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분도론’ 다시 수면 위로

입력 2014.04.08 (07:38) 수정 2014.04.08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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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기도를 남도와 북도로 나누자는 내용의 이른바, '경기도 분도 법안'이 국회에 제출됐습니다.

'경기도 분도'가 국회에서 입법으로 추진되기는 처음이라 귀추가 주목됩니다.

김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기북부 분도론이 다시금 수면위로 떠올랐습니다.

이번에는 북부지역을 '평화통일특별도'로 신설하는 내용으로 국회 입법이 추진됩니다.

<인터뷰> 박기춘(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경기북부 주민의 복리증진과 국토의 균형 발전을 촉구하며, 나아가서 경기북부를 통일의 전초기지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각종 규제에 막혀왔던 인구 320만 명의 북부지역을 정부지원으로 발전시켜 나가자는 취지입니다.

하지만, 예산 문제뿐 아니라 행정구역 통합이라는 시대적 흐름에 맞지 않다는 의견도 거셉니다.

<인터뷰> 황진하(새누리당 의원) : "경기도의 제한된 예산이라든지 행정적 소요를 생각할 때 분도가 되는 것보다는 분도가 되지 않고.. "

경기도 분도 법안에 대해 여야 경기도지사 후보들도 서로 다른 입장을 내놓고 있습니다.

새누리당 경기도지사 후보인 남경필 의원은 도민의 의견을 물어,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

정병국 의원은 아직 시기상조로 자력 갱생이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의 김상곤 후보는 원론적인 찬성을, 원혜영, 김진표 의원은 찬성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채 두 달도 남지 않은 6.4. 지방선거, 경기도를 남북으로 분도하자는 이슈가 새로운 선거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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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분도론’ 다시 수면 위로
    • 입력 2014-04-08 07:40:06
    • 수정2014-04-08 08: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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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기도를 남도와 북도로 나누자는 내용의 이른바, '경기도 분도 법안'이 국회에 제출됐습니다.

'경기도 분도'가 국회에서 입법으로 추진되기는 처음이라 귀추가 주목됩니다.

김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기북부 분도론이 다시금 수면위로 떠올랐습니다.

이번에는 북부지역을 '평화통일특별도'로 신설하는 내용으로 국회 입법이 추진됩니다.

<인터뷰> 박기춘(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경기북부 주민의 복리증진과 국토의 균형 발전을 촉구하며, 나아가서 경기북부를 통일의 전초기지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각종 규제에 막혀왔던 인구 320만 명의 북부지역을 정부지원으로 발전시켜 나가자는 취지입니다.

하지만, 예산 문제뿐 아니라 행정구역 통합이라는 시대적 흐름에 맞지 않다는 의견도 거셉니다.

<인터뷰> 황진하(새누리당 의원) : "경기도의 제한된 예산이라든지 행정적 소요를 생각할 때 분도가 되는 것보다는 분도가 되지 않고.. "

경기도 분도 법안에 대해 여야 경기도지사 후보들도 서로 다른 입장을 내놓고 있습니다.

새누리당 경기도지사 후보인 남경필 의원은 도민의 의견을 물어,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

정병국 의원은 아직 시기상조로 자력 갱생이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의 김상곤 후보는 원론적인 찬성을, 원혜영, 김진표 의원은 찬성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채 두 달도 남지 않은 6.4. 지방선거, 경기도를 남북으로 분도하자는 이슈가 새로운 선거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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