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 구조” 잘못된 문자…누가 왜 보냈나?
입력 2014.04.17 (21:50)
수정 2014.04.18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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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고 발생 초기 학교와 교육 당국, 그야말로 우왕좌왕했습니다.
특히 학생 모두 구조됐다는 확인도 안 된 잘못된 정보를 퍼뜨리면서 학부모들은 물론이고, 나라 전체를 혼란에 빠뜨렸습니다.
국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고가 일어난 지 2시간여..
단원고 학부모들은 학교로부터 문자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오전 11시6분. 학생 324명 모두가 구조됐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 소식은 경기 도교육청은 물론, 교육부장관에게까지 보고됐고, 도 교육청은 기자들에게도 비슷한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하지만, 잘못된 정보였습니다.
<녹취> 학부모 : "한명도 안 죽었다며. 학생들 다 대피시켰다며. 그런데 실종자 290명 왜 나와"
왜 그랬는지? 학교 측은 명확한 설명을 하지 못합니다.
학교 행정실에서 문자를 보냈다고만 할 뿐, 누가 어떤 경로로 잘못된 정보를 입수했는지 파악이 안 된다는 것입니다.
<녹취> 단원고 관계자 : "경찰 쪽하고 얘기하다 그럴 것 같다고 하니까 어 그럼 됐네 한 것 같아요. 저희도 (누구인지) 계속 소재를 파악하고 있으니까요."
경기 도교육청 역시 누가, 단원고 누구로부터 보고받았는지 파악조차 못하고 있습니다.
<녹취> 경기 도교육청 관계자 : "전화가 여기저기서 많이 오고 하는 사이에 근무조 중에서 받아서 어떤 사안을 메모해서 주든지 구두로 주면 상황일지 작성하는 사람이 정리하고..."
출처가 불분명한 정보를 섣불리 발표한 학교.
이를 보고받고 추가 확인을 안 한 교육 당국.
학부모의 가슴은 더욱 검게 타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사고 발생 초기 학교와 교육 당국, 그야말로 우왕좌왕했습니다.
특히 학생 모두 구조됐다는 확인도 안 된 잘못된 정보를 퍼뜨리면서 학부모들은 물론이고, 나라 전체를 혼란에 빠뜨렸습니다.
국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고가 일어난 지 2시간여..
단원고 학부모들은 학교로부터 문자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오전 11시6분. 학생 324명 모두가 구조됐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 소식은 경기 도교육청은 물론, 교육부장관에게까지 보고됐고, 도 교육청은 기자들에게도 비슷한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하지만, 잘못된 정보였습니다.
<녹취> 학부모 : "한명도 안 죽었다며. 학생들 다 대피시켰다며. 그런데 실종자 290명 왜 나와"
왜 그랬는지? 학교 측은 명확한 설명을 하지 못합니다.
학교 행정실에서 문자를 보냈다고만 할 뿐, 누가 어떤 경로로 잘못된 정보를 입수했는지 파악이 안 된다는 것입니다.
<녹취> 단원고 관계자 : "경찰 쪽하고 얘기하다 그럴 것 같다고 하니까 어 그럼 됐네 한 것 같아요. 저희도 (누구인지) 계속 소재를 파악하고 있으니까요."
경기 도교육청 역시 누가, 단원고 누구로부터 보고받았는지 파악조차 못하고 있습니다.
<녹취> 경기 도교육청 관계자 : "전화가 여기저기서 많이 오고 하는 사이에 근무조 중에서 받아서 어떤 사안을 메모해서 주든지 구두로 주면 상황일지 작성하는 사람이 정리하고..."
출처가 불분명한 정보를 섣불리 발표한 학교.
이를 보고받고 추가 확인을 안 한 교육 당국.
학부모의 가슴은 더욱 검게 타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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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원 구조” 잘못된 문자…누가 왜 보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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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4-17 21:54:47
- 수정2014-04-18 00:49:50
<앵커 멘트>
사고 발생 초기 학교와 교육 당국, 그야말로 우왕좌왕했습니다.
특히 학생 모두 구조됐다는 확인도 안 된 잘못된 정보를 퍼뜨리면서 학부모들은 물론이고, 나라 전체를 혼란에 빠뜨렸습니다.
국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고가 일어난 지 2시간여..
단원고 학부모들은 학교로부터 문자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오전 11시6분. 학생 324명 모두가 구조됐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 소식은 경기 도교육청은 물론, 교육부장관에게까지 보고됐고, 도 교육청은 기자들에게도 비슷한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하지만, 잘못된 정보였습니다.
<녹취> 학부모 : "한명도 안 죽었다며. 학생들 다 대피시켰다며. 그런데 실종자 290명 왜 나와"
왜 그랬는지? 학교 측은 명확한 설명을 하지 못합니다.
학교 행정실에서 문자를 보냈다고만 할 뿐, 누가 어떤 경로로 잘못된 정보를 입수했는지 파악이 안 된다는 것입니다.
<녹취> 단원고 관계자 : "경찰 쪽하고 얘기하다 그럴 것 같다고 하니까 어 그럼 됐네 한 것 같아요. 저희도 (누구인지) 계속 소재를 파악하고 있으니까요."
경기 도교육청 역시 누가, 단원고 누구로부터 보고받았는지 파악조차 못하고 있습니다.
<녹취> 경기 도교육청 관계자 : "전화가 여기저기서 많이 오고 하는 사이에 근무조 중에서 받아서 어떤 사안을 메모해서 주든지 구두로 주면 상황일지 작성하는 사람이 정리하고..."
출처가 불분명한 정보를 섣불리 발표한 학교.
이를 보고받고 추가 확인을 안 한 교육 당국.
학부모의 가슴은 더욱 검게 타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사고 발생 초기 학교와 교육 당국, 그야말로 우왕좌왕했습니다.
특히 학생 모두 구조됐다는 확인도 안 된 잘못된 정보를 퍼뜨리면서 학부모들은 물론이고, 나라 전체를 혼란에 빠뜨렸습니다.
국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고가 일어난 지 2시간여..
단원고 학부모들은 학교로부터 문자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오전 11시6분. 학생 324명 모두가 구조됐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 소식은 경기 도교육청은 물론, 교육부장관에게까지 보고됐고, 도 교육청은 기자들에게도 비슷한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하지만, 잘못된 정보였습니다.
<녹취> 학부모 : "한명도 안 죽었다며. 학생들 다 대피시켰다며. 그런데 실종자 290명 왜 나와"
왜 그랬는지? 학교 측은 명확한 설명을 하지 못합니다.
학교 행정실에서 문자를 보냈다고만 할 뿐, 누가 어떤 경로로 잘못된 정보를 입수했는지 파악이 안 된다는 것입니다.
<녹취> 단원고 관계자 : "경찰 쪽하고 얘기하다 그럴 것 같다고 하니까 어 그럼 됐네 한 것 같아요. 저희도 (누구인지) 계속 소재를 파악하고 있으니까요."
경기 도교육청 역시 누가, 단원고 누구로부터 보고받았는지 파악조차 못하고 있습니다.
<녹취> 경기 도교육청 관계자 : "전화가 여기저기서 많이 오고 하는 사이에 근무조 중에서 받아서 어떤 사안을 메모해서 주든지 구두로 주면 상황일지 작성하는 사람이 정리하고..."
출처가 불분명한 정보를 섣불리 발표한 학교.
이를 보고받고 추가 확인을 안 한 교육 당국.
학부모의 가슴은 더욱 검게 타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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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현호 기자 eichitw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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