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선체내 ‘공기 주입’ 성공…효과는?

입력 2014.04.18 (22:31) 수정 2014.04.18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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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고 발생 50시간이 지나서 세월호 선체 안에 공기를 주입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실종자들의 생존 가능성을 높이고, 배를 띄우기 위한 건데, 이 시간에도 공기는 계속 들어가고 있습니다.

변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침몰한 세월호에 공기를 주입하는 작업은 오전 10시부터 시도됐습니다.

몇 차례의 악전고투 끝에 잠수부들이 마침내 오전 11시 19분, 선체 안으로 공기를 집어넣는 데 성공했습니다.

사고가 일어난지 50여 시간 만입니다.

잠수부들은 3층 레크리에이션룸에 바지선의 공기 주입기와 연결된 지름 19mm 짜리 호스를 밀어넣었습니다.

이후 지금까지 공기는 계속 주입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고명석(해경 장비기술국장 ) : "잠수부가 들어가서 공기를 주입할 수 있는 구멍을 찾는 거죠. 찾아서 위에서 공기를 주입해주면 선내에 공기주입할 수 있는 공간을 통해서..."

구조당국은 실종자들에게 산소를 공급해 생존 가능성을 높이고, 선체를 일부 들어올리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공기를 주입하기 시작한지 2시간 쯤 뒤인 오후 1시쯤 안타깝게도 세월호는 더 가라앉아 선수가 물 아래로 사라졌습니다.

전문가들은 선체내 공기 주입도 효과가 있겠지만, 생존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에어 포켓을 찾아 직접 공기를 넣어 주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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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선체내 ‘공기 주입’ 성공…효과는?
    • 입력 2014-04-18 22:35:34
    • 수정2014-04-18 22:5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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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고 발생 50시간이 지나서 세월호 선체 안에 공기를 주입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실종자들의 생존 가능성을 높이고, 배를 띄우기 위한 건데, 이 시간에도 공기는 계속 들어가고 있습니다.

변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침몰한 세월호에 공기를 주입하는 작업은 오전 10시부터 시도됐습니다.

몇 차례의 악전고투 끝에 잠수부들이 마침내 오전 11시 19분, 선체 안으로 공기를 집어넣는 데 성공했습니다.

사고가 일어난지 50여 시간 만입니다.

잠수부들은 3층 레크리에이션룸에 바지선의 공기 주입기와 연결된 지름 19mm 짜리 호스를 밀어넣었습니다.

이후 지금까지 공기는 계속 주입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고명석(해경 장비기술국장 ) : "잠수부가 들어가서 공기를 주입할 수 있는 구멍을 찾는 거죠. 찾아서 위에서 공기를 주입해주면 선내에 공기주입할 수 있는 공간을 통해서..."

구조당국은 실종자들에게 산소를 공급해 생존 가능성을 높이고, 선체를 일부 들어올리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공기를 주입하기 시작한지 2시간 쯤 뒤인 오후 1시쯤 안타깝게도 세월호는 더 가라앉아 선수가 물 아래로 사라졌습니다.

전문가들은 선체내 공기 주입도 효과가 있겠지만, 생존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에어 포켓을 찾아 직접 공기를 넣어 주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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