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롯데월드 벌써 4번째 사고…인부 1명 사망

입력 2014.04.08 (21:26) 수정 2014.04.08 (22: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우리나라가 주빈국으로 초대된 영국 런던도서전 현장 보셨는데요.

한국 문학도 한류 바람을 일으킬지 기대가 되고 있습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준공을 앞둔 제2롯데월드 공사현장에서 또 사고가 났습니다.

인부 한 명이 숨졌는데요.

제2롯데월드 공사에서만 벌써 4번째 사고입니다.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사가 한창인 제2롯데월드 현장.

오늘 오전 8시 40분쯤 123층 주건물 옆 12층짜리 저층동 옥상에서 하청업체 근로자 39살 황모 씨가 숨졌습니다.

냉각수 배관공사를 하면서 새는 부분이 있는지 가압시험을 하는 과정에서, 공기압력을 이기지 못하고 튕겨져나온 덮개에 맞은 겁니다.

병원으로 옮겼을 때 황씨는 이미 숨진 상태였습니다.

<인터뷰> 김종식(롯데건설 상무) : "굉장히 당혹스럽긴 합니다만은 어쨌든 사고 내용은 지금 설명드린거와 같이 단순한 사고였습니다."

하지만 롯데측은 유가족에게 사고가 난 곳을 공개하지 않는 등 현장 봉쇄에 급급했습니다.

유가족들은 병원으로 옮기고서도 1시간이 지나서야 연락을 했다며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인터뷰> 황순락(유가족) : "그렇게 많이 늦게까지 일을 시키고 이러니까는 어떻게 죽었는지는 내가 알아야 할거 아니에요."

제2롯데월드 사고는 이번이 4번째입니다.

지난 2월엔 주건물 공사장 44층에서 불이 났고 지난해 6월엔 구조물이 붕괴해 1명이 숨지고 5명이 다치는 등 화재와 사망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특히 이번에 사고가 난 저층부 건물은 다음달 임시개장을 추진중이어서 안전성 논란이 커졌습니다.

서울시는 개장허가를 최대한 신중히 한다는 입장입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제2롯데월드 벌써 4번째 사고…인부 1명 사망
    • 입력 2014-04-08 21:27:51
    • 수정2014-04-08 22:00:58
    뉴스 9
<앵커 멘트>

우리나라가 주빈국으로 초대된 영국 런던도서전 현장 보셨는데요.

한국 문학도 한류 바람을 일으킬지 기대가 되고 있습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준공을 앞둔 제2롯데월드 공사현장에서 또 사고가 났습니다.

인부 한 명이 숨졌는데요.

제2롯데월드 공사에서만 벌써 4번째 사고입니다.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사가 한창인 제2롯데월드 현장.

오늘 오전 8시 40분쯤 123층 주건물 옆 12층짜리 저층동 옥상에서 하청업체 근로자 39살 황모 씨가 숨졌습니다.

냉각수 배관공사를 하면서 새는 부분이 있는지 가압시험을 하는 과정에서, 공기압력을 이기지 못하고 튕겨져나온 덮개에 맞은 겁니다.

병원으로 옮겼을 때 황씨는 이미 숨진 상태였습니다.

<인터뷰> 김종식(롯데건설 상무) : "굉장히 당혹스럽긴 합니다만은 어쨌든 사고 내용은 지금 설명드린거와 같이 단순한 사고였습니다."

하지만 롯데측은 유가족에게 사고가 난 곳을 공개하지 않는 등 현장 봉쇄에 급급했습니다.

유가족들은 병원으로 옮기고서도 1시간이 지나서야 연락을 했다며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인터뷰> 황순락(유가족) : "그렇게 많이 늦게까지 일을 시키고 이러니까는 어떻게 죽었는지는 내가 알아야 할거 아니에요."

제2롯데월드 사고는 이번이 4번째입니다.

지난 2월엔 주건물 공사장 44층에서 불이 났고 지난해 6월엔 구조물이 붕괴해 1명이 숨지고 5명이 다치는 등 화재와 사망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특히 이번에 사고가 난 저층부 건물은 다음달 임시개장을 추진중이어서 안전성 논란이 커졌습니다.

서울시는 개장허가를 최대한 신중히 한다는 입장입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