 밝혀 무장을 한 일부 친러시아 세력과 대규모 유혈충돌이 우려됩니다.

우크라이나에서 김성모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지역의 친러시아 세력이 우크라이나에서 독립한 도네츠크 공화국 설립을 선포했습니다.

주정부 청사 건물을 점거한 이들은 자체 의회를 열고 이 같이 결정했습니다.

또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평화유지군 파견을 요청했습니다.

다음달 11일 이전에 러시아와 합병 여부를 묻는 주민투표도 실시하겠다고 결의했습니다.

<인터뷰> 올가 (도네츠크 주민)

건물을 점거한 시위대는 건물 안에도 바리케이드를 치고 출입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진압에 대비해 화염병을 곳곳에 갖다 놓았고 식량과 의약품까지 구비하고 있습니다.

도네츠크와 인접한 루간스크에서는 친러시아 세력이 국가보안국 무기고에 있던 무기로 무장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진압을 위해 3개 전투부대를 파견했으며 대테러차원의 작전을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태가 급박해지자 미국과 러시아 외무장관은 유럽연합과 우크라이나와 함께 4자 협상을 10일 내에 시작하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에서 KBS 뉴스 김성모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우크라 동부 도네츠크 공화국 선포…유혈 충돌 우려
    • 입력 2014-04-08 06:04:37
    • 수정2014-04-08 06:37:08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 주정부 청사를 점거한 친러시아 세력이 공화국 설립을 선포하고 러시아에 평화유지군 파견을 요청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시위대를 해산하기 위한 대테러 차원의 작전이 시행될 것이라고 밝혀 무장을 한 일부 친러시아 세력과 대규모 유혈충돌이 우려됩니다.

우크라이나에서 김성모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지역의 친러시아 세력이 우크라이나에서 독립한 도네츠크 공화국 설립을 선포했습니다.

주정부 청사 건물을 점거한 이들은 자체 의회를 열고 이 같이 결정했습니다.

또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평화유지군 파견을 요청했습니다.

다음달 11일 이전에 러시아와 합병 여부를 묻는 주민투표도 실시하겠다고 결의했습니다.

<인터뷰> 올가 (도네츠크 주민)

건물을 점거한 시위대는 건물 안에도 바리케이드를 치고 출입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진압에 대비해 화염병을 곳곳에 갖다 놓았고 식량과 의약품까지 구비하고 있습니다.

도네츠크와 인접한 루간스크에서는 친러시아 세력이 국가보안국 무기고에 있던 무기로 무장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진압을 위해 3개 전투부대를 파견했으며 대테러차원의 작전을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태가 급박해지자 미국과 러시아 외무장관은 유럽연합과 우크라이나와 함께 4자 협상을 10일 내에 시작하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에서 KBS 뉴스 김성모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