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오염, 국내 오염원이 절반 이상”
입력 2014.04.08 (19:10)
수정 2014.04.08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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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세먼지 하면 중국발을 먼저 떠올리게 되는데요.
하지만, 요즘처럼 대기가 안정돼 있을 때 발생하는 미세먼지 오염은 중국발보다는 국내 오염원이 더 큰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성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관령에서 내려다본 강릉 시내가 미세먼지에 가려 희뿌옇습니다.
강원도의 미세먼지 농도는 100마이크로그램까지 올라 평소보다 2배 이상 높았습니다.
<인터뷰> 이대균(박사/환경기상통합예보실) : "주로 대부분이 국내에서 배출된 오염물질이 서풍을 타고 강원도 지역으로 유입되면서 지상에 축적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수도권에서 발생한 미세먼지가 강원도로 유입됐다는 겁니다.
지난 2월 하순, 일주일 넘게 이어진 고농도 스모그 현상.
첫날은 중국발 미세먼지로 시작했지만, 다음날부턴 국내발 영향이 더 컸습니다.
도심에서 만들어진 미세먼지가 고기압으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차곡차곡 쌓였습니다.
이런 탓에 2월 스모그는 국내 최장기, 고농도 사례로 기록됐습니다.
<인터뷰> 박일수(박사/한국외대 연구교수) : "우리 생활환경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들이 이동하지 못해 축적되고, 축적된 미세먼지가 안개와 결합해서 미세먼지 스모그가 발생하는 거예요."
환경부는 국내 미세먼지 가운데 중국발은 30에서 50% 정도로 분석합니다.
나머지는 국내발이라는 겁니다.
이런 분석을 뒷받침하듯 국내 미세먼지 배출량은 지난 2007년 이후 해마다 7%씩 증가하고 있습니다.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서는 기상 조건에 따라 자동차 운행을 제한하는 등 국내 오염원도 관리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미세먼지 하면 중국발을 먼저 떠올리게 되는데요.
하지만, 요즘처럼 대기가 안정돼 있을 때 발생하는 미세먼지 오염은 중국발보다는 국내 오염원이 더 큰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성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관령에서 내려다본 강릉 시내가 미세먼지에 가려 희뿌옇습니다.
강원도의 미세먼지 농도는 100마이크로그램까지 올라 평소보다 2배 이상 높았습니다.
<인터뷰> 이대균(박사/환경기상통합예보실) : "주로 대부분이 국내에서 배출된 오염물질이 서풍을 타고 강원도 지역으로 유입되면서 지상에 축적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수도권에서 발생한 미세먼지가 강원도로 유입됐다는 겁니다.
지난 2월 하순, 일주일 넘게 이어진 고농도 스모그 현상.
첫날은 중국발 미세먼지로 시작했지만, 다음날부턴 국내발 영향이 더 컸습니다.
도심에서 만들어진 미세먼지가 고기압으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차곡차곡 쌓였습니다.
이런 탓에 2월 스모그는 국내 최장기, 고농도 사례로 기록됐습니다.
<인터뷰> 박일수(박사/한국외대 연구교수) : "우리 생활환경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들이 이동하지 못해 축적되고, 축적된 미세먼지가 안개와 결합해서 미세먼지 스모그가 발생하는 거예요."
환경부는 국내 미세먼지 가운데 중국발은 30에서 50% 정도로 분석합니다.
나머지는 국내발이라는 겁니다.
이런 분석을 뒷받침하듯 국내 미세먼지 배출량은 지난 2007년 이후 해마다 7%씩 증가하고 있습니다.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서는 기상 조건에 따라 자동차 운행을 제한하는 등 국내 오염원도 관리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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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세먼지 오염, 국내 오염원이 절반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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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4-08 19:15:03
- 수정2014-04-08 20:2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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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하면 중국발을 먼저 떠올리게 되는데요.
하지만, 요즘처럼 대기가 안정돼 있을 때 발생하는 미세먼지 오염은 중국발보다는 국내 오염원이 더 큰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성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관령에서 내려다본 강릉 시내가 미세먼지에 가려 희뿌옇습니다.
강원도의 미세먼지 농도는 100마이크로그램까지 올라 평소보다 2배 이상 높았습니다.
<인터뷰> 이대균(박사/환경기상통합예보실) : "주로 대부분이 국내에서 배출된 오염물질이 서풍을 타고 강원도 지역으로 유입되면서 지상에 축적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수도권에서 발생한 미세먼지가 강원도로 유입됐다는 겁니다.
지난 2월 하순, 일주일 넘게 이어진 고농도 스모그 현상.
첫날은 중국발 미세먼지로 시작했지만, 다음날부턴 국내발 영향이 더 컸습니다.
도심에서 만들어진 미세먼지가 고기압으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차곡차곡 쌓였습니다.
이런 탓에 2월 스모그는 국내 최장기, 고농도 사례로 기록됐습니다.
<인터뷰> 박일수(박사/한국외대 연구교수) : "우리 생활환경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들이 이동하지 못해 축적되고, 축적된 미세먼지가 안개와 결합해서 미세먼지 스모그가 발생하는 거예요."
환경부는 국내 미세먼지 가운데 중국발은 30에서 50% 정도로 분석합니다.
나머지는 국내발이라는 겁니다.
이런 분석을 뒷받침하듯 국내 미세먼지 배출량은 지난 2007년 이후 해마다 7%씩 증가하고 있습니다.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서는 기상 조건에 따라 자동차 운행을 제한하는 등 국내 오염원도 관리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미세먼지 하면 중국발을 먼저 떠올리게 되는데요.
하지만, 요즘처럼 대기가 안정돼 있을 때 발생하는 미세먼지 오염은 중국발보다는 국내 오염원이 더 큰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성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관령에서 내려다본 강릉 시내가 미세먼지에 가려 희뿌옇습니다.
강원도의 미세먼지 농도는 100마이크로그램까지 올라 평소보다 2배 이상 높았습니다.
<인터뷰> 이대균(박사/환경기상통합예보실) : "주로 대부분이 국내에서 배출된 오염물질이 서풍을 타고 강원도 지역으로 유입되면서 지상에 축적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수도권에서 발생한 미세먼지가 강원도로 유입됐다는 겁니다.
지난 2월 하순, 일주일 넘게 이어진 고농도 스모그 현상.
첫날은 중국발 미세먼지로 시작했지만, 다음날부턴 국내발 영향이 더 컸습니다.
도심에서 만들어진 미세먼지가 고기압으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차곡차곡 쌓였습니다.
이런 탓에 2월 스모그는 국내 최장기, 고농도 사례로 기록됐습니다.
<인터뷰> 박일수(박사/한국외대 연구교수) : "우리 생활환경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들이 이동하지 못해 축적되고, 축적된 미세먼지가 안개와 결합해서 미세먼지 스모그가 발생하는 거예요."
환경부는 국내 미세먼지 가운데 중국발은 30에서 50% 정도로 분석합니다.
나머지는 국내발이라는 겁니다.
이런 분석을 뒷받침하듯 국내 미세먼지 배출량은 지난 2007년 이후 해마다 7%씩 증가하고 있습니다.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서는 기상 조건에 따라 자동차 운행을 제한하는 등 국내 오염원도 관리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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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한 기자 albatros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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