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안전검사 모두 ‘적합’…문제없나?
입력 2014.04.19 (07:40)
수정 2014.04.19 (08:2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건조된 지 20년 된 세월호는 국내에 들어와 두 차례 안전검사를 받았습니다.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는데, 점검 과정에 문제가 없었는 지 경찰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월호가 안전검사를 받은 건 두 달 전인 2월 중순.
건조된지 20년을 넘은 배는 매년 검사를 받도록 한 규정에 따른 겁니다.
선박 검사기관인 한국선급은 세월호를 도크에 올려 놓고, 배수와 통신 설비, 각종 부품과 구난시설 등 2백여 개 항목을 검사했습니다.
검사 기간만 꼬박 열흘, 검사 결과는 모두 '적합'이었습니다.
44개 가운데 두 개만 펼쳐져 불량 의혹이 제기된 구명뗏목도 당시 검사를 통과한 겁니다.
객실 증축 등 구조 변경을 한 뒤 지난해 2월에 받은 안전검사 역시 '적합' 판정을 받았습니다.
세부 항목을 들여다보기 위해 검사 자료 공개를 요청했지만, 한국선급은 공개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녹취> 한국선급 관계자(음성변조) : "지금 안전 점검표 자체를 지금 언론에 드리게 되면 오히려 지금의 시점상 혼선만 날 것 같습니다"
서해지방경찰청 합동수사본부는 세월호의 객실을 증축해 준 여수지역 조선소를 압수수색해 구조변경 관련 서류를 확보했습니다.
또, 한국선급에서 점검표 등 검사자료 일체를 넘겨받아 안전점검이 제대로 이뤄졌는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건조된 지 20년 된 세월호는 국내에 들어와 두 차례 안전검사를 받았습니다.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는데, 점검 과정에 문제가 없었는 지 경찰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월호가 안전검사를 받은 건 두 달 전인 2월 중순.
건조된지 20년을 넘은 배는 매년 검사를 받도록 한 규정에 따른 겁니다.
선박 검사기관인 한국선급은 세월호를 도크에 올려 놓고, 배수와 통신 설비, 각종 부품과 구난시설 등 2백여 개 항목을 검사했습니다.
검사 기간만 꼬박 열흘, 검사 결과는 모두 '적합'이었습니다.
44개 가운데 두 개만 펼쳐져 불량 의혹이 제기된 구명뗏목도 당시 검사를 통과한 겁니다.
객실 증축 등 구조 변경을 한 뒤 지난해 2월에 받은 안전검사 역시 '적합' 판정을 받았습니다.
세부 항목을 들여다보기 위해 검사 자료 공개를 요청했지만, 한국선급은 공개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녹취> 한국선급 관계자(음성변조) : "지금 안전 점검표 자체를 지금 언론에 드리게 되면 오히려 지금의 시점상 혼선만 날 것 같습니다"
서해지방경찰청 합동수사본부는 세월호의 객실을 증축해 준 여수지역 조선소를 압수수색해 구조변경 관련 서류를 확보했습니다.
또, 한국선급에서 점검표 등 검사자료 일체를 넘겨받아 안전점검이 제대로 이뤄졌는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세월호 안전검사 모두 ‘적합’…문제없나?
-
- 입력 2014-04-19 07:44:13
- 수정2014-04-19 08:26:00
<앵커 멘트>
건조된 지 20년 된 세월호는 국내에 들어와 두 차례 안전검사를 받았습니다.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는데, 점검 과정에 문제가 없었는 지 경찰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월호가 안전검사를 받은 건 두 달 전인 2월 중순.
건조된지 20년을 넘은 배는 매년 검사를 받도록 한 규정에 따른 겁니다.
선박 검사기관인 한국선급은 세월호를 도크에 올려 놓고, 배수와 통신 설비, 각종 부품과 구난시설 등 2백여 개 항목을 검사했습니다.
검사 기간만 꼬박 열흘, 검사 결과는 모두 '적합'이었습니다.
44개 가운데 두 개만 펼쳐져 불량 의혹이 제기된 구명뗏목도 당시 검사를 통과한 겁니다.
객실 증축 등 구조 변경을 한 뒤 지난해 2월에 받은 안전검사 역시 '적합' 판정을 받았습니다.
세부 항목을 들여다보기 위해 검사 자료 공개를 요청했지만, 한국선급은 공개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녹취> 한국선급 관계자(음성변조) : "지금 안전 점검표 자체를 지금 언론에 드리게 되면 오히려 지금의 시점상 혼선만 날 것 같습니다"
서해지방경찰청 합동수사본부는 세월호의 객실을 증축해 준 여수지역 조선소를 압수수색해 구조변경 관련 서류를 확보했습니다.
또, 한국선급에서 점검표 등 검사자료 일체를 넘겨받아 안전점검이 제대로 이뤄졌는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건조된 지 20년 된 세월호는 국내에 들어와 두 차례 안전검사를 받았습니다.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는데, 점검 과정에 문제가 없었는 지 경찰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월호가 안전검사를 받은 건 두 달 전인 2월 중순.
건조된지 20년을 넘은 배는 매년 검사를 받도록 한 규정에 따른 겁니다.
선박 검사기관인 한국선급은 세월호를 도크에 올려 놓고, 배수와 통신 설비, 각종 부품과 구난시설 등 2백여 개 항목을 검사했습니다.
검사 기간만 꼬박 열흘, 검사 결과는 모두 '적합'이었습니다.
44개 가운데 두 개만 펼쳐져 불량 의혹이 제기된 구명뗏목도 당시 검사를 통과한 겁니다.
객실 증축 등 구조 변경을 한 뒤 지난해 2월에 받은 안전검사 역시 '적합' 판정을 받았습니다.
세부 항목을 들여다보기 위해 검사 자료 공개를 요청했지만, 한국선급은 공개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녹취> 한국선급 관계자(음성변조) : "지금 안전 점검표 자체를 지금 언론에 드리게 되면 오히려 지금의 시점상 혼선만 날 것 같습니다"
서해지방경찰청 합동수사본부는 세월호의 객실을 증축해 준 여수지역 조선소를 압수수색해 구조변경 관련 서류를 확보했습니다.
또, 한국선급에서 점검표 등 검사자료 일체를 넘겨받아 안전점검이 제대로 이뤄졌는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
-
최선중 기자 best-ing@kbs.co.kr
최선중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