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선 침몰, 인명 피해 커진 이유는?
입력 2014.04.17 (07:37)
수정 2014.04.17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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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사고는 실종자만 290 명이 넘습니다.
이렇게 대규모 인명 피해가 난 이유를 곽선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세월호 선체가 50도 이상 크게 기울어져 있습니다.
승객 한 명이 여객선 난간에 묶인 끈에 매달려 미끄러지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사고는 갑작스러웠습니다.
배의 속도가 줄어드는 듯 하더니 갑자기 왼쪽으로 크게 기울었습니다.
<녹취> 구조자 : "(TV)보고 있는데 배가 이렇게 기우는 거야. 그러면서 사람이 막 누워서 내려와요."
평온했던 배안은 손 쓸 새도 없이 배가 빠르게 기울면서 아비규환으로 변했습니다.
미끄러진 자판기와 옷장, 짐들이 승객들과 뒤엉키기도 했습니다.
<녹취> 강인환(구조자) : "갑자기 한 불과 몇 분 사이로 배가 60도 이상 확 기울어지더라고요 사람들이 한쪽으로 몰렸다고 짐도 다 한 쪽으로 몰리고."
갑작스러운 상황에 상당수 승객들은 구명 조끼를 챙겨 입기조차 어려웠고, 이미 여객선이 한쪽으로 기운 상태에서 반대쪽 출입문으로 이동하기 조차 쉽지 않았습니다.
선원들도 우왕좌왕하며 사고 상황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해 피해를 키웠습니다.
<녹취> 구조자 : "방송도 아니었고, 승조원들이 뛰어내리라고 방송으로는 가만히 있으라고 했다가 더 많이 기우니까 승조원들이 뛰어내리라고."
마지막까지 여객선 난간과 침대 등을 붙잡고 버텼던 많은 승객들의 생사는 여전히 확인되지 않아 안타까움을 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곽선정입니다.
이번 사고는 실종자만 290 명이 넘습니다.
이렇게 대규모 인명 피해가 난 이유를 곽선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세월호 선체가 50도 이상 크게 기울어져 있습니다.
승객 한 명이 여객선 난간에 묶인 끈에 매달려 미끄러지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사고는 갑작스러웠습니다.
배의 속도가 줄어드는 듯 하더니 갑자기 왼쪽으로 크게 기울었습니다.
<녹취> 구조자 : "(TV)보고 있는데 배가 이렇게 기우는 거야. 그러면서 사람이 막 누워서 내려와요."
평온했던 배안은 손 쓸 새도 없이 배가 빠르게 기울면서 아비규환으로 변했습니다.
미끄러진 자판기와 옷장, 짐들이 승객들과 뒤엉키기도 했습니다.
<녹취> 강인환(구조자) : "갑자기 한 불과 몇 분 사이로 배가 60도 이상 확 기울어지더라고요 사람들이 한쪽으로 몰렸다고 짐도 다 한 쪽으로 몰리고."
갑작스러운 상황에 상당수 승객들은 구명 조끼를 챙겨 입기조차 어려웠고, 이미 여객선이 한쪽으로 기운 상태에서 반대쪽 출입문으로 이동하기 조차 쉽지 않았습니다.
선원들도 우왕좌왕하며 사고 상황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해 피해를 키웠습니다.
<녹취> 구조자 : "방송도 아니었고, 승조원들이 뛰어내리라고 방송으로는 가만히 있으라고 했다가 더 많이 기우니까 승조원들이 뛰어내리라고."
마지막까지 여객선 난간과 침대 등을 붙잡고 버텼던 많은 승객들의 생사는 여전히 확인되지 않아 안타까움을 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곽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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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객선 침몰, 인명 피해 커진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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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4-17 07:46:32
- 수정2014-04-17 08:41:19
<앵커 멘트>
이번 사고는 실종자만 290 명이 넘습니다.
이렇게 대규모 인명 피해가 난 이유를 곽선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세월호 선체가 50도 이상 크게 기울어져 있습니다.
승객 한 명이 여객선 난간에 묶인 끈에 매달려 미끄러지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사고는 갑작스러웠습니다.
배의 속도가 줄어드는 듯 하더니 갑자기 왼쪽으로 크게 기울었습니다.
<녹취> 구조자 : "(TV)보고 있는데 배가 이렇게 기우는 거야. 그러면서 사람이 막 누워서 내려와요."
평온했던 배안은 손 쓸 새도 없이 배가 빠르게 기울면서 아비규환으로 변했습니다.
미끄러진 자판기와 옷장, 짐들이 승객들과 뒤엉키기도 했습니다.
<녹취> 강인환(구조자) : "갑자기 한 불과 몇 분 사이로 배가 60도 이상 확 기울어지더라고요 사람들이 한쪽으로 몰렸다고 짐도 다 한 쪽으로 몰리고."
갑작스러운 상황에 상당수 승객들은 구명 조끼를 챙겨 입기조차 어려웠고, 이미 여객선이 한쪽으로 기운 상태에서 반대쪽 출입문으로 이동하기 조차 쉽지 않았습니다.
선원들도 우왕좌왕하며 사고 상황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해 피해를 키웠습니다.
<녹취> 구조자 : "방송도 아니었고, 승조원들이 뛰어내리라고 방송으로는 가만히 있으라고 했다가 더 많이 기우니까 승조원들이 뛰어내리라고."
마지막까지 여객선 난간과 침대 등을 붙잡고 버텼던 많은 승객들의 생사는 여전히 확인되지 않아 안타까움을 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곽선정입니다.
이번 사고는 실종자만 290 명이 넘습니다.
이렇게 대규모 인명 피해가 난 이유를 곽선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세월호 선체가 50도 이상 크게 기울어져 있습니다.
승객 한 명이 여객선 난간에 묶인 끈에 매달려 미끄러지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사고는 갑작스러웠습니다.
배의 속도가 줄어드는 듯 하더니 갑자기 왼쪽으로 크게 기울었습니다.
<녹취> 구조자 : "(TV)보고 있는데 배가 이렇게 기우는 거야. 그러면서 사람이 막 누워서 내려와요."
평온했던 배안은 손 쓸 새도 없이 배가 빠르게 기울면서 아비규환으로 변했습니다.
미끄러진 자판기와 옷장, 짐들이 승객들과 뒤엉키기도 했습니다.
<녹취> 강인환(구조자) : "갑자기 한 불과 몇 분 사이로 배가 60도 이상 확 기울어지더라고요 사람들이 한쪽으로 몰렸다고 짐도 다 한 쪽으로 몰리고."
갑작스러운 상황에 상당수 승객들은 구명 조끼를 챙겨 입기조차 어려웠고, 이미 여객선이 한쪽으로 기운 상태에서 반대쪽 출입문으로 이동하기 조차 쉽지 않았습니다.
선원들도 우왕좌왕하며 사고 상황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해 피해를 키웠습니다.
<녹취> 구조자 : "방송도 아니었고, 승조원들이 뛰어내리라고 방송으로는 가만히 있으라고 했다가 더 많이 기우니까 승조원들이 뛰어내리라고."
마지막까지 여객선 난간과 침대 등을 붙잡고 버텼던 많은 승객들의 생사는 여전히 확인되지 않아 안타까움을 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곽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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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선정 기자 cools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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