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호주 FTA 공식 서명…차 부품 등 수출 확대

입력 2014.04.08 (12:00) 수정 2014.04.08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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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와 호주의 자유무역협정 FTA 협상이 타결된 지 넉 달 만에 두 나라가 FTA 협정문에 공식 서명했습니다.

자동차 부품 등의 수출이 확대되고, 호주산 농축산물 수입이 늘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해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앤드류 롭 호주 통상투자장관이 오늘 청와대에서 한-호주 FTA 협정문에 서명했습니다.

지난해 말 협상 타결 선언에 이어 이번에 공식 서명을 함에 따라 두 나라는 국회 비준 등 국내 절차를 각각 밟게 됩니다.

한-호주 FTA가 발효되면, 호주는 5년 안에, 우리나라는 10년 안에, 대다수 교역품목의 관세를 없애게 됩니다.

특히, 우리나라의 주력 수출품인 중ㆍ소형 승용차와 가전제품, 철강 등에 붙는 5퍼센트 안팎의 관세는 발효 즉시 철폐됩니다.

자동차 부품 관세도 대부분 3년 안에 사라집니다.

우리측 최대 민감 품목인 호주산 쇠고기의 경우 현재 40퍼센트인 관세가 해마다 2-3퍼센트 포인트씩 낮아져 15년 뒤엔 완전히 없어집니다.

돼지고기와 토마토 등 호주 농축산물 9백여 개에 붙는 관세도 10년 안에 사라집니다.

산업부는 호주가 우리나라에 광물자원을 가장 많이 수출하는 나라인 만큼, FTA를 통해 자원 협력이 강화되고 우리 기업의 호주 자원 개발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이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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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호주 FTA 공식 서명…차 부품 등 수출 확대
    • 입력 2014-04-08 12:01:59
    • 수정2014-04-08 17:5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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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와 호주의 자유무역협정 FTA 협상이 타결된 지 넉 달 만에 두 나라가 FTA 협정문에 공식 서명했습니다.

자동차 부품 등의 수출이 확대되고, 호주산 농축산물 수입이 늘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해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앤드류 롭 호주 통상투자장관이 오늘 청와대에서 한-호주 FTA 협정문에 서명했습니다.

지난해 말 협상 타결 선언에 이어 이번에 공식 서명을 함에 따라 두 나라는 국회 비준 등 국내 절차를 각각 밟게 됩니다.

한-호주 FTA가 발효되면, 호주는 5년 안에, 우리나라는 10년 안에, 대다수 교역품목의 관세를 없애게 됩니다.

특히, 우리나라의 주력 수출품인 중ㆍ소형 승용차와 가전제품, 철강 등에 붙는 5퍼센트 안팎의 관세는 발효 즉시 철폐됩니다.

자동차 부품 관세도 대부분 3년 안에 사라집니다.

우리측 최대 민감 품목인 호주산 쇠고기의 경우 현재 40퍼센트인 관세가 해마다 2-3퍼센트 포인트씩 낮아져 15년 뒤엔 완전히 없어집니다.

돼지고기와 토마토 등 호주 농축산물 9백여 개에 붙는 관세도 10년 안에 사라집니다.

산업부는 호주가 우리나라에 광물자원을 가장 많이 수출하는 나라인 만큼, FTA를 통해 자원 협력이 강화되고 우리 기업의 호주 자원 개발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이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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