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어젯밤 실종자 가족과 통화…“구조 최선”
입력 2014.04.18 (22:39)
수정 2014.04.18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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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구조자 명단에 있던 딸이 갑자기 실종자로 바뀌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있었습니다.
이 실종자 가족은 엉터리 행정에 속아도 너무 많이 속았다며 박근혜 대통령에게 직접 확인을 요청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 가족에게 직접 전화를 해 구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오후 체육관을 찾은 박근혜 대통령에게 실종 학생의 아버지가 구조당국을 더 이상 믿을 수 없으니 대통령이 직접 확인해달라고 요청합니다.
<녹취> 실종자 가족 : "저희가 속아도 너무 속았으니까 제 핸드폰 번호를 가져가셨다가 주무시기 전에 제가 말한 것들이..."
<녹취> 박 대통령 : "전화번호 주세요."
박 대통령은 약속대로 어젯밤 실종자인 단원고 2학년 문지성 양의 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박 대통령은 구조당국에 지시한 스크린 상황판 설치가 이행됐는지 등을 묻고 구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거듭 약속했습니다.
이에 문 씨는 최정예 요원을 투입해 단 한 사람이라도 살려달라고 요청했다고 청와대는 전했습니다.
문 씨는 또 청와대측에 실종자인 딸이 한동안 구조자 명단에 들어 있었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이때문에 진도의 하수구까지 뒤졌지만 딸을 찾을 수 없었다며 구조 당국의 엉성한 일처리에 강한 분노를 표시했습니다.
지난 16일 구조자 명단에 들었던 문 양은 어제 오전에야 실종자로 변경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청와대는 오늘 부처간 발표 혼선을 강하게 질책하고 지휘체계 확립과 실종자 가족 지원 방안 등을 집중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석호입니다.
구조자 명단에 있던 딸이 갑자기 실종자로 바뀌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있었습니다.
이 실종자 가족은 엉터리 행정에 속아도 너무 많이 속았다며 박근혜 대통령에게 직접 확인을 요청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 가족에게 직접 전화를 해 구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오후 체육관을 찾은 박근혜 대통령에게 실종 학생의 아버지가 구조당국을 더 이상 믿을 수 없으니 대통령이 직접 확인해달라고 요청합니다.
<녹취> 실종자 가족 : "저희가 속아도 너무 속았으니까 제 핸드폰 번호를 가져가셨다가 주무시기 전에 제가 말한 것들이..."
<녹취> 박 대통령 : "전화번호 주세요."
박 대통령은 약속대로 어젯밤 실종자인 단원고 2학년 문지성 양의 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박 대통령은 구조당국에 지시한 스크린 상황판 설치가 이행됐는지 등을 묻고 구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거듭 약속했습니다.
이에 문 씨는 최정예 요원을 투입해 단 한 사람이라도 살려달라고 요청했다고 청와대는 전했습니다.
문 씨는 또 청와대측에 실종자인 딸이 한동안 구조자 명단에 들어 있었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이때문에 진도의 하수구까지 뒤졌지만 딸을 찾을 수 없었다며 구조 당국의 엉성한 일처리에 강한 분노를 표시했습니다.
지난 16일 구조자 명단에 들었던 문 양은 어제 오전에야 실종자로 변경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청와대는 오늘 부처간 발표 혼선을 강하게 질책하고 지휘체계 확립과 실종자 가족 지원 방안 등을 집중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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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 대통령, 어젯밤 실종자 가족과 통화…“구조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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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4-18 22:41:22
- 수정2014-04-18 22:59:57
<앵커 멘트>
구조자 명단에 있던 딸이 갑자기 실종자로 바뀌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있었습니다.
이 실종자 가족은 엉터리 행정에 속아도 너무 많이 속았다며 박근혜 대통령에게 직접 확인을 요청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 가족에게 직접 전화를 해 구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오후 체육관을 찾은 박근혜 대통령에게 실종 학생의 아버지가 구조당국을 더 이상 믿을 수 없으니 대통령이 직접 확인해달라고 요청합니다.
<녹취> 실종자 가족 : "저희가 속아도 너무 속았으니까 제 핸드폰 번호를 가져가셨다가 주무시기 전에 제가 말한 것들이..."
<녹취> 박 대통령 : "전화번호 주세요."
박 대통령은 약속대로 어젯밤 실종자인 단원고 2학년 문지성 양의 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박 대통령은 구조당국에 지시한 스크린 상황판 설치가 이행됐는지 등을 묻고 구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거듭 약속했습니다.
이에 문 씨는 최정예 요원을 투입해 단 한 사람이라도 살려달라고 요청했다고 청와대는 전했습니다.
문 씨는 또 청와대측에 실종자인 딸이 한동안 구조자 명단에 들어 있었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이때문에 진도의 하수구까지 뒤졌지만 딸을 찾을 수 없었다며 구조 당국의 엉성한 일처리에 강한 분노를 표시했습니다.
지난 16일 구조자 명단에 들었던 문 양은 어제 오전에야 실종자로 변경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청와대는 오늘 부처간 발표 혼선을 강하게 질책하고 지휘체계 확립과 실종자 가족 지원 방안 등을 집중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석호입니다.
구조자 명단에 있던 딸이 갑자기 실종자로 바뀌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있었습니다.
이 실종자 가족은 엉터리 행정에 속아도 너무 많이 속았다며 박근혜 대통령에게 직접 확인을 요청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 가족에게 직접 전화를 해 구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오후 체육관을 찾은 박근혜 대통령에게 실종 학생의 아버지가 구조당국을 더 이상 믿을 수 없으니 대통령이 직접 확인해달라고 요청합니다.
<녹취> 실종자 가족 : "저희가 속아도 너무 속았으니까 제 핸드폰 번호를 가져가셨다가 주무시기 전에 제가 말한 것들이..."
<녹취> 박 대통령 : "전화번호 주세요."
박 대통령은 약속대로 어젯밤 실종자인 단원고 2학년 문지성 양의 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박 대통령은 구조당국에 지시한 스크린 상황판 설치가 이행됐는지 등을 묻고 구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거듭 약속했습니다.
이에 문 씨는 최정예 요원을 투입해 단 한 사람이라도 살려달라고 요청했다고 청와대는 전했습니다.
문 씨는 또 청와대측에 실종자인 딸이 한동안 구조자 명단에 들어 있었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이때문에 진도의 하수구까지 뒤졌지만 딸을 찾을 수 없었다며 구조 당국의 엉성한 일처리에 강한 분노를 표시했습니다.
지난 16일 구조자 명단에 들었던 문 양은 어제 오전에야 실종자로 변경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청와대는 오늘 부처간 발표 혼선을 강하게 질책하고 지휘체계 확립과 실종자 가족 지원 방안 등을 집중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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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호 기자 leesukh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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