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제1위원장’ 재추대…김영남 일단 ‘건재’

입력 2014.04.09 (21:14) 수정 2014.04.09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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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오늘 열린 최고인민회의에서 김정은을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 다시 추대했습니다.

은퇴설이 나돌던 김영남 상임위원장은 일단 건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윤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정은 체제 들어 처음 구성된 최고인민회의가 오늘 첫 회의를 열었습니다.

예상대로, 김정은을 국방위 제1위원장에 재추대했습니다.

<녹취> 북한 조선중앙TV : "김정은 동지께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으로 높이 추대되시었음을 엄숙히 선언했습니다."

김정은이 헌법상 북한의 최고영도자임을 최고인민회의가 공식 확인한 겁니다.

북한은 지난 2012년 헌법 개정을 통해 이미 국방위 제1위원장에게 국방과 외교 등 권력의 대부분을 집중시킨 상태입니다.

한때 은퇴설이 나돌았던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조금 전 북한이 공개한 TV화면을 통해 김정은 바로 옆에 앉은 모습이 공개돼 건재를 과시했습니다.

김기남, 최태복 비서와 강석주 내각 부총리 등도 앞자리에 모습을 보였습니다.

최고인민회의에 앞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회의도 5개월 만에 열렸습니다.

장성택 계열 인사들이 제거된 뒤 공석이 된 정치국 위원 등의 자리를 리영길과 장정남, 황병서 등 신 실세 그룹이 채웠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인터뷰> 정성장(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 "총참모장과 인민무력부장에 선출된 이영길과 장정남이 이번에 당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 또는 후보위원직에 선출되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최고인민회의를 통해 임명이 확정되는 북한 주요 기관 간부들의 명단은 오늘 밤 늦게 공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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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 ‘제1위원장’ 재추대…김영남 일단 ‘건재’
    • 입력 2014-04-09 21:15:30
    • 수정2014-04-09 21:5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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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오늘 열린 최고인민회의에서 김정은을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 다시 추대했습니다.

은퇴설이 나돌던 김영남 상임위원장은 일단 건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윤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정은 체제 들어 처음 구성된 최고인민회의가 오늘 첫 회의를 열었습니다.

예상대로, 김정은을 국방위 제1위원장에 재추대했습니다.

<녹취> 북한 조선중앙TV : "김정은 동지께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으로 높이 추대되시었음을 엄숙히 선언했습니다."

김정은이 헌법상 북한의 최고영도자임을 최고인민회의가 공식 확인한 겁니다.

북한은 지난 2012년 헌법 개정을 통해 이미 국방위 제1위원장에게 국방과 외교 등 권력의 대부분을 집중시킨 상태입니다.

한때 은퇴설이 나돌았던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조금 전 북한이 공개한 TV화면을 통해 김정은 바로 옆에 앉은 모습이 공개돼 건재를 과시했습니다.

김기남, 최태복 비서와 강석주 내각 부총리 등도 앞자리에 모습을 보였습니다.

최고인민회의에 앞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회의도 5개월 만에 열렸습니다.

장성택 계열 인사들이 제거된 뒤 공석이 된 정치국 위원 등의 자리를 리영길과 장정남, 황병서 등 신 실세 그룹이 채웠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인터뷰> 정성장(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 "총참모장과 인민무력부장에 선출된 이영길과 장정남이 이번에 당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 또는 후보위원직에 선출되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최고인민회의를 통해 임명이 확정되는 북한 주요 기관 간부들의 명단은 오늘 밤 늦게 공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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