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안산병원 “학생들 심리치료 집중할 것”

입력 2014.04.17 (01:13) 수정 2014.04.17 (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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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앞바다 여객선 침몰사고 현장에서 구조된 안산 단원고 학생들을 진료 중인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은 "학생들의 심리치료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성우 안산병원 응급의료센터장은 17일 0시30분께 열린 미디어브리핑에서 "현재까지 개별적으로 혹은 단체로 병원에 온 것으로 파악된 학생 46명(잠정)은 다행히 심각한 외상은 입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성우 센터장은 "병원에 도착한 학생들의 외상 중증도 판단이 무엇보다 우선"이라며 "드러나는 외상은 적지만 학생들의 정신적 충격이 클 것으로 보고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치료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사고현장에서 구조돼 안산병원으로 옮겨진 학생들은 간략한 엑스레이와 문진 등을 받았다.

학생들은 귀가를 원할 경우를 제외하고 모두 입원 치료를 받으며 심리적인 상담과 추가 검진을 받게 된다.

병원 측은 일부 학생들이 바닷물에 빠졌던 점을 고려, 폐 등 기관지에 문제가 없는지 정밀 검사할 계획이다.

병원에는 전날 오후 7시 30분께 안산고 2학년 정현진 양이 전남대병원 구급차 편으로 병원에 도착한 것을 시작으로 오후 11시 40분께까지 개인 차량과 구급차, 버스 편으로 학생들이 속속 도착했다.

가벼운 상처를 입은 것으로 알려진 박수빈양이 응급실에서 간단한 치료를 받고 보호자와 함께 귀가한 것을 제외하면 모두 병원에서 진료를 받으며 안정을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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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대 안산병원 “학생들 심리치료 집중할 것”
    • 입력 2014-04-17 01:13:15
    • 수정2014-04-17 04:20:24
    연합뉴스
진도 앞바다 여객선 침몰사고 현장에서 구조된 안산 단원고 학생들을 진료 중인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은 "학생들의 심리치료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성우 안산병원 응급의료센터장은 17일 0시30분께 열린 미디어브리핑에서 "현재까지 개별적으로 혹은 단체로 병원에 온 것으로 파악된 학생 46명(잠정)은 다행히 심각한 외상은 입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성우 센터장은 "병원에 도착한 학생들의 외상 중증도 판단이 무엇보다 우선"이라며 "드러나는 외상은 적지만 학생들의 정신적 충격이 클 것으로 보고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치료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사고현장에서 구조돼 안산병원으로 옮겨진 학생들은 간략한 엑스레이와 문진 등을 받았다.

학생들은 귀가를 원할 경우를 제외하고 모두 입원 치료를 받으며 심리적인 상담과 추가 검진을 받게 된다.

병원 측은 일부 학생들이 바닷물에 빠졌던 점을 고려, 폐 등 기관지에 문제가 없는지 정밀 검사할 계획이다.

병원에는 전날 오후 7시 30분께 안산고 2학년 정현진 양이 전남대병원 구급차 편으로 병원에 도착한 것을 시작으로 오후 11시 40분께까지 개인 차량과 구급차, 버스 편으로 학생들이 속속 도착했다.

가벼운 상처를 입은 것으로 알려진 박수빈양이 응급실에서 간단한 치료를 받고 보호자와 함께 귀가한 것을 제외하면 모두 병원에서 진료를 받으며 안정을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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