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2명 피살 사건 해결사는 ‘수색견’

입력 2014.04.14 (23:53) 수정 2014.04.15 (00:5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40대 여성 2명을 살해한 피의자들이 범행 13일 만에 붙잡혔습니다.

사건 해결에 결정적 역할은 다름 아닌 경찰특공대 수색견들이었습니다.

이들의 활약, 양창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커다란 개 한 마리가 자동차 짐칸 냄새를 맡더니, 자리에 앉아 짖기 시작합니다.

시신 냄새를 맡으면 신호를 주도록 훈련된 경찰특공대 수색견입니다.

경찰이 40대 여성 2명 실종 사건 수사를 살인 사건으로 전환한 데는 수색견의 역할이 컸습니다.

<인터뷰> 장영근(경위/광주동부경찰서 강력팀) : "사체 수색견들이 사체 냄새 반응을 보임으로 인해서 수사팀은 피해자들이 살해됐을 것이라고 심증을 굳히게 되어..."

피의자들이 여성들을 살해한 범행 현장에서도 수색견의 활약은 이어졌습니다.

이 수색견 홈즈는 범행이 일어난 저수지 주변을 30분 동안 뒤진 끝에 혈흔이 묻은 장갑을 발견했습니다.

가방 냄새만으로 폭발물을 찾아내고, 시신을 발견한 뒤에는 맹렬하게 짖어대 위치를 알려 줍니다.

<인터뷰> 국중현(경장/광주지방경찰청 경찰특공대) : "경찰특공대에서는 수색견 훈련 시 일반 시신에서 나오는 냄새와 동물에서 나오는 냄새를 구별할 수 있도록 훈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매일 훈련을 거듭하며 사건 해결의 실마리를 건네주는 경찰특공대 수색견은 전국에 모두 백여 마리.

지난 2년 동안 이들이 시신이나 실종자를 발견하는 등 강력 사건을 해결한 사례는 모두 8건에 이릅니다.

KBS 뉴스 양창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여성 2명 피살 사건 해결사는 ‘수색견’
    • 입력 2014-04-14 23:54:08
    • 수정2014-04-15 00:57:39
    뉴스라인 W
<앵커 멘트>

40대 여성 2명을 살해한 피의자들이 범행 13일 만에 붙잡혔습니다.

사건 해결에 결정적 역할은 다름 아닌 경찰특공대 수색견들이었습니다.

이들의 활약, 양창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커다란 개 한 마리가 자동차 짐칸 냄새를 맡더니, 자리에 앉아 짖기 시작합니다.

시신 냄새를 맡으면 신호를 주도록 훈련된 경찰특공대 수색견입니다.

경찰이 40대 여성 2명 실종 사건 수사를 살인 사건으로 전환한 데는 수색견의 역할이 컸습니다.

<인터뷰> 장영근(경위/광주동부경찰서 강력팀) : "사체 수색견들이 사체 냄새 반응을 보임으로 인해서 수사팀은 피해자들이 살해됐을 것이라고 심증을 굳히게 되어..."

피의자들이 여성들을 살해한 범행 현장에서도 수색견의 활약은 이어졌습니다.

이 수색견 홈즈는 범행이 일어난 저수지 주변을 30분 동안 뒤진 끝에 혈흔이 묻은 장갑을 발견했습니다.

가방 냄새만으로 폭발물을 찾아내고, 시신을 발견한 뒤에는 맹렬하게 짖어대 위치를 알려 줍니다.

<인터뷰> 국중현(경장/광주지방경찰청 경찰특공대) : "경찰특공대에서는 수색견 훈련 시 일반 시신에서 나오는 냄새와 동물에서 나오는 냄새를 구별할 수 있도록 훈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매일 훈련을 거듭하며 사건 해결의 실마리를 건네주는 경찰특공대 수색견은 전국에 모두 백여 마리.

지난 2년 동안 이들이 시신이나 실종자를 발견하는 등 강력 사건을 해결한 사례는 모두 8건에 이릅니다.

KBS 뉴스 양창희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