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인양 한 달 걸릴 듯”…앞으로 진행은?
입력 2014.04.18 (22:14)
수정 2014.04.18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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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수색과 구조 작업에 이어 세월호를 물 밖으로 끌어내는 작업이 시급합니다.
인양작업은 어떻게 진행될지 임승창 기자가 설명해드립니다.
<기자 멘트>
세월호 인양작업에는 일단 크레인 두 대가 중심이 됩니다.
한 대는 배 앞쪽, 다른 한 대는 배 뒤쪽을 담당하는데요,
끌어올리는 힘이 부치면 다른 크레인들이 추가 투입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가장 중요하면서 어려운 작업은 바로 세월호와 크레인을 연결하는 것입니다.
먼저, 잠수요원들이 크레인에 연결된 밧줄을 들고 수중으로 들어가 U자형으로 배 밑을 감쌉니다.
이런 밧줄을 최소 앞과 뒤쪽에 각각 8개씩은 연결해야 합니다.
침몰해역이 수심이 37미터로 깊은데다 물살도 빠르고 20센티미터 앞도 잘 안 보여 밧줄로 배를 감싸는데만 2주 이상은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도르레를 이용해 밧줄을 3cm 두께의 쇠줄로 교체하고, 다시 10cm 두께의 체인, 즉 쇠사슬로 교체하면 일단 중요한 고비는 넘깁니다.
그리고 한쪽을 살짝 들어 수평을 맞추게 되는데요.
하지만, 이대로 세월호를 들어올릴 수는 없습니다.
세월호는 지금 뒤집어진 상태죠.
밑쪽에 있는 시설부는 약하기 때문에 이대로 들어올리면 자칫 두 동강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체인을 조정해 뒤집힌 세월호를 바로 세워야 합니다.
여기까지 작업이 진행되면 이제 세월호를 수면 위로 끌어올리면 됩니다.
세월호가 수면까지 올라오면 무게를 줄이기 위해 배수펌프로 내부의 물을 다 빼내고 마지막 수색작업을 실시합니다.
그리고 예인선이나 대형바지선을 이용해 육지로 옮기면 인양작업은 모두 마무리 됩니다.
6천8백 톤 급 세월호의 인양작업을 끝내는데 한 달 정도는 걸릴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KBS 뉴스 임승창입니다.
수색과 구조 작업에 이어 세월호를 물 밖으로 끌어내는 작업이 시급합니다.
인양작업은 어떻게 진행될지 임승창 기자가 설명해드립니다.
<기자 멘트>
세월호 인양작업에는 일단 크레인 두 대가 중심이 됩니다.
한 대는 배 앞쪽, 다른 한 대는 배 뒤쪽을 담당하는데요,
끌어올리는 힘이 부치면 다른 크레인들이 추가 투입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가장 중요하면서 어려운 작업은 바로 세월호와 크레인을 연결하는 것입니다.
먼저, 잠수요원들이 크레인에 연결된 밧줄을 들고 수중으로 들어가 U자형으로 배 밑을 감쌉니다.
이런 밧줄을 최소 앞과 뒤쪽에 각각 8개씩은 연결해야 합니다.
침몰해역이 수심이 37미터로 깊은데다 물살도 빠르고 20센티미터 앞도 잘 안 보여 밧줄로 배를 감싸는데만 2주 이상은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도르레를 이용해 밧줄을 3cm 두께의 쇠줄로 교체하고, 다시 10cm 두께의 체인, 즉 쇠사슬로 교체하면 일단 중요한 고비는 넘깁니다.
그리고 한쪽을 살짝 들어 수평을 맞추게 되는데요.
하지만, 이대로 세월호를 들어올릴 수는 없습니다.
세월호는 지금 뒤집어진 상태죠.
밑쪽에 있는 시설부는 약하기 때문에 이대로 들어올리면 자칫 두 동강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체인을 조정해 뒤집힌 세월호를 바로 세워야 합니다.
여기까지 작업이 진행되면 이제 세월호를 수면 위로 끌어올리면 됩니다.
세월호가 수면까지 올라오면 무게를 줄이기 위해 배수펌프로 내부의 물을 다 빼내고 마지막 수색작업을 실시합니다.
그리고 예인선이나 대형바지선을 이용해 육지로 옮기면 인양작업은 모두 마무리 됩니다.
6천8백 톤 급 세월호의 인양작업을 끝내는데 한 달 정도는 걸릴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KBS 뉴스 임승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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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호 인양 한 달 걸릴 듯”…앞으로 진행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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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4-18 22:20:12
- 수정2014-04-18 23:05:14
![](/data/news/2014/04/18/2848555_480.jpg)
<앵커 멘트>
수색과 구조 작업에 이어 세월호를 물 밖으로 끌어내는 작업이 시급합니다.
인양작업은 어떻게 진행될지 임승창 기자가 설명해드립니다.
<기자 멘트>
세월호 인양작업에는 일단 크레인 두 대가 중심이 됩니다.
한 대는 배 앞쪽, 다른 한 대는 배 뒤쪽을 담당하는데요,
끌어올리는 힘이 부치면 다른 크레인들이 추가 투입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가장 중요하면서 어려운 작업은 바로 세월호와 크레인을 연결하는 것입니다.
먼저, 잠수요원들이 크레인에 연결된 밧줄을 들고 수중으로 들어가 U자형으로 배 밑을 감쌉니다.
이런 밧줄을 최소 앞과 뒤쪽에 각각 8개씩은 연결해야 합니다.
침몰해역이 수심이 37미터로 깊은데다 물살도 빠르고 20센티미터 앞도 잘 안 보여 밧줄로 배를 감싸는데만 2주 이상은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도르레를 이용해 밧줄을 3cm 두께의 쇠줄로 교체하고, 다시 10cm 두께의 체인, 즉 쇠사슬로 교체하면 일단 중요한 고비는 넘깁니다.
그리고 한쪽을 살짝 들어 수평을 맞추게 되는데요.
하지만, 이대로 세월호를 들어올릴 수는 없습니다.
세월호는 지금 뒤집어진 상태죠.
밑쪽에 있는 시설부는 약하기 때문에 이대로 들어올리면 자칫 두 동강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체인을 조정해 뒤집힌 세월호를 바로 세워야 합니다.
여기까지 작업이 진행되면 이제 세월호를 수면 위로 끌어올리면 됩니다.
세월호가 수면까지 올라오면 무게를 줄이기 위해 배수펌프로 내부의 물을 다 빼내고 마지막 수색작업을 실시합니다.
그리고 예인선이나 대형바지선을 이용해 육지로 옮기면 인양작업은 모두 마무리 됩니다.
6천8백 톤 급 세월호의 인양작업을 끝내는데 한 달 정도는 걸릴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KBS 뉴스 임승창입니다.
수색과 구조 작업에 이어 세월호를 물 밖으로 끌어내는 작업이 시급합니다.
인양작업은 어떻게 진행될지 임승창 기자가 설명해드립니다.
<기자 멘트>
세월호 인양작업에는 일단 크레인 두 대가 중심이 됩니다.
한 대는 배 앞쪽, 다른 한 대는 배 뒤쪽을 담당하는데요,
끌어올리는 힘이 부치면 다른 크레인들이 추가 투입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가장 중요하면서 어려운 작업은 바로 세월호와 크레인을 연결하는 것입니다.
먼저, 잠수요원들이 크레인에 연결된 밧줄을 들고 수중으로 들어가 U자형으로 배 밑을 감쌉니다.
이런 밧줄을 최소 앞과 뒤쪽에 각각 8개씩은 연결해야 합니다.
침몰해역이 수심이 37미터로 깊은데다 물살도 빠르고 20센티미터 앞도 잘 안 보여 밧줄로 배를 감싸는데만 2주 이상은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도르레를 이용해 밧줄을 3cm 두께의 쇠줄로 교체하고, 다시 10cm 두께의 체인, 즉 쇠사슬로 교체하면 일단 중요한 고비는 넘깁니다.
그리고 한쪽을 살짝 들어 수평을 맞추게 되는데요.
하지만, 이대로 세월호를 들어올릴 수는 없습니다.
세월호는 지금 뒤집어진 상태죠.
밑쪽에 있는 시설부는 약하기 때문에 이대로 들어올리면 자칫 두 동강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체인을 조정해 뒤집힌 세월호를 바로 세워야 합니다.
여기까지 작업이 진행되면 이제 세월호를 수면 위로 끌어올리면 됩니다.
세월호가 수면까지 올라오면 무게를 줄이기 위해 배수펌프로 내부의 물을 다 빼내고 마지막 수색작업을 실시합니다.
그리고 예인선이나 대형바지선을 이용해 육지로 옮기면 인양작업은 모두 마무리 됩니다.
6천8백 톤 급 세월호의 인양작업을 끝내는데 한 달 정도는 걸릴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KBS 뉴스 임승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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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승창 기자 scl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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