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고 대부분 정원미달…개선책 나와야
입력 2014.04.08 (06:17)
수정 2014.04.08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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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의 자율형 사립고 대부분이 정원을 못 채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른바 사회적 약자 선발에서 대거 미달 사태가 났기 때문인데요.
학교 측은 선발 자격 요건을 완화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지만
자율형 사립고에 대한 근본적 손질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만만치 않습니다.
국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자율형 사립고입니다.
올해 350명 정원에 2백 명이 입학했습니다.
모집 정원의 57,1%에 불과합니다.
특히 사회적 약자를 선발하는 사회통합전형에 지원한 사람은 모집 인원의 1/4에 불과했습니다.
<녹취> 학교관계자 : "전체적으로 보면 저희가 그렇게 많이 낮은 것은 아니에요.사회자 배려 전형이. 순차적으로 저희들이 홍보 활동 통해 강화해 나가려 노력을 하고 있어요"
실제 서울에 있는 자율형 사립고 25곳 중 정원을 못 채운 학교는 22곳.
이 중 18곳은 사회통합전형에서 미달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9곳은 정원의 30%도 못 채웠습니다.
국제 중학교 입시 비리 여파로 자격요건이 까다로워졌기 때문이라는 게 교육당국의 분석입니다.
하지만, 사회통합전형이라는 방식 자체에 문제가 있다는 주장도 적지 않습니다.
일반 고등학교보다 3배 가까이 비싼 등록금을 내고 자율형 사립고에 들어갈 학생이 과연 얼마나 되겠느냐는 겁니다.
<인터뷰> 임성호(입시업체 대표) : "이런 학생들이 경제적으로 우수한 학생과 섞여 적응하기 어려울 테고, 이럴 바엔 차라리 일반고 가서..."
서울시 교육청은 자격요건을 완화하고 모집 정원을 줄이는 등의 방안을 교육부에 건의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보다는 입시를 위한 특수학교로 변질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자사고에 대한 엄격한 관리와 근본적 대책이 시급해 보입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서울의 자율형 사립고 대부분이 정원을 못 채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른바 사회적 약자 선발에서 대거 미달 사태가 났기 때문인데요.
학교 측은 선발 자격 요건을 완화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지만
자율형 사립고에 대한 근본적 손질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만만치 않습니다.
국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자율형 사립고입니다.
올해 350명 정원에 2백 명이 입학했습니다.
모집 정원의 57,1%에 불과합니다.
특히 사회적 약자를 선발하는 사회통합전형에 지원한 사람은 모집 인원의 1/4에 불과했습니다.
<녹취> 학교관계자 : "전체적으로 보면 저희가 그렇게 많이 낮은 것은 아니에요.사회자 배려 전형이. 순차적으로 저희들이 홍보 활동 통해 강화해 나가려 노력을 하고 있어요"
실제 서울에 있는 자율형 사립고 25곳 중 정원을 못 채운 학교는 22곳.
이 중 18곳은 사회통합전형에서 미달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9곳은 정원의 30%도 못 채웠습니다.
국제 중학교 입시 비리 여파로 자격요건이 까다로워졌기 때문이라는 게 교육당국의 분석입니다.
하지만, 사회통합전형이라는 방식 자체에 문제가 있다는 주장도 적지 않습니다.
일반 고등학교보다 3배 가까이 비싼 등록금을 내고 자율형 사립고에 들어갈 학생이 과연 얼마나 되겠느냐는 겁니다.
<인터뷰> 임성호(입시업체 대표) : "이런 학생들이 경제적으로 우수한 학생과 섞여 적응하기 어려울 테고, 이럴 바엔 차라리 일반고 가서..."
서울시 교육청은 자격요건을 완화하고 모집 정원을 줄이는 등의 방안을 교육부에 건의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보다는 입시를 위한 특수학교로 변질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자사고에 대한 엄격한 관리와 근본적 대책이 시급해 보입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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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4-04-08 07:2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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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자율형 사립고 대부분이 정원을 못 채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른바 사회적 약자 선발에서 대거 미달 사태가 났기 때문인데요.
학교 측은 선발 자격 요건을 완화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지만
자율형 사립고에 대한 근본적 손질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만만치 않습니다.
국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자율형 사립고입니다.
올해 350명 정원에 2백 명이 입학했습니다.
모집 정원의 57,1%에 불과합니다.
특히 사회적 약자를 선발하는 사회통합전형에 지원한 사람은 모집 인원의 1/4에 불과했습니다.
<녹취> 학교관계자 : "전체적으로 보면 저희가 그렇게 많이 낮은 것은 아니에요.사회자 배려 전형이. 순차적으로 저희들이 홍보 활동 통해 강화해 나가려 노력을 하고 있어요"
실제 서울에 있는 자율형 사립고 25곳 중 정원을 못 채운 학교는 22곳.
이 중 18곳은 사회통합전형에서 미달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9곳은 정원의 30%도 못 채웠습니다.
국제 중학교 입시 비리 여파로 자격요건이 까다로워졌기 때문이라는 게 교육당국의 분석입니다.
하지만, 사회통합전형이라는 방식 자체에 문제가 있다는 주장도 적지 않습니다.
일반 고등학교보다 3배 가까이 비싼 등록금을 내고 자율형 사립고에 들어갈 학생이 과연 얼마나 되겠느냐는 겁니다.
<인터뷰> 임성호(입시업체 대표) : "이런 학생들이 경제적으로 우수한 학생과 섞여 적응하기 어려울 테고, 이럴 바엔 차라리 일반고 가서..."
서울시 교육청은 자격요건을 완화하고 모집 정원을 줄이는 등의 방안을 교육부에 건의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보다는 입시를 위한 특수학교로 변질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자사고에 대한 엄격한 관리와 근본적 대책이 시급해 보입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서울의 자율형 사립고 대부분이 정원을 못 채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른바 사회적 약자 선발에서 대거 미달 사태가 났기 때문인데요.
학교 측은 선발 자격 요건을 완화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지만
자율형 사립고에 대한 근본적 손질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만만치 않습니다.
국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자율형 사립고입니다.
올해 350명 정원에 2백 명이 입학했습니다.
모집 정원의 57,1%에 불과합니다.
특히 사회적 약자를 선발하는 사회통합전형에 지원한 사람은 모집 인원의 1/4에 불과했습니다.
<녹취> 학교관계자 : "전체적으로 보면 저희가 그렇게 많이 낮은 것은 아니에요.사회자 배려 전형이. 순차적으로 저희들이 홍보 활동 통해 강화해 나가려 노력을 하고 있어요"
실제 서울에 있는 자율형 사립고 25곳 중 정원을 못 채운 학교는 22곳.
이 중 18곳은 사회통합전형에서 미달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9곳은 정원의 30%도 못 채웠습니다.
국제 중학교 입시 비리 여파로 자격요건이 까다로워졌기 때문이라는 게 교육당국의 분석입니다.
하지만, 사회통합전형이라는 방식 자체에 문제가 있다는 주장도 적지 않습니다.
일반 고등학교보다 3배 가까이 비싼 등록금을 내고 자율형 사립고에 들어갈 학생이 과연 얼마나 되겠느냐는 겁니다.
<인터뷰> 임성호(입시업체 대표) : "이런 학생들이 경제적으로 우수한 학생과 섞여 적응하기 어려울 테고, 이럴 바엔 차라리 일반고 가서..."
서울시 교육청은 자격요건을 완화하고 모집 정원을 줄이는 등의 방안을 교육부에 건의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보다는 입시를 위한 특수학교로 변질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자사고에 대한 엄격한 관리와 근본적 대책이 시급해 보입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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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현호 기자 eichitw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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