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마라톤 출전한 대통령 영부인

입력 2014.04.14 (21:46) 수정 2014.04.14 (23:2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올해 런던 마라톤 대회에서 사상 처음으로 현직 대통령 부인이 주자로 참가해 전 구간을 완주했습니다.

화제의 주인공은 케냐의 대통령 부인인데요, 어떤 사연이 있었을까요

박장범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마라톤 결승선으로 한 여성이 들어옵니다.

42.195킬로미터, 런던마라톤 전구간을 완주하는 순간.

땀으로 범벅이 된 그녀를 뜨겁게 포옹하며 맞아주는 이 남성은 케냐의 대통령입니다.

이 대통령의 부인, 케냐의 퍼스트 레이디가 마라톤을 한 겁니다.

며칠 전 50회 생일을 맞았던 케냐타여사가 마라톤 완주라는 쉽지 않은 도전에 나선데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더 이상 케냐에서 아기를 낳다가 죽는 여성이 없도록 하겠다는 '분만 사망률 제로' 캠페인을 알리기 위해섭니다.

<녹취> 마거릿 케냐타(케냐대통령부인)

케냐에서는 폐렴이나 말라리아, 에이즈 등으로 어머니와 아이들이 죽어가고 있다면서 국제사회의 관심을 촉구했습니다.

<녹취> 마거릿 케냐타(케냐대통령부인)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를 코치로 영입하고, 대회 시작 5일 전에 런던에 도착해서 적응훈련을 하는 등 케냐타 여사는 마라톤 완주라는 결코 쉽지 않은 목표를 이루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했습니다.

산모와 아이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7시간 5분을 쉬지 않고 달린 케냐 대통령 부인의 마라톤은 올해 런던마라톤을 빛낸 아름다운 도전이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박장범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런던 마라톤 출전한 대통령 영부인
    • 입력 2014-04-14 21:53:31
    • 수정2014-04-14 23:20:30
    뉴스 9
<앵커 멘트>

올해 런던 마라톤 대회에서 사상 처음으로 현직 대통령 부인이 주자로 참가해 전 구간을 완주했습니다.

화제의 주인공은 케냐의 대통령 부인인데요, 어떤 사연이 있었을까요

박장범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마라톤 결승선으로 한 여성이 들어옵니다.

42.195킬로미터, 런던마라톤 전구간을 완주하는 순간.

땀으로 범벅이 된 그녀를 뜨겁게 포옹하며 맞아주는 이 남성은 케냐의 대통령입니다.

이 대통령의 부인, 케냐의 퍼스트 레이디가 마라톤을 한 겁니다.

며칠 전 50회 생일을 맞았던 케냐타여사가 마라톤 완주라는 쉽지 않은 도전에 나선데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더 이상 케냐에서 아기를 낳다가 죽는 여성이 없도록 하겠다는 '분만 사망률 제로' 캠페인을 알리기 위해섭니다.

<녹취> 마거릿 케냐타(케냐대통령부인)

케냐에서는 폐렴이나 말라리아, 에이즈 등으로 어머니와 아이들이 죽어가고 있다면서 국제사회의 관심을 촉구했습니다.

<녹취> 마거릿 케냐타(케냐대통령부인)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를 코치로 영입하고, 대회 시작 5일 전에 런던에 도착해서 적응훈련을 하는 등 케냐타 여사는 마라톤 완주라는 결코 쉽지 않은 목표를 이루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했습니다.

산모와 아이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7시간 5분을 쉬지 않고 달린 케냐 대통령 부인의 마라톤은 올해 런던마라톤을 빛낸 아름다운 도전이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박장범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