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상의 부회장 “오바마 방한 때 FTA 이행 문제 제기”

입력 2014.04.17 (03:39) 수정 2014.04.17 (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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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다음 주로 예정된 한국 방문 기간에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이행문제를 제기할 것이라고 태미 오버비 미국 상공회의소 아시아 담당 부회장이 16일(현지시간) 밝혔다.

오버비 부회장은 이날 워싱턴DC 미국 상의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행이 안 되는 협정은 종이로서의 가치조차 없다는게 미국 산업계의 생각"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오버비 부회장은 특히 "우리는 이행문제와 관련해 광범위한 리스트를 갖고 있다"며 "자동차와 금융, 제약, 의료장비, 원산지규정, 관세, 세무감사 분야에 대한 문제제기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한국 측과 완전하고도 충실한 FTA 이행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버비 부회장은 또 한국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참여와 관련해 기존 12개 회원국들과의 협상을 마무리지은 뒤 신규 참여국 가입 여부를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오버비 부회장은 "모든 국가들이 조기에 (TPP 협상에) 가입할 기회가 있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TPP는 어떤 국가라도 높은 기준을 충족할 준비가 돼있으면 참여할 수 있는 개방적 협정이지만 우리는 기존 협상을 끝낸 뒤 적절한 시점에 새로운 국가들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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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상의 부회장 “오바마 방한 때 FTA 이행 문제 제기”
    • 입력 2014-04-17 03:39:49
    • 수정2014-04-17 04:21:54
    연합뉴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다음 주로 예정된 한국 방문 기간에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이행문제를 제기할 것이라고 태미 오버비 미국 상공회의소 아시아 담당 부회장이 16일(현지시간) 밝혔다.

오버비 부회장은 이날 워싱턴DC 미국 상의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행이 안 되는 협정은 종이로서의 가치조차 없다는게 미국 산업계의 생각"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오버비 부회장은 특히 "우리는 이행문제와 관련해 광범위한 리스트를 갖고 있다"며 "자동차와 금융, 제약, 의료장비, 원산지규정, 관세, 세무감사 분야에 대한 문제제기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한국 측과 완전하고도 충실한 FTA 이행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버비 부회장은 또 한국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참여와 관련해 기존 12개 회원국들과의 협상을 마무리지은 뒤 신규 참여국 가입 여부를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오버비 부회장은 "모든 국가들이 조기에 (TPP 협상에) 가입할 기회가 있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TPP는 어떤 국가라도 높은 기준을 충족할 준비가 돼있으면 참여할 수 있는 개방적 협정이지만 우리는 기존 협상을 끝낸 뒤 적절한 시점에 새로운 국가들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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