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안산, 20일 홈 경기 연기…행사 자제

입력 2014.04.17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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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2부 안산 경찰청 축구단이 20일 열릴 예정이던 홈 경기를 무기 연기하기로 했다.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소속인 안산은 16일 연고 지역 내 학교인 안산 단원고에서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로 다수 사상자가 나온 상황에서 홈 경기를 안산에서 치르는 것이 부적절하다고 판단해 경기 연기를 결정했다.

안산은 원래 20일 오후 4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고양 Hi FC와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다.

이번 사건으로 큰 피해를 당한 안산 단원고는 9일 안산의 FA컵 홈 경기에서 댄스 동아리 학생들이 축하 공연을 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발생한 전남 지역을 연고로 하는 전남 드래곤즈 역시 19일 전북 현대와의 홈 경기에 시축, 공연 등 예정됐던 모든 행사를 취소하고 서포터스 응원도 없는 '무응원 경기'를 진행하기로 했다.

전남은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로 실종된 승객들이 빨리 구조돼 무사히 가족 품으로 돌아가기를 기도하는 마음으로 응원 없이 경기만 치르기로 했다"며 "침몰 사고 희생자들을 애도하기 위한 묵념의 시간도 가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7일 각 구단에 공문을 보내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에 따른 이번 주말 홈 경기 진행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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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리그 안산, 20일 홈 경기 연기…행사 자제
    • 입력 2014-04-17 11:58:05
    연합뉴스
프로축구 2부 안산 경찰청 축구단이 20일 열릴 예정이던 홈 경기를 무기 연기하기로 했다.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소속인 안산은 16일 연고 지역 내 학교인 안산 단원고에서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로 다수 사상자가 나온 상황에서 홈 경기를 안산에서 치르는 것이 부적절하다고 판단해 경기 연기를 결정했다. 안산은 원래 20일 오후 4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고양 Hi FC와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다. 이번 사건으로 큰 피해를 당한 안산 단원고는 9일 안산의 FA컵 홈 경기에서 댄스 동아리 학생들이 축하 공연을 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발생한 전남 지역을 연고로 하는 전남 드래곤즈 역시 19일 전북 현대와의 홈 경기에 시축, 공연 등 예정됐던 모든 행사를 취소하고 서포터스 응원도 없는 '무응원 경기'를 진행하기로 했다. 전남은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로 실종된 승객들이 빨리 구조돼 무사히 가족 품으로 돌아가기를 기도하는 마음으로 응원 없이 경기만 치르기로 했다"며 "침몰 사고 희생자들을 애도하기 위한 묵념의 시간도 가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7일 각 구단에 공문을 보내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에 따른 이번 주말 홈 경기 진행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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