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실 배정 따라 생존자 수 차이…이유는?
입력 2014.04.19 (06:40)
수정 2014.04.19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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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금까지 구조된 안산 단원고 학생은 모두 75명입니다.
2학년 전체가 10반인데 반 별로 구조된 학생수가 큰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 이유가 뭘까요?
이승준 기자가 분석해 봤습니다.
<리포트>
세월호의 선실은 3층 4층 5층 이렇게 세 개 층에 배치돼 있습니다.
학생들은 대부분 4층 선실에 나눠탔는데요, 방 배치는 주로 반별로 이뤄졌습니다.
가장 구조자가 많은 반. 1반과 2반, 그리고 6반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주로 배의 왼편에 있는 선실이고, 7~8명씩 머무는 소규모 객실을 쓴 반들입니다.
반면에 구조자가 한두 명에 불과한 반도 있습니다.
이들 4개 반 학생들은 수용인원이 50명과 80명으로 큰 이른바 플로어룸에 단체로 머물렀습니다.
또 왼쪽편 방에서 구조자가 많았던 것은 이렇게 배가 왼쪽으로 기울면서 침수가 먼저 시작됐고, 또 창문을 통해 상황을 파악한 것이 도움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배가 본격적으로 기울기 전에 위기를 감지하고 복도나 바다로 탈출할 수 있었다고 풀이됩니다.
반면에 중간방에선 창문이 없어 위기 정도를 감지하기가 쉽지 않았고 그 결과 선실에 머물라는 안내방송을 충실히 따라 피해가 커졌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물이 급속히 차오르는 데다 전기마저 끊긴 암흑 상황에서 뒤늦게 탈출에 나서면서 활로 찾기가 쉽지 않았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이들 반의 경우 구조자도 적었지만, 현재까지 발견된 사망자도 거의 없어서 선체 안에 많은 학생들이 남아 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KBS 뉴스 이승준입니다.
지금까지 구조된 안산 단원고 학생은 모두 75명입니다.
2학년 전체가 10반인데 반 별로 구조된 학생수가 큰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 이유가 뭘까요?
이승준 기자가 분석해 봤습니다.
<리포트>
세월호의 선실은 3층 4층 5층 이렇게 세 개 층에 배치돼 있습니다.
학생들은 대부분 4층 선실에 나눠탔는데요, 방 배치는 주로 반별로 이뤄졌습니다.
가장 구조자가 많은 반. 1반과 2반, 그리고 6반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주로 배의 왼편에 있는 선실이고, 7~8명씩 머무는 소규모 객실을 쓴 반들입니다.
반면에 구조자가 한두 명에 불과한 반도 있습니다.
이들 4개 반 학생들은 수용인원이 50명과 80명으로 큰 이른바 플로어룸에 단체로 머물렀습니다.
또 왼쪽편 방에서 구조자가 많았던 것은 이렇게 배가 왼쪽으로 기울면서 침수가 먼저 시작됐고, 또 창문을 통해 상황을 파악한 것이 도움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배가 본격적으로 기울기 전에 위기를 감지하고 복도나 바다로 탈출할 수 있었다고 풀이됩니다.
반면에 중간방에선 창문이 없어 위기 정도를 감지하기가 쉽지 않았고 그 결과 선실에 머물라는 안내방송을 충실히 따라 피해가 커졌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물이 급속히 차오르는 데다 전기마저 끊긴 암흑 상황에서 뒤늦게 탈출에 나서면서 활로 찾기가 쉽지 않았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이들 반의 경우 구조자도 적었지만, 현재까지 발견된 사망자도 거의 없어서 선체 안에 많은 학생들이 남아 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KBS 뉴스 이승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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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실 배정 따라 생존자 수 차이…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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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4-19 06:42:45
- 수정2014-04-19 08:19:33
<앵커 멘트>
지금까지 구조된 안산 단원고 학생은 모두 75명입니다.
2학년 전체가 10반인데 반 별로 구조된 학생수가 큰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 이유가 뭘까요?
이승준 기자가 분석해 봤습니다.
<리포트>
세월호의 선실은 3층 4층 5층 이렇게 세 개 층에 배치돼 있습니다.
학생들은 대부분 4층 선실에 나눠탔는데요, 방 배치는 주로 반별로 이뤄졌습니다.
가장 구조자가 많은 반. 1반과 2반, 그리고 6반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주로 배의 왼편에 있는 선실이고, 7~8명씩 머무는 소규모 객실을 쓴 반들입니다.
반면에 구조자가 한두 명에 불과한 반도 있습니다.
이들 4개 반 학생들은 수용인원이 50명과 80명으로 큰 이른바 플로어룸에 단체로 머물렀습니다.
또 왼쪽편 방에서 구조자가 많았던 것은 이렇게 배가 왼쪽으로 기울면서 침수가 먼저 시작됐고, 또 창문을 통해 상황을 파악한 것이 도움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배가 본격적으로 기울기 전에 위기를 감지하고 복도나 바다로 탈출할 수 있었다고 풀이됩니다.
반면에 중간방에선 창문이 없어 위기 정도를 감지하기가 쉽지 않았고 그 결과 선실에 머물라는 안내방송을 충실히 따라 피해가 커졌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물이 급속히 차오르는 데다 전기마저 끊긴 암흑 상황에서 뒤늦게 탈출에 나서면서 활로 찾기가 쉽지 않았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이들 반의 경우 구조자도 적었지만, 현재까지 발견된 사망자도 거의 없어서 선체 안에 많은 학생들이 남아 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KBS 뉴스 이승준입니다.
지금까지 구조된 안산 단원고 학생은 모두 75명입니다.
2학년 전체가 10반인데 반 별로 구조된 학생수가 큰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 이유가 뭘까요?
이승준 기자가 분석해 봤습니다.
<리포트>
세월호의 선실은 3층 4층 5층 이렇게 세 개 층에 배치돼 있습니다.
학생들은 대부분 4층 선실에 나눠탔는데요, 방 배치는 주로 반별로 이뤄졌습니다.
가장 구조자가 많은 반. 1반과 2반, 그리고 6반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주로 배의 왼편에 있는 선실이고, 7~8명씩 머무는 소규모 객실을 쓴 반들입니다.
반면에 구조자가 한두 명에 불과한 반도 있습니다.
이들 4개 반 학생들은 수용인원이 50명과 80명으로 큰 이른바 플로어룸에 단체로 머물렀습니다.
또 왼쪽편 방에서 구조자가 많았던 것은 이렇게 배가 왼쪽으로 기울면서 침수가 먼저 시작됐고, 또 창문을 통해 상황을 파악한 것이 도움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배가 본격적으로 기울기 전에 위기를 감지하고 복도나 바다로 탈출할 수 있었다고 풀이됩니다.
반면에 중간방에선 창문이 없어 위기 정도를 감지하기가 쉽지 않았고 그 결과 선실에 머물라는 안내방송을 충실히 따라 피해가 커졌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물이 급속히 차오르는 데다 전기마저 끊긴 암흑 상황에서 뒤늦게 탈출에 나서면서 활로 찾기가 쉽지 않았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이들 반의 경우 구조자도 적었지만, 현재까지 발견된 사망자도 거의 없어서 선체 안에 많은 학생들이 남아 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KBS 뉴스 이승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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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준 기자 sail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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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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