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축제 전면 취소·연기…구호품 전달
입력 2014.04.17 (11:28)
수정 2014.04.17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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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시는 전남 진도 해역에서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 희생자·실종자 가족들과 아픔을 함께 하기 위해 각종 축제를 취소하거나 연기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오는 20일 예정된 춘덕산 복숭아꽃축제를 취소하고, 26일 열릴 고리울선사문화제는 문화예술공연은 생략하고 제례행사만 간단히 진행한다.
5월 3∼6일 개최 예정인 복사골예술제도 하반기로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다른 법정 행사는 규모나 내용을 대폭 축소해 치른다는 계획이다.
시는 자매도시인 진도군에 실종자 가족과 구조요원에게 전달하도록 모포, 생수, 간식 등을 보냈다.
시는 또 경찰과 합동으로 탑승자에 부천시민이 포함됐는지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다.
한편 부천시 직원 내부게시판에는 '자식을 키우는 입장에서 눈물만 난다. 아무 일 없기를 기원한다', '칠흑같은 어둠속에 우리의 아들·딸을 생각하니 가슴이 미워진다. 무사귀환을 기대하며 기도한다'는 등의 안타까움을 나타내는 글들이 이어지고 있다.
오는 20일 예정된 춘덕산 복숭아꽃축제를 취소하고, 26일 열릴 고리울선사문화제는 문화예술공연은 생략하고 제례행사만 간단히 진행한다.
5월 3∼6일 개최 예정인 복사골예술제도 하반기로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다른 법정 행사는 규모나 내용을 대폭 축소해 치른다는 계획이다.
시는 자매도시인 진도군에 실종자 가족과 구조요원에게 전달하도록 모포, 생수, 간식 등을 보냈다.
시는 또 경찰과 합동으로 탑승자에 부천시민이 포함됐는지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다.
한편 부천시 직원 내부게시판에는 '자식을 키우는 입장에서 눈물만 난다. 아무 일 없기를 기원한다', '칠흑같은 어둠속에 우리의 아들·딸을 생각하니 가슴이 미워진다. 무사귀환을 기대하며 기도한다'는 등의 안타까움을 나타내는 글들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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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천시 축제 전면 취소·연기…구호품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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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4-17 11:28:22
- 수정2014-04-17 11:29:44
경기도 부천시는 전남 진도 해역에서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 희생자·실종자 가족들과 아픔을 함께 하기 위해 각종 축제를 취소하거나 연기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오는 20일 예정된 춘덕산 복숭아꽃축제를 취소하고, 26일 열릴 고리울선사문화제는 문화예술공연은 생략하고 제례행사만 간단히 진행한다.
5월 3∼6일 개최 예정인 복사골예술제도 하반기로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다른 법정 행사는 규모나 내용을 대폭 축소해 치른다는 계획이다.
시는 자매도시인 진도군에 실종자 가족과 구조요원에게 전달하도록 모포, 생수, 간식 등을 보냈다.
시는 또 경찰과 합동으로 탑승자에 부천시민이 포함됐는지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다.
한편 부천시 직원 내부게시판에는 '자식을 키우는 입장에서 눈물만 난다. 아무 일 없기를 기원한다', '칠흑같은 어둠속에 우리의 아들·딸을 생각하니 가슴이 미워진다. 무사귀환을 기대하며 기도한다'는 등의 안타까움을 나타내는 글들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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