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량주 기원은 1000년 전 요나라 시대”
입력 2014.04.15 (11:22)
수정 2014.04.15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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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대표하는 전통 술인 바이주(白酒·고량주)의 기원이 거란족이 중국 동북지역에 세운 요나라(916~1125년) 시대라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신화망(新華網)이 15일 보도했다.
지린성 다안(大安)시 양조장은 지난 13일 요사(遼史) 등 각종 사서에 기록된 1천 년 전 증류기술과 양조설비를 고고학자들의 지도에 따라 엄격하게 재현해 고량주를 제조하는 실험에 성공했다.
현지 언론에 공개된 이번 실험은 2012년 해당 양조장이 공장을 옮기는 과정에서 출토된 고량주 제조 유적의 돌로 부뚜막을 쌓고 술 원료를 발효하는 목재저장고를 짓는 등 전통방식을 그대로 재현했다.
지린대와 베이징대의 고고학 전문가들은 방사성탄소 연대측정법을 통해 다안시 고량주 제조 유적의 연대가 요나라 시대인 1035년경인 것으로 추정했다.
연구진은 이번 실험에 기장쌀, 수수, 벼 등의 술 원료 300㎏을 옛 문헌에 적힌 방범대로 28일씩 2차례 발효한 뒤 출토문물로 조립한 부뚜막과 목재증류장치를 사용해 알코올 도수 54.5도의 고량주 50㎏을 만들었다.
전문가들은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고량주가 원나라(1271∼1368년) 시대에 처음 만들어졌다는 기존 학설의 연대를 최소한 200년가량 앞당겼다고 평가했다.
지린대 변방고고연구센터 펑은쉐(馮恩學) 교수는 "그동안 중국 각지에서 술 저장창고 유적은 다수가 발견됐지만, 고량주 제조 유적은 발견된 적이 없어 초기의 술 증류기술에 대한 연구에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사료에 기재된 고대 양조 관련 내용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지린성은 다안시 고량주 양조기술을 성(省) 무형문화재로 지정했으며 국가 무형문화재 및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신청할 계획이다.
지린성 다안(大安)시 양조장은 지난 13일 요사(遼史) 등 각종 사서에 기록된 1천 년 전 증류기술과 양조설비를 고고학자들의 지도에 따라 엄격하게 재현해 고량주를 제조하는 실험에 성공했다.
현지 언론에 공개된 이번 실험은 2012년 해당 양조장이 공장을 옮기는 과정에서 출토된 고량주 제조 유적의 돌로 부뚜막을 쌓고 술 원료를 발효하는 목재저장고를 짓는 등 전통방식을 그대로 재현했다.
지린대와 베이징대의 고고학 전문가들은 방사성탄소 연대측정법을 통해 다안시 고량주 제조 유적의 연대가 요나라 시대인 1035년경인 것으로 추정했다.
연구진은 이번 실험에 기장쌀, 수수, 벼 등의 술 원료 300㎏을 옛 문헌에 적힌 방범대로 28일씩 2차례 발효한 뒤 출토문물로 조립한 부뚜막과 목재증류장치를 사용해 알코올 도수 54.5도의 고량주 50㎏을 만들었다.
전문가들은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고량주가 원나라(1271∼1368년) 시대에 처음 만들어졌다는 기존 학설의 연대를 최소한 200년가량 앞당겼다고 평가했다.
지린대 변방고고연구센터 펑은쉐(馮恩學) 교수는 "그동안 중국 각지에서 술 저장창고 유적은 다수가 발견됐지만, 고량주 제조 유적은 발견된 적이 없어 초기의 술 증류기술에 대한 연구에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사료에 기재된 고대 양조 관련 내용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지린성은 다안시 고량주 양조기술을 성(省) 무형문화재로 지정했으며 국가 무형문화재 및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신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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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량주 기원은 1000년 전 요나라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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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4-15 11:22:29
- 수정2014-04-15 19:45:40
중국을 대표하는 전통 술인 바이주(白酒·고량주)의 기원이 거란족이 중국 동북지역에 세운 요나라(916~1125년) 시대라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신화망(新華網)이 15일 보도했다.
지린성 다안(大安)시 양조장은 지난 13일 요사(遼史) 등 각종 사서에 기록된 1천 년 전 증류기술과 양조설비를 고고학자들의 지도에 따라 엄격하게 재현해 고량주를 제조하는 실험에 성공했다.
현지 언론에 공개된 이번 실험은 2012년 해당 양조장이 공장을 옮기는 과정에서 출토된 고량주 제조 유적의 돌로 부뚜막을 쌓고 술 원료를 발효하는 목재저장고를 짓는 등 전통방식을 그대로 재현했다.
지린대와 베이징대의 고고학 전문가들은 방사성탄소 연대측정법을 통해 다안시 고량주 제조 유적의 연대가 요나라 시대인 1035년경인 것으로 추정했다.
연구진은 이번 실험에 기장쌀, 수수, 벼 등의 술 원료 300㎏을 옛 문헌에 적힌 방범대로 28일씩 2차례 발효한 뒤 출토문물로 조립한 부뚜막과 목재증류장치를 사용해 알코올 도수 54.5도의 고량주 50㎏을 만들었다.
전문가들은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고량주가 원나라(1271∼1368년) 시대에 처음 만들어졌다는 기존 학설의 연대를 최소한 200년가량 앞당겼다고 평가했다.
지린대 변방고고연구센터 펑은쉐(馮恩學) 교수는 "그동안 중국 각지에서 술 저장창고 유적은 다수가 발견됐지만, 고량주 제조 유적은 발견된 적이 없어 초기의 술 증류기술에 대한 연구에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사료에 기재된 고대 양조 관련 내용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지린성은 다안시 고량주 양조기술을 성(省) 무형문화재로 지정했으며 국가 무형문화재 및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신청할 계획이다.
지린성 다안(大安)시 양조장은 지난 13일 요사(遼史) 등 각종 사서에 기록된 1천 년 전 증류기술과 양조설비를 고고학자들의 지도에 따라 엄격하게 재현해 고량주를 제조하는 실험에 성공했다.
현지 언론에 공개된 이번 실험은 2012년 해당 양조장이 공장을 옮기는 과정에서 출토된 고량주 제조 유적의 돌로 부뚜막을 쌓고 술 원료를 발효하는 목재저장고를 짓는 등 전통방식을 그대로 재현했다.
지린대와 베이징대의 고고학 전문가들은 방사성탄소 연대측정법을 통해 다안시 고량주 제조 유적의 연대가 요나라 시대인 1035년경인 것으로 추정했다.
연구진은 이번 실험에 기장쌀, 수수, 벼 등의 술 원료 300㎏을 옛 문헌에 적힌 방범대로 28일씩 2차례 발효한 뒤 출토문물로 조립한 부뚜막과 목재증류장치를 사용해 알코올 도수 54.5도의 고량주 50㎏을 만들었다.
전문가들은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고량주가 원나라(1271∼1368년) 시대에 처음 만들어졌다는 기존 학설의 연대를 최소한 200년가량 앞당겼다고 평가했다.
지린대 변방고고연구센터 펑은쉐(馮恩學) 교수는 "그동안 중국 각지에서 술 저장창고 유적은 다수가 발견됐지만, 고량주 제조 유적은 발견된 적이 없어 초기의 술 증류기술에 대한 연구에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사료에 기재된 고대 양조 관련 내용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지린성은 다안시 고량주 양조기술을 성(省) 무형문화재로 지정했으며 국가 무형문화재 및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신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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