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 여간첩 원정화 씨 “내 간첩사건 조작 아니다”

입력 2014.04.08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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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첩 혐의로 5년간 복역한 원정화 씨가 자신의 간첩사건이 조작된 의혹이 있다는 일각의 주장을 부인했습니다.

원 씨는 오늘 입장 자료를 내고 아무리 수사기관이 회유한다고 해도 어린 딸을 5년이나 복지시설에 맡기면서 교도소에 들어가는 엄마가 어디있겠냐며 자신에 대한 법적 처벌은 충분한 수사와 판결의 결과라고 말했습니다.

원 씨는 과거 검찰 조사중 있었던 조금 불미스러운 일을 인터뷰한 뒤 마치 간첩사건이 조작된 것이고 자신의 사건을 파헤쳐달라한 식으로 보도됐다며, 일부 매체는 자신과 딸의 신변을 공개하고 복용하는 약까지 알리는 등 비인간적인 행위를 했다고 말했습니다.

원 씨는 간첩이란 과거때문에 일도 딸의 교육도 제대로 못하고 있다며 계속 명예를 훼손하고 인신모독 행위를 한다면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원정화 씨는 북한 국가안전보위부의 지시를 받고 탈북자로 가장해 군 장교 등으로부터 기밀을 빼내 북한에 넘긴 혐의 등으로 지난 2008년 징역 5년을 선고받은 뒤 지난 해 만기 출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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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북 여간첩 원정화 씨 “내 간첩사건 조작 아니다”
    • 입력 2014-04-08 20:03:51
    사회
간첩 혐의로 5년간 복역한 원정화 씨가 자신의 간첩사건이 조작된 의혹이 있다는 일각의 주장을 부인했습니다. 원 씨는 오늘 입장 자료를 내고 아무리 수사기관이 회유한다고 해도 어린 딸을 5년이나 복지시설에 맡기면서 교도소에 들어가는 엄마가 어디있겠냐며 자신에 대한 법적 처벌은 충분한 수사와 판결의 결과라고 말했습니다. 원 씨는 과거 검찰 조사중 있었던 조금 불미스러운 일을 인터뷰한 뒤 마치 간첩사건이 조작된 것이고 자신의 사건을 파헤쳐달라한 식으로 보도됐다며, 일부 매체는 자신과 딸의 신변을 공개하고 복용하는 약까지 알리는 등 비인간적인 행위를 했다고 말했습니다. 원 씨는 간첩이란 과거때문에 일도 딸의 교육도 제대로 못하고 있다며 계속 명예를 훼손하고 인신모독 행위를 한다면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원정화 씨는 북한 국가안전보위부의 지시를 받고 탈북자로 가장해 군 장교 등으로부터 기밀을 빼내 북한에 넘긴 혐의 등으로 지난 2008년 징역 5년을 선고받은 뒤 지난 해 만기 출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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